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남이 있으며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괴로움이 있다. 반야바라밀다주를 지녀 남이 없는 법신(法身)을 깨달으면 괴로움이 없다. 남이 없는데 어찌 늙고 병들고 죽겠는가. 그렇다면 남이 없는데 누가 있어 반야바라밀다주를 지니는가!? 그림자 없는 나무 껄껄웃는 돌사람이다. •괴로움이란 무엇인가 생노병사(生老病死)는 네가지 큰 괴로움이요.괴로움의 종류는8만4천이다. •백팔번뇌란→찰아간에도 백여덟가지의 번놔가 일어난다는 말이다. 번뇌는 곧 괴로움이다.괴로움이란(괴로움)이라는 것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괴롭다)고 하는 생각이다.마치 폭포아래에서 부글거리는 물거품처럼 온갖 생각이 잠시도 쉬지 않고 생멸하는 것이 번뇌요.이 번뇌는 공한 것으로 실체가 없다. •한 생각이 일어나며 온갖 괴로움이 생긴다.그러나 한 생각을 걷우어 들이면 괴로움 자취가 없다.그러너 온갖 생걱을 한다해도 괴로움이란 본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으면 번뇌라는 것이 곧 지혜가 된다. •사대(四大)와 오은(五蘊)이 모두 공하여 진실한 것 하나도 없고 생각이라는 것도 마치 물거품처럼 일정불변의 것이 없다.단지 앞 생각이 뒷 생각으로 이어짐이 괴로움이라는 것을 깨닫고 보면 괴로움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므로 생각을 하되.이 생각의 실상을 재대로 알고보면 한 생각도 버릴것 없고 생각을 멈출 것 없이 그대로 공하여 마치 꿈 속에서 꾸는 꿈과같고 극장스크린에 나타나는 죽는 장면과같다.조금도 괴로워할 까닭이 없다. •반야바라밀다주(般若波羅蜜多呪)를 지닌다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괴로움의 헛된 실상을 깨달아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주는 능히 모든 괴로움을 옶애는 주문이다. 알겠는가? •반야바라밀다주는 깨달음의 주문이다.깨달음에는 아무런 괴러움이 없다.그러므로 제법실상을 깨닫는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주를 몸애 지니는 것이다.제법이 모두 공하여(나)가 없는데 어느몸에 지닐 것인가. (월계수 아래서 방아찧는 옥토끼를 잡아다가 반야바라밀다주를 지니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