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선현
참석:상원.송암.도우.정화.도탁.일법.경성.지선.선현거사님&지덕
제법 차가워진 공기사이로 늦가을의 기운이 가득한 11월 4일 저녁, 정기거사회를 가졌습니다.
저녁예불, 참선에 이어진 차담회에서 스님께서는 2기 거사회 출범 1년을 축하하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줘서 감사하다. 일상의 바쁨에서도 신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내어 달라. 현대사회는 물질이 풍요롭지만 물질에만 집착하지 말고 부처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맞추어 간다면 삶이 더욱 보람될 것이다. 마음을 모아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자유토론에서 평소 궁금했던 “법당에서 절하는 법”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법당에서는 ‘부처님께 세 번, 신중단에 세 번, 영가전에 세 번 절하고 있는데, 집에서 제사 모실 때는 조상님께 절을 두 번하고 있다.’ 법당 영가전과 제사 모실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스님께서는 “일반적으로 제사는 유교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유고에서는 돌아가신 분에 대해 절을 할 때 음을 뜻하는 두 번을 하고 살아있는 어른에게는 양을 뜻하는 한 번 한다. 절에서는 불교의식을 따르므로 영가전에 세 번 절을 하고 있는데, 절이라고 해서 반드시 세 번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두 번 또는 세 번 중에서 적절히 하면 된다.”라고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절을 할 때 여러 가지 잡 생각이 떠오르고 집중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힘들다’라는 질문에 “생각이 많으면 불안해진다. 법당에 오면 마음을 단순화하는 연습을 하라.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질 것이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023년 11월 새로운 다짐을 하고 어렵사리 시작한 2기 거사회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려 합니다. 거사님들의 동참과 협조는 거사회 발전의 첫 걸음입니다. 더욱 많은 거사님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첫댓글 거사회
작은 발걸음이 벌써 1년의 걸음으로 되어 갑니다.
함께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10여명의 거사님들이 꾸준히 선방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