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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을 받은 정력제 - 모려(牡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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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건강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바다의 우유’, 혹은 ‘바다의 현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초장에 찍어먹을 때의 시원한 맛 때문에 술안주로도 사랑받고 있는 굴은 숙취제거의 효과도 가지고 있지요. 그밖에도 굴은 혈액순환을 돕고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멎게 해줄 뿐만 아니라, 희대의 바람둥이로 알려진 카사노바가 정력유지를 위해 하루에 1kg씩이나 섭취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정력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굴인 만큼 그 껍질 또한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모려(牡蠣)’라는 이름으로 예부터 널리 사용해왔지요. 이 모려가 몇 년 전 미국 식약청인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모려가 아닌 ‘모려 김치’가 승인을 받았다고 해야 하겠지요. 모려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은 몸에 흡수되기 매우 쉬운 상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김치를 담글 때 모려를 첨가한 모려 김치를 개발했고, 이것이 골다공증의 예방과 개선에 우수한 효과가 있어 FDA의 승인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굴껍질(모려) 조루증상 개선에 효과
한편 한방에서는 모려를 여러 가지 다른 약재와 배합하여,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잘 못 자는 증상, 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리가 나는 증상,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증상, 여성의 대하증 등에 사용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욕구 불만으로 잦은 몽정을 하거나 지나친 흥분으로 삽입과 동시에 사정을 할 정도로 심한 조루증상이 있을 때 모려를 배합하면, 흥분된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바깥으로 새는 기운을 막아줌으로써 증상을 개선시켜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재가 그렇듯이 모려도 누구에게나 다 맞을 수는 없겠지요. 비린내 때문에 굴을 입에도 못 대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굴 껍질인 모려 또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몸이 뚱뚱하면서 땀이 없는 사람, 속에 열이 많아서 가끔 설사를 하는 사람 등이 단방으로 이를 복용하면 자칫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먹어야 정력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모려는 보통체격이거나 혹은 약간 마른 사람이면서 대체로 땀이 많은 사람, 그리고 소변이 잦거나 요실금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서 특히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모려가 적합한 사람이지요. 모려는 신경이 예민한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상기된 열을 가라앉혀주는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과다한 스트레스로 심리적 불안정과 함께 성기능 저하를 느끼는 남성이라면 모려김치 혹은 모려가 포함된 한약을 꾸준히 복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심리적 안정은 물론이고 정력증진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모려 김치가 정말로 골다 공증에 효능이 있나요?
모려는 한방에서는 탄산칼슘, 인산칼슘, 경단백질,콘키올린 등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어 설사를 멎게 하고 대소변을 순조롭게 하여 설정과 여자의 대하증을 다스린다.(목민심서, 동의보감) 모려칼슘은 칼슘만 단독으로 존재하므로 흡수율이 가장 뛰어나다.
(출처: 광동제약)
체내에 섭취된 칼슘은 이온화 상태로 되지 않는 한 흡수가 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칼슘은 제아무리 많은 양을 섭취해도 이온화 상태로 흡수되지 않으면 충분한 칼슘보급이 되지 않는다. 모려 칼슘은 이온화된 칼슘으로 체내에서 칼슘흡수가 용이하다.
(출처: 김수경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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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동해바다에서 채취한 모려를 잘 씻어 소금물에 2시간정도 달인뒤 말려서 가루내어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