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의 아름다움. 1박2일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
-1박2일에 나왔던 뿅뿅다리. 영상으로 봤을 때도 무척 아름다웠는데 실재로 가보니 정말 아름다웠던 곳.-
다음 찾아간 곳은 뿅뿅 다리로 유명한 회룡포이다. 1박2일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회룡포 역시 4대강 살리기 추진 사업으로 인해 회룡포의 매력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져 있다 .영주댐 건설 사업은 1999년 송리원 댐 건설 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2003년에 공사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현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공사 추진이 재개되었다. 1)회룡포 마을과 영주댐 건설 예정지가 위치한 내성천은 모래충적층이 풍부한 낙동강 수계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하천의 모래운반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댐의 저류용량을 확보하고 댐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영주 댐 상류에 모래 차단 댐을 건설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러한 <모래차단 댐>과 영주 댐으로 모래 운반이 이중의 장벽으로 막히게 되어서 회룡포 마을은 더 이상 새로운 모래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또한 회룡포 마을의 내성천에서 5km 하류로 내려가면 낙동강과 만나게 되는데 낙동강 구간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의한 준설공사 계획이 예정되어 있어서 회룡포의 모래사장의 침식은 가속화 될 것이다. 또한 영주 댐의 건설은 홍수 시 최대방류량을 내성천이 감당할 수 있도록 준설 등 하도정비 사업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룡포 마을과 내성천이 서로 어우러지는 굴곡진 강의 묘미가 사라질 수 있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홍 희 덕의 글 인용
-아름다운 회룡포. 모두가 발을 담그고 재미있게 뛰어 놀았던 그곳. 모래는 경천대보다는 조금 거칠었다.-
-회룡포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갈대.-
-회룡포에 발을 담그고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가족.-
답사 후기
‘모든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내가 4대강 답사를 하는 동안 내내 드는 생각이었다. 사람의 손이 타가면 타갈수록 그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져버린다. 정말 어떤 것이 아름다운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아야한다. 또한 지구가 생겨 날 때부터 자연의 이치대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자그마한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그렇기에 어떻게 자연이 변해갈지 예측한다는 것은 인간의 오만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환경을 고려한 사업이라 하지만 초기 단계부터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기존에 지키겠다던 환경적인 문제들 역시 한낱 거짓말에 불과 했고 오염물질이 떠다니고 흙탕물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환경 역시 이명박 정부의 고려 대상은 아니었던 것이었고 그들의 자연에 대한 예측은 오만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전의 자칭 경제 대통령들이 그랬듯이 하고보자 식 논리는 수많은 아픔들을 초래했다. 이번 4대강은 되돌릴 수 없는 자연을 만들 것이다. 수많은 철새들을 내 쫓고 맑은 강물을 내쫓고 수많은 우리 어종을 내쫓을 것이다. 개발이라는 단어 아래 수많은 것들을 버려야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통탄할 뿐이다. 수많은 국가들이 강물을 원래 형태로 복원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에 대한 복구비용은 강을 망가트릴 때의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의 자연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 했다. 그것 역시 자연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4대강이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에 대한 책임은 분명 이명박 정권이 지어야 할 것이고 문제에 따른 복구비용 역시 국민의 혈세가 아닌 그들의 주머니로부터 나와야할 것이다.
다른 리포트에 바빠서 후기가 늦었네요~성공회대 양 우승 학생입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_^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