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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고전 15: 57-58) 출처: 정필도 목사
어떤 동네에 아래, 윗집에 사는 두 가정이 똑같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동갑내기인 두 아이는 언제나 같이 놀면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아이가 점점 자라나면서 경쟁의식을 가지게 됐어요. 처음에는 여러 가지 운동을 통해 ‘누가 이기나’ 경쟁을 했습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해서는 공부에서도 경쟁의식을 가지고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누가 이깁니까? 힘이 더 있는 사람이 이기죠. 또 지식이 더 있는 사람이 이기고 지혜가 더 있는 사람이 이기고 말을 더 잘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성경에서도 이와 같은 경쟁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경쟁자예요. 그래서 양쪽 목자들이 서로 다투어 싸웠다고 했어요. 아마 서로 좋은 초장을 차지하려고 경쟁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겠죠.
이삭과 이스마엘도 경쟁자예요. 이스마엘이 어린 이삭을 좀 괴롭히니까 그걸 사라가 보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그날로 어머니 하갈과 함께 내쫓아 버리지요. 그 후 평생 경쟁자로서 살고 지금까지도 그 후손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쌍둥이로 태어난 야곱과 에서도 아주 팽팽한 경쟁자입니다.얼마나 경쟁을 하는지 성경을 보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 빌립보서1장을 보면 바울과 다른 전도자들이 경쟁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 들어가자 바울이 고생하는 것을 생각하고 성도들 가운데 오히려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는 사도 바울이 감옥에 들어간 것을 고소하게 여기고 바울을 시기하고 투기하는 마음을 가지고 “너 없어도 우리가 얼마든지 잘 할 수 있어.”하는 자세로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러나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 뭐라고 합니까?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사도 바울은 참 위대한 하나님의 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경쟁자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사업의 경쟁자가 있고, 직장 생활에서도 여러분들이 분명히 의식하고 경쟁하고 있는 경쟁자가 있을 거예요. 저도 어렸을 때 같이 자라나던 동네 친구들이 어떤 점에 있어서는 저와 평생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어요. 누가 잘 되나 누가 더 축복 받나 나중에 만났을 때 누가 더 성공했나? 또 같이 공부하던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 동창들 또 신학교 때도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알든 모르든 간에 하여튼 경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 모두가 어떤 면에서 지금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누가 과연 이긴 자일까요? 오늘밤 이 자리에 나오신 분들은 이 경쟁에서 이기신 자가 되길 바랍니다. 승리자가 되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누가 과연 이기게될까요?
(1) 절제의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 24-27)
여기에 보면 사도 바울도 이기기 위해서 아주 철저하게 절제의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남보다 앞서가고 이기려면 절제하지 않고서는 이길 수가 없어요. 여러분, 권투선수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십니까? 체중감량을 하느라고 먹을 것도 못 먹고 찜통에 들어가서 땀을 쏟고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체중을 맞추기 위해서 하여튼 괴로운 일을 참고 견디는 거예요. 사업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절제를 잘 해야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기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케 했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했을까요?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하다 보면 피곤해져서 쉬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우리의 육신은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안히 쉬는 것을 좋아하고,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면 사람은 짐승같이 되고 타락하게 돼요. 여러분, 이 육신의 욕망은 항상 절제해야 되고 막 쳐서 복종시켜야 돼요. 육신의 욕망을 따라 살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잘 절제를 해서 내 몸을 쳐서 복종시켜서 맞추어 나가야 됩니다.
(2)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 이길 수 있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이사야 26: 3). 여기서 심지라고 하는 말의 뜻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심지가 견고한 사람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이런 의지가 강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평강에 평강으로 지켜 주신다는 거예요. 왜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 이기게 되느냐 하면 심지가 견고한 사람은 절제를 잘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가 견고하다는 것은 그만큼 확신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끈기가 있어서 끝까지 참고 견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패자들의 공통점이 뭔 줄 압니까? 심지가 견고하지 못해요. 끈기가 없어요. 포기를 잘하고 낙심을 잘하고 기다리지 못해요. 조금만 기다리면 해결되는데 끝까지 참고 견디지를 못해요. 이게 실패자의 공통점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포기하지 아니하면 아직은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기회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재기하고 또 재기하고 한 번 더 시도하다 보면 성공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실패자가 아니에요. 성공과 승리는 마지막에 가서야 아는 것이므로 아직 내가 살아있을 때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실패자라고 자포자기하면 그 순간에 실패하게 되는 거예요. 낙심만 하지 아니하면 포기만 하지 아니하면 아직은 실패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아니한 사람에게는 아직도 희망이 있어요.
이사야 26장 3절에 나오는 이 심지가 견고한 사람은 믿음으로 심지가 견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심지가 견고한 사람입니다.『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이사야 26: 3-4)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을 가지고 심지가 견고한 거예요.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평강에 평강으로 지켜 주신다는 거예요. 마음에 평강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여유가 생겨요 .또 마음에 평강이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기쁨이 있어요 .또 마음이 평안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있어요.지혜가 생겨서 여유만만하게 일을 잘 할 수 있어요. 또 우리 성도들을 하나님이 축복하실 때 그 사인은 바로 마음의 평강으로 옵니다. 여러분들이 중요한 일을 결정하려고 할 때 마음이 편안하면 결정하세요. 그건 성공이에요. 잘 되는 거예요. 그런데 마음이 평안하지 않고 뭔가 자꾸 걱정도 되고 꺼림칙하고 뭔가 불안하면 그것은 기도를 더 하라는 사인이에요. 그럴 때 결정을 하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하나님께서 평강으로 나를 지켜 주실 때 그 때 이긴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이깁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고 성공하고 승리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행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히 살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됩니까? 육신의 욕심에 이끌려서 절제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말씀을 어기는 거예요.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먹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는 거예요. 이 육신의 욕망에 이끌려서 절제를 못하는 거예요. 또 심지가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 심지가 왜 견고하지 못한지 아십니까?
하나님 말씀의 비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가 견고한 사람은 “내가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신다. 내가 망할 것 같아도 안 망한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마음이 편안한 가운데 말씀대로 살면서 성공의 복을 누립니다. 큰 시험을 당했을 때 결과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시험을 잘 이길 수 있어요. 이런 사람은 큰 시험을 당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담대합니다. 평안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4) 기도의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이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하나님 앞에 매달리는 사람이 이깁니다. 왜 기도의 사람이 이기게 될까요? 첫째로 기도의 사람이 은혜를 받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으면 영안이 밝아지고 ,영안이 밝아지면 깨달음이 오고 지혜가 생겨요. 또 은혜를 받으면 믿음이 생기고, 심지가 견고해지고, 절제를 잘 하게 되고, 큰 능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이깁니다. 은혜를 받기 때문에 기도의 사람이 이겨요.
두 번째로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이깁니다. 야곱은 천사와 씨름할 때 끝까지 환도뼈가 부러지면서까지도 붙잡고 매달릴 때에 승리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뭐라고 했어요?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고 했어요. 기도로 이겼다는 거예요. 그래서 야곱은 ‘이스라엘’ 즉 ‘하나님과 싸워서 이겼다.’ 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도 이길 수 있어요.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해결됩니다. 승리합니다. 여러분 모세가 아말렉과 전쟁할 때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졌어요. 이건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는 거예요. 내가 절제를 못하고 심지도 견고하지 못하고 말씀대로 제대로 살지 못해도 기도의 사람이 되어서 은혜만 받으면 절제도 잘하게 되고 심지도 견고해지고 말씀대로 살게 되고 다 해결되는 겁니다. 기도의 사람은 이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이기는 길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회개하는 기도를 하면 이깁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심판하고 진노하려고 하다가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멈추십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 “왜 빨리 해결 안 해주십니까?” 그렇게 안달만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내가 지금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게 뭔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게 뭔지 하나님 앞에 죄악이 뭔지 그것을 발견하고 오늘 밤에 하나님 앞에 울부짖으며 회개해 보세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던 것을 거두어 가시고,안 되는 것을 잘 되게 하십니다.
또 끈기 있는 기도로 이길 수가 있습니다. 출애굽기 32장 32절에 보면 모세의 끈질긴 기도를 알 수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 신상을 만들고 못된 짓을 하니까 얼마나 속상한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하나님이 “다 멸하고 모세를 통해서 이제 새로운 민족을 이루겠다.”고 계획을 말씀하셨을 때 모세가 하나님 앞에 끈질긴 기도를 하지요. 이 백성들을 사해 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내 이름을 차라리 주의 책에서 지워 달라고 아주 생명 걸고 기도합니다. 나는 지옥에 가도 좋으니까 이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고 끈질기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모세 앞에 굴복을 하십니다. 기어코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여러분, 기도의 사람은 이깁니다. 기도의 사람이 기도하다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만 하면 절제도 잘 하게 되죠. 절제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또 심지가 견고해지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게 되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즐거워지죠. 이렇게 기도를 통해서 축복을 받으면 기도가 더 즐거워지고 기도 생활이 더 행복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기도 생활을 하다가 이런 사람은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누가 이기게 되느냐 하면 하나님이 손들어 주시는 자만이 이깁니다. 권투를 하는데 누가 더 많이 때렸는지 누가 더 많이 맞았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심판관이 손들어 주는 자만이 이기는 거예요. 이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대주권을 가진 하나님이 내 손을 들어 주시면 이기는 겁니다. 여러분, 이기는 비결이 여기에 있어요.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내 손을 들어주시고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시면 이기는 겁니다. 이게 결론이에요.
우리 하나님이 누구의 손을 들어 주실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믿음이 좋은 거예요. 그러므로 믿음으로 이긴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아브라함과 롯 중에 누가 이겼어요? 아브라함이 이겼어요. 아브라함은 롯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했죠. 아브라함은 롯보다 더 하나님 말씀대로 살았고 그래서 이겼어요.
이삭과 이스마엘 중에 누가 이겼어요? 하나님이 이삭의 손을 들어주시니까 이삭이 이겼지요. 야곱과 에서 중에 누가 이겼어요? 야곱이 이겼지요. 하나님을 떠난 에서는 에돔 족속의 조상인데 그 민족은 마지막에 비참하게 없어져 버렸어요. 그러나 야곱은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 앞에 매달리고,하나님 가까이 하고,하나님 사랑하고,결국은 하나님이 야곱의 손을 들어 주시니 이겼어요.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 57) 이김을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에게 절대 주권이 있습니다. 내가 이기는 것이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김을 주시므로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 57-58)
오늘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승리자가 되는 비결을 알았을 거예요. 지금까지는 여러분들이 남보다 못하고 남보다 축복을 덜 받은 것 같고 남보다 잘 되지 못한 것 같아도 절대로 자포자기하지 마세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끝난 것이 아닙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의인들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리라 그랬어요. 오늘 주신 말씀을 여러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묵상하세요. 오늘 주신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사시면 항상 승리하며 훨씬 더 잘 되고 훨씬 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