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 기존길
최고 난이도 10d / 총 7마디
맴버 선등 이정옥쌤 / 2번 김규철선배 / 3번 황규찬형님 / 4번 구자신쌤 / 5번 자윤 / 6번 여상국쌤
총 6명 중 3명 환자 '멘탈 등반조'의 등반보고입니다.
- 정옥쌤의 컨디션 악화 설악의 등반 긴장상태와 함께 찾아온 감기몸살 .. 환자조의 조금은 불안한 출발!
- 6시경 6명 모두 등반지 도착! 토요일 8시 부터 물만 섭취 한상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일단 방울이와 포도를 섭취!!(살기위해) 규철 선배님 감사합니다^^
걱정과 달리 다른 팀이 없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 완료! 여기는 지존길 지존길 등반 시작하겠습니다 무전 보고 완료^^(하지만 모두 듣지 못했다는 ..ㅜㅠ) 정옥쌤의 출발로 기존길 클라이밍
-1피치 벽에 발을 콕 찍는 순간 바위에 발이 착착 달라 붙는 느낌 좋은 출발 모두 방긋방긋 웃으며 즐등이 시작 되었습니다
속등과 즐등의 자신감이었는지 자기확보에서 큰 웃음(실수)을 선물 해드렸습니다^^ 과감하게 퀵도르부터 촥~설치 그리고 그 퀵도르에 데이지 체인을 설치하는 순간 자신쌤과 규찬형님의 빵터지는 웃음소리 ^^:: 너무 당당하게 실수를^^;; 퀵토르엔 이중확보 데이지 체인은 볼트나 링고리에 ^^ 무난히 1피치 등반완료
-2피치 발째밍과 야금야금 손을 이용해야하는 크랙/ 손을 둘곳이 없는 슬랩 살짝 규철선배님과 자신샘에게 멘붕을 선물! 긴장하면 야금야금 톡톡톡 이동 다행이 힘들이지 않고 속등 웃으며 등반완료^^ 최슬랩 이라며 별명을 선물 받은 구간 하지만 웃음은 여기서 끝 ^^
-3피치 기존길 크럭스! 크랙크랙크랙크랙 온통 크랙 크럭스 피치 + 다른팀의 출현 2루트를 확보하고 2명씩 연등 총 4명이 등반하는 장면을 목격 언더 크랙에서의 체력 방전과 밑에서 올라오는 팀들에 대한 심리적 압박 무브는 안나오고 어깨 무리는 오고 발은 찍는 순간순간 다 터지고 몸/손/발/무릎/팔 모든 째밍도 안되고 슬링도 안잡히고 영혼이 잠시떠고 자심쌤의 알리알리 소리만 귀에서 맴도는 ^^ 무슨 정신에 올라 왔는지 알 수 없는 크럭스 3피치 규찬형님의 '다왔다다왔다' 자신쌤의 '알리알리' 상국쌤의 '초코바와 홍삼' 덕분에 오도가도 못할 뻔한 상황은 면 할 수 있었습니다 쌤들과 형님 감사합니다 ^^*
-4,5피치 3피치 저의 속등 실패ㅜㅠ 지체된 시간으로 2피치 한번에 등반 결정 떠나간 영혼 불러오기 위해 상국쌤의 초코바와 홍삼액기스 그리고 포도당 사탕 폭풍 흡입! 잠시 후 뒤를 봐봐라는 말에 돌아보니 천불동 계곡과 설악의 푸르름에 반해 떠나간 영혼 돌아오고 방전된 체력 회복^^ 아 설악의 매력에 풍덩^^
두 피치를 한번에 등반 루트가 길고 확보자와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 긴장하며 등반 준비 하던 중 다른팀 선등자 도착 ! 짧은 등반 경험으로 속등을 못했다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렸더니 4개월 만에 장군봉 기존길 붙어서 여기까지 올라 온 것도 대단하다고 칭찬과 함께 천천히 등반하세요 라는 배려 덕분에 심리적 부담을 조금 덜 며 출발 체력은 고갈 되었지만 무리없이 등반 완료
-6피치 침리구간 언더크렉 트레버스 경로 우회! 비바람 덕분에 물바위를 접하게되며 쪼로록 쪼로록 물바위의 무서움을 맛 보았지만 그래도 즐겁게 다른 팀들의 응원을 받아가며 영차영차 무난 하게 등반 완료~! 다행이 침리 구간 후 비 바람은 멈추고 살짝 해가 뜨기 시작^^
-마지막 7피치 모두들 가볍게 즐겁게 등반 완료~! 하지만... 다른팀 선등으로 부터 전해들은 남서벽 하강 볼트 철거 소식..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 등반 완료의 즐거움도 잠시 하강의 걱정으로 일단 정상으로 이동~!
- 정상 도착! 무전이 안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ㅜㅠ.. 하산완료 한 팀과 전화 통화 그리고 약 한시간 동안의 하강 포인트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바위 위에서의 점심식사~다행히 남서벽 하강볼드 유무 확인! 왔던 길을 돌아 갈 뻔한 상황 모면^^
- 지체된 시간을 단축 하기 위한 외줄 하강 정옥쌤 규철 선배 / 규찬 형님 자윤 / 상국쌤/자신쌤 (말고)
60자 60자 두번 나누어 하강 처음 쌤들 없이 시스템 설치! 규찬 형님과 몇번이고 그리그리를 확인 하강의 달인께서도 남서벽 하강때는 조금 긴장하셨다는^^
말고 자신쌤의 1차 자일 처리 낙자 외침과 함께 어마어마한 소리와 속도로 떨어진 자일 규철선배와 규찬형님은 벽으로 정옥쌤과 나는 나무 아래로 상국샘은 나무 뒤로 낙자의 공포를 실감 이제 낙자는 큰소리로 ^^ 자일을 서둘러 사리고 자신쌤은 장비 장착한 채로 하산!
설악의 원경을 가슴과 눈에 담고 장군봉 기존길 하강~하강 후 우리 환자조는 다시 환자로 돌아갔다는... ^^
비선대 산장에서 바라본 장군봉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또 가고픈 설악 ^^
파워학교 선배님 강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희철 선배님 재표 선배님 경옥 선배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ps. 상국쌤 규철선배 제가 사진을 다 받지 못해 받은 사진으로만 올렸습니다('')(..) 꾸벅꾸벅
첫댓글 와우~~~생생생생..
수면 마스크땜에 그나마 살아남은거라는^^;
우리조 비타민~~고생 많았어요~~
비타민♡ 쌤 이 고생많으셨지용~~^^
멋진 후기네요.기회되면 설악에서 줄함묶어봅시다~
감사합니다^^ 옙 선배님 열심히 체력 기르고 있겠습니다^^
혁수 닌 내하고는 줄묵자는 소리 한번도 안하더니 ㅜㅜ
점심까지 반납하시고 욕보셨어요~~~^^
우리 기존길 후기가 쵝오~~~~
감싸해용 형님
대박이네 ㅋㅋㅋ 진짜 생생하네
담은 우리 홍여사와 함께^^
"영혼이 잠시 떠고" 헐 적확한 표현
넘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윤아 그날 나도 넘 힘들엇다우 죽다 살았다... 말도 못하고 ㅋㅋㅋ
1. 5.8 45 미터 2. 5.9 37미터 3. 10c 35미터 4. 5.9 23 미터 5. 10d 22 미터 6. 10a 20미터 7. 5.8 40미터
요것이 5.9 11a 11b 11d (4.5 피치 동시등반)11a 10a 였습니다
첨 해보는 물 먹은 바위 11 d 아 ! 스릴과 서스펜스
쌤^^ 힘들었지만 즐거운 등반 이었습니다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최자윤(16기) 여름휴가에 적벽 가야지....
@여상국 아이고 ^^; 열심히 트레이닝 하겠습니다^^
후기 쌩쌩하네~~자윤이는 잘먹고 힘과 체력을 기르는것이 우선인것같은데~~좀많이 먹으시오
옙~ 쌤 알겠습니댱
안가도 그곳의 생생함이 다시 떠오르게하네 즐기며 또 무사히 안전 등반 한것 고마워요
이것을 기회로 많은 즐등하세요
멋찐 설악의 매력을 맛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장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