지난 11일 이북5도청에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주관하는 ‘이산가족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벌써 38회째.
매년 추석전전날 열리는 이산가족의날 행사는 이번에 색다른 연출을 시도했다. 기념식 행사 후 오찬을 5도청 대강당이 아닌 주차장에서 실시한 것이다. 수십 개 대형텐트와 야외 공연무대를 설치해 잔치같은 분위기였다.
또한 오전에 진행된 장수사진 촬영 서비스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장만순(장단군 2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한 이래 처음 개최하는 행사답게 여러모로 신선했다는 후문이다.
장만순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982년 위원회 설립당시의 ‘발기 취지문’을 상기하면서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조속히 제정해 모든 국민 관심속에 이산가족문제의 해법을 찾고 범국민적 평화통일의지를 고취시키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임세원(개풍군 2세) 상임부위원장이 유공표창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대강당에서는 이북선부조님에 대한 ‘합동추모 추석망향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합동추모제 실황은 중강당에 이원방송으로도 중계됐다.
끝으로 우리 개풍군민들은 이산가족의날 행사에 유독 관심이 많다. 실향민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곳에 고향을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분석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군민회원님(존칭 생략)들은 아래와 같다.
김문수 이기창 이종학 한기달 윤일현 김연식 이종돈 홍종관 상 도 김철환 김윤옥 황정하 임진호 윤기옥 마순자 이영순 이영희 권오경 전정원 임진순 이계숙 김점분 여강현 박기수 고기항 고관형 오병관 유효식 임세원 박경숙 이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