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법시리 살랑살랑헌 날씨라서 가지가 많이 열렸을것 같기에
주말농장에 갔등만
큰넘 두 개에 올망졸망헌넘이 주렁주렁 열렸드랑게여.
찬바람이 불믄 가지가 더욱 달큰허니 맛이 좋은지라
밭에서 따서 즉시로 궁딩이에 쓰윽 먼지만 닦어서 먹는 맛이
아조 솔찬허단말여라.ㅎㅎ
재료 : 가지150g,양파45g,삼색파프리카 15g씩, 다진 마늘1t,
고추오일,통깨, 소금 약간
이삔넘들은 집에 오기도 전에
밭에서 죄다 먹어뿐지고
못난이들만 남게 되얏쓰용.
가지는 파프리카나 양파를 생각혀서 길쭉길쭉허니 썰어서뤼
소금에 살짝 절여둡니다.
소금에 절였다가 살짝 헹구어 물기를 짠 다음에 볶아줘야
가지가 기름을 덜 먹는당게여.
안그럼 가지가 스폰지 맹키로 기름을 흡수혀뿐지니께
넘 느끼혀진당게라.
빨강, 주황, 노란파프리카를 길게 채로 썰고
양파도 채 썰어둡니다.
물기를 짠 가지를 달군 팬에 고추오일을 두르고
먼저 볶다가 다진 마늘을 넣고
양파를 넣고 볶다가
파프리카를 맨 나중에 넣고 볶아줍니다.
부족헌 간은 소금으로 살짝~!
예전에는 가지 한 번 먹게 헐람
온갖 알랑방구를 다 떨어도 겨우 한 입 먹을까 말까 혔는디...
가지를 그렇게도 싫어허던 남푠도
가지의 효능에 대한 아내의 변함없는 무한헌 찬사에 먹기 시작허등만
이제는 자기 앞으로 가져다놓고
깨 한 톨도 남김읎이 흡입을 허는 경지에 이르렀쓰요.
이제서야 가지의 참맛을 알게 된 것잉가
아니믄...이제 건강을 챙겨야 헐 나이라 실감을 헌 것잉가 몰러도
암튼 깨끗이 비우니 즐겁구만요.
지는 이런 볶음 보다는 쪄서 무치는게 더 토속적인 맛이라 좋아헌디
물크덩헌 식감을 싫어허는 남푠을 위해
요렇게 만들었네여.
출처: 야호~!! 즐거운 요리시간이다~!!! 원문보기 글쓴이: 꿈꾸는나무
첫댓글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기 좋겠네요.잘보고 감니다.~~~^_^
첫댓글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기 좋겠네요.
잘보고 감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