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馬耳山 678m)>
마이산(馬耳山 678m)은 서봉(암마이산 685m)과 동봉(수마이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으며,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수계가 원한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남녀 양신(兩神)으로 믿어 속금산(束金山)이라고도 부른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 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 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인 탓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가 자란다. 4월에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동봉과 서봉 사이의 협곡 같은 안부를 지나면 은수사(銀水寺)가 있다.
은수사는 조선시대 태조(太祖)가 임실군의 성수산(聖壽山)에서 돌아오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고 전해지며, 부근에 마이산 탑사가 있다.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탑사는 약 100년 전에 처사 이갑용(李甲用)이 작은 바윗돌과 자갈 등으로 석탑을 쌓아올렸는데 돌은 전국 명산의 돌을 몇
개씩 날라다 이곳의 돌과 함께 쌓은 것이라 한다. 또한 두 암봉 사이에 낀 마루턱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탑사에 닿는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는 돌탑들이 신기하다. 탑은
모두 80여 기나 되는데 돌탑이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은 역암의 암질이 흡인력이 있기 때문이라 한다. 동쪽 수봉우리의 암벽에는 화암굴(華岩窟)이 있으며 암굴 안에는 물이 샘줄기처럼 떨어져 내리는데 예로부터 이 물을 마시고 산신에게 빌면 득남을 한다고 전해진다.
은수사에서 서쪽으로 2km 가량 나가면 금당사(金塘寺)가 있고, 그 중간에 마이산묘(廟)가 있다. 금당사에서 서쪽으로 나가면 명소인 용암동문(龍岩洞門)이 있다. 신비하게 생긴 바위산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도민 휴양지로 지정되었으며 이갑룡 처사가 평생동안 쌓았다는 80여 무더기의 석탑과 함께 마이탑사가 유명하다. 탑사, 은수사, 금당사, 북수사, 이산묘 등의 문화재가 있다. 또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고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이라 부르기도 한다.(퍼온글)
7시10분 양재역을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3시간이 지난 10시10분 전북 진안군
강정마을 등산로 입구 도착한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어 우의를 입고 산행시작한다.
아직 활짝피지 않은 진달래가 비를맞아 함초롬히 물을 머금고 있다.
멀리 보이는 강정마을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11시35분 첫번째 고봉인 광대봉(608m)에 도착한다.(강정마을 출발 1시간25분 경과)
조금 있으니 회원 한분이 와서 인증샷을 부탁한다.
광대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위험하여 조심해서 간다.
조금전 지나온 광대봉이 안개로 뒤덮혀 있다.
광대봉에서 1시간정도 오다 565봉(?)에서 잠시 쉬면서 삶은 계란과 맥주로 목을 축이며 지나온 광대봉과 물감으로 울긋불긋 채색된 듯한 계곡을 내려다보며 디카에 담아본다.
가운데 우뚝 솟은 봉우리가 무슨 봉우리인지 알수없으며 저기까지 가야 하는지 궁금하다.
피어오르는 안개와 더불어 조망이 정말 환상적이며 중국의 무릉도원에 온 기분이다.
아무도 없이 혼자 앉아서 보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
지나온 길을 한번 뒤돌아 보니 바위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활짝핀 벛꽃이 어찌 이렇게도 아름다운지 정말 환상적이다.
혼자 보기 아깝고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잠시 쉬면서 커피 한잔하고 간다.
절이 꼭 '통일교 전당'같아 보인다.
13시45분 전망대(나봉암) 도착한다. (강정마을 출발 2시간35분 경과)
안개에 뒤덮혀 있는 고봉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냥 지나칠수 없어 한컷 한다.
여기서 북부주차장으로 하산하는길도 있지만 탑사를 거쳐 마이산으로 간다.
저수지 주변으로 활짝핀 벛꽃이 계속 탄성을 지르게 한다.
오든 비도 그치고 날씨도 맑고 이렇게 조망도 좋은데 혼자서 걷다니!!!
산봉우리들로 에워싼 조망에 취해 점심을 먹지 않아도 배고픈줄을 모른다.
지나온 전망대를 보면서 커피한잔 하고 쉬었다 간다.
헬기장옆에 봉두봉(535m)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여기서 탑사까지는 하산길이다.
멀리서 보이던 높은 봉우리 옆을 지나간다.
옆에서 보니 오를수가 없다. 정상까지 오르도록 공사를 하고 있다.
탑사 뒤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숫마이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