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과 조망, 얼어붙은 모락산-백운산-광교산 산행
2월 셋째주 목요일, 빛고을목요산악회를 따라 광교산 산행에 나선다.
6시45분,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의왕시 오전동 LG아파트약수터에 도착한다.
10시15분, 약수터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 국기봉을 지나 모락산에 올라선다.
모락산에서 내려서는 얼어붙은 길은 미끄럽기 그지없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오매기고개 도로를 건너 묘역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백운산을 지나 광교산 정상에 올랐다가 비로봉, 형제봉을 거쳐 광교저수지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았지만 차가운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산행 후 청주본가에서 왕갈비탕에 푸짐한 저녁식사, 이 또한 산행을 끝내고 맛보는 즐거움이었다.
○ 산행일자 : 2025년 2월 20일(목)
○ 기상상황 : 맑음(맑았지만 바람이 불어 차가운 날씨 -4~1℃, 1~4m/s)
○ 산행인원 : 빛고을목요산악회 37명 – 회비 53,000원
○ 산행코스 : LG아파트약수터~국기봉~모락산~백운산~광교산~비로봉~형제봉~광교저수지(경기 수원, 성남, 용인, 의왕)
○ 거리 및 소요시간 : 14.8km(트랭글GPS), 6시간 소요
LG아파트약수터(10:15)~국기봉(10:50~55)~모락산(11:05)~오매기고개(11:55)~경주이씨묘역(12:00~35)~의왕하늘쉼터(12:50)~백운사갈림길(13:30)~백운산(13:35~45)~기도원갈림길(14:05)~노루목대피소(14:20)~광교산(14:30~40)~서봉사터 갈림길(14:55)~비로봉(15:05~10)~형제봉(15:35)~백년수약수터(15:55)~굴다리(16:10)~광교저수지(16:15)
○ 산행지 소개
경기도 수원, 성남, 용인, 의왕에 걸쳐 있는 광교산(光敎山 582m)은 한남정맥의 주봉으로서 최고봉인 시루봉을 중심으로 북서쪽에는 백운산(566m), 남쪽으로는 형제봉(448m)이 위치하고 있다.
본래 명칭은 광악산(光嶽山)이었는데 928년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敎)'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용인군 『지도읍지』에는 '서봉산(瑞峯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1872년 제작된 『수원부지도』에도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화성지』 등이 광교산을 기록하고 있다.
고지도 중에는 수원 지역만 표시한 군현지도뿐만 아니라 『동여비고』와 같은 경기도 지도, 『대동여지도』와 같은 전국 지도에도 거의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다.
『수원군읍지』에 "(광교산은) 일명 광악(光嶽)이라고도 한다. 야사에 고려 때 산에서 기운이 하늘에 뻗쳐 이를 부처의 혼령이라고 해서 불교를 취하여 광교(光敎)라고 산 이름을 짓게 된 것이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목천, 수원천, 원천천 등 수원의 크고 작은 하천뿐만 아니라 동막천, 풍덕천, 고천 등 용인과 의왕의 하천 근원이 되기도 한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있는 이 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삼림욕이나 당일 산행으로 즐겨 찾는 곳이며, 겨울철의 설경도 빼어나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하여 수원 8경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능선에는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빽빽하여 삼림욕이 가능하여 이 산의 백미로 꼽힌다.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는 한남금북정맥을 이루며 서북쪽으로 달려 안성시 죽산면과 삼죽면, 그리고 금광면 경계에서 안성 칠장산(492.4m)과 만난다.
이곳에서 한 줄기는 금북정맥을 이루며 남남서쪽으로 달려 칠현산(516.2m), 덕성산(520m), 서운산(547.4m)으로 이어지며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가 된다.
다른 한 줄기는 한남정맥을 이루며 북서쪽으로 국사봉(438m), 무너미고개, 함박산, 학고개, 부아산, 메주고개, 할미산성, 광교산, 수리산, 소래산, 계양산, 것고개, 문수산으로 이어져 한강이남 경기도 지역을 서부해안지역과 동부내륙지역으로 나누며 안성, 용인, 수원, 군포, 안양, 시흥, 부천, 인천, 김포까지 이어진다.
산길과 함께 물길은 한남정맥 서쪽으로 안성천과 진위천 그리고 여기서 갈라져 나온 황구지천과 오산천이 정맥과 나란히 진행을 하고, 동쪽으로는 남한강 수계에 속하는 복하천과 청미천 그리고 여기서 갈라진 수많은 지류들이 흐르고 있다.
모락산(慕洛山 385.8m)은 산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고, 특히 북쪽 사면은 절벽으로 절경을 이루며, 정상 남서쪽 능선은 아기자기한 암릉을 이루고 있다.
주능선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의왕시와 안양시가 넓게 펼쳐지고 그 너머로 수리산과 관악산이 가깝게 보인다.
북동쪽으로는 청계산과 백운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임영대군이 세조의 왕위찬탈에 충격을 받아 매일 이 산에 올라 서울을 향해 "망궐례"를 올려 '서울을 사모하는 산'이라는 뜻으로 '사모할 모(慕)', '서울이름 락(洛)'으로 하여 '모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이 산에서 사람들을 몰아 죽여서 산 이름을 '모락산'이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6·25전쟁 당시 이곳에서 북한군을 무찌른 국군 제1사단 15보병연대의 전승기념비가 있으며 고인돌로 보이는 큰 바위가 남아 있다.
백운산(白雲山 567m)은 백운저수지의 뒤편에 솟아 있으며, 경기도 의왕, 수원, 용인에 걸쳐 있다.
흔히 백운산은 정상부 북단의 562.5m 고지를 말하며, 이곳에 지적측량 삼각점이 있다.
남동쪽으로는 광교산과 490고지를 거쳐 형제봉으로 이어지며, 북동쪽으로는 고분재, 바라산, 학현, 국사봉, 청계산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모락산과 수리산(475m)이 보이고, 북쪽으로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의왕과 안양 시내도 훤히 내려다보인다.
~^^~
첫댓글 맛깔난 후기 즐기고 갑니다. 모락산 국기
봉 지나 오매기고개 가는 응달 구간이 미
끄러웠는데 다들 아
이젠도 착용하지 않
고 무사히 잘 통과했
나 봅니다. 예상외로 춥게 느껴지지 않아
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