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 토요일. 서울 강남구 도곡공원(매봉산) 지하철여행.
비가 오락가락한 날씨이기에 외출을 삼가려고 했는데, 정오 무렵 해가 비춰주기에 이른 점심을 먹고 지하철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공원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가 강남 세브란스병원 앞을 지나 매봉터널을 통과하여 매봉역 근처에서 매봉산 둘레길로 진입했다. 세브란스병원 옆으로 매봉산에 진입할 수도 있는데, 터널을 지나가라고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긴 터널을 통과하게 되었다.
매봉역 근처에서 매봉산 둘레길로 접어드니 가까이에 매봉 약수터가 있었다. 둘레길에는 매봉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몇 군데 있었는데, 우리는 둘레길에서 정상까지 250m 거리의 지점에서 정상으로 올랐다. 정상을 향해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비를 조금 맞았다. 정상에서 지나가는 비인 것 같아 잠시 비를 피해 멈추기도 했다. 매봉산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 등이 많이 있었다. 정상에서 원형광장을 지나 세브란스병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매봉산에서 내려왔다. 도곡동에 있기에 도곡공원이라는 이름인 것 같으나, 높이가 95m로 높지 않은 매봉산에 다양하게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곳임을 알 수 있었다. 토요일 오후 시간에 운동 겸해서 새로운 곳을 찾아본 좋은 기회였다.
산신제당.
매봉산 정상에 있는 돌탑.
원형광장에는 운동 시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