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년간 사용되어 온 식용유는 우리의 밥상차림에 가장 많이,
그리고 흔하게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이다.
볶음과 튀김음식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 기름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애용해 온
참기름이나 들기름과는 용도가 약간 다르다.
저렴하게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식용유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식용유, 90% GMO 원료 사용 의심 커
가장 핵심적인 문제점이다.
(GMO)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많지만 자연의 법칙, 질서를 위해한다는 점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 농산물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어떤 것도 밝혀지지 않았으니
일단은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문제점은 GMO 농산물에 대한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사례들이 축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량 생산되는 식용유의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원료는 콩이지만
옥수수나 면화, 유채 등도 식용유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 네 가지 모두가 유전자조작농산물(GMO)로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유전자조작 콩인 라운드업 레디에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 정도이며, 유전자조작농산물의 문제점이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다.
많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밝혀지지 않거나 밝혀짐이 느린 것은 산업적인 역학관계 때문이다.
유전자조작농산물의 문제점이 밝혀지면 손해 보는 다국적기업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공개됨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을 것이다.
각국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고 학계에 연구비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GMO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보고서나 연구결과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자조작농산물의 폐해에 관한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자연 질서를 위반한 생물종, 설령 그것이 식물이라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 스트레스는 식물 독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것이 장기간, 그리고 지속적으로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어떻게 되겠는가?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결코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원산지 표시제로 소비자 선택권 줘야
현재 우리나라의 시스템에서는 식용유 원료가 GMO 농산물이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가공식품 업체에서 이를 공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식용유의 원료로 사용되는 콩이나 옥수수, 면화, 유채 등은 거의 100% 수입된다.
국내 농산물을 매입하여 식용유를 만들 기업은 없다.
저가의 식용유를 대다수 국민이 부담 없이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콩이나 옥수수 등의 재배방법이 달라야 할 수밖에 없다.
유전자 조작 종자, 제초제, 농약, 화학비료 등을 결합하고
유통과정에서 대규모 살충제가 뿌려지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순전히 기업의 영리를 목표로 시스템화된 것이며, 이를 먹는 대다수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은 외면하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권까지도 박탈하고 있다.
GMO 원료를 사용했는지, 그 원료는 어디서 수입했는지를 고지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용유로 튀긴 음식=건강의 적?
우리가 병원에 가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세 가지 있다.
“술·담배 하지 마세요. 맵고 짜고 튀긴 음식 먹지 마세요. 운동하세요.”가 그것이다.
튀긴 음식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닐 것이다.
산패된 기름으로 튀겼거나 튀긴 지 오래된 튀김 등이 문제가 된다.
산패된 식용유가 체내에 유입되면 유해한 물질, 즉 과산화지질로 바뀌어 세포막을 파괴하는 성질이 있다.
또한 과산화지질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또 다른 독성물질, 노화물질로 불리는 리포푸스친으로 변하기도 한다.
한편 식용유가 등장한 이후 소아비만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육류 중심의 밥상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식용유에 튀긴 음식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동물성지방의 섭취는 제한해야 하고 식물성지방 섭취는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주장이다.
지방은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과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지방세포수를 늘리게 되는 음식, 이를테면 식물성기름이나 동물성기름을
많이 섭취하게 하는 습관은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과거의 조리법으로 돌아가자
과거 우리의 밥상은 찌고, 삶고, 무치는 조리법이 주류를 이루었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주로 쓰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잔칫날에 전을 부쳐야 할 때는 돼지비계를 사용했다.
생선도 생선기름을 주로 활용했다.
석쇠에 구워 먹는 조리법을 썼다.
식용유가 등장하면서 조리법도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나물의 경우 무쳐먹는 것에서 볶아 먹는 것으로, 생선도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먹으며,
잔칫날에는 이런저런 튀긴 음식이 많이 등장했다.
지방이 미각에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나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튀긴 음식이 맛이 좋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실제 미각은 재료 본래의 맛을 찾을 때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
그러려면 과거 우리 부모님이 음식을 만들던 조리법으로 돌아가야 한다.
즉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을 주로 쓴다면 건강한 밥상이 될 수 있다.
비싸더라도 안전한 기름을~
모든 가공식품의 가격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가격결정 요소에서 가장 많이 고려되는 것은 원료매입가다.
가격이 싸다는 것은 싼 원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싼 원료는 이유 없이 싸지는 않다.
GMO의 4대 대표식품인 콩, 옥수수, 유채, 면화로 만든 식용유는 저가 제조가 가능하지만
GMO 농산물이 아닌 일반 농산물을 가지고 저가의 식용유를 제조하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약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식용유를 집에서 치우고 대신 참기름, 들기름, 현미유(미강유)를 사용하도록 해보자.
밥상과 운동, 생각습관을 바꿔 병을 고치고자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암등 만성퇴행성질환의 대부분이 생활습관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그렇게 하여 치유된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식용유, 고기, 계란만 끊어도 병의 절반은 낫는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들 세 가지는 상호 연관성이 있다.
GMO 콩이나 옥수수, 면화, 유체 등 기름을 짜낸 부산물은 동물의 사료로 사용된다.
GMO 농산물 부산물과 여기에 성장촉진제나 살충제, 항생제 등이 첨가돼
동물(소나 닭, 돼지 등)의 사료로 사용된다.
그 결과가 어떤가?
구제역, AI, 광우병 등이 창궐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과거엔 없던 것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사람들의 이기심,
욕심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이것이 모든 가공식품들을 재점검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