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5. 1. 12.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363장(내가 깊은 곳에서)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16:21~22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굴리게 하였더라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사사기 16:21~22)
4.권면의 말씀 : “굴욕의 시간을 통하여 삼손을 다시 부르시는 하나님”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굴욕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삼손을 다시 살리는 기회였습니다.
첫째로, 삼손은 두 눈이 뽑힘으로써 영적인 눈이 밝아졌습니다. 사사기 14:3 말씀에 보면 삼손이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라고 강청했습니다. 여기서 ‘그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은 원어로 보면, ‘그 여자가 내 눈에 보기 좋다’입니다. 삼손은 자기 육신의 눈에 보기 좋으면 달려들어 쟁취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여자의 외적인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육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로 세월을 낭비하였고 패망의 나락에 떨어졌습니다. 이제 그 육신의 두 눈이 송두리째 뽑혔고 육신의 아름다움에 끌려다니던 그의 세상은 캄캄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때부터 침침했던 삼손의 영적인 눈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삼손은 보지 못했던 자기 영혼의 가난함과 미련함과 자기의 무력함과 어리석음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기 삶을 지배해온 것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가를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진정 보는 자는 육신의 눈이 밝은 자가 아니요 영적인 눈이 밝은 자입니다. 자기의 죄를 발견하고 자기의 어리석음과 무력함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자는 복이 있습니다.
둘째로, 삼손은 옥에서 맷돌을 돌리면서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삼손은 마음대로 돌아다녔고 하고 싶은 것을 거리낌없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눈이 뽑힌 채 사람들이 끄는 대로 끌려가야 했습니다. 감옥에 갇혀 놋 줄로 결박된 채 지내야 했습니다. 날마다 끌려나와 블레셋 간수들에게 채찍질 당하면서 소와 말처럼 맷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눈이 뽑힌 채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면서, 그는 비로소 처음으로 깊은 굴욕 속에서 인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 마리 소와 말처럼 맷돌을 돌리느라 땀을 흘리며 욕설을 듣고 채찍질을 당하면서 삼손은 자기의 교만함과 경솔하였음을 회개하였습니다.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았던 자기 삶이 짐승과 같은 삶이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맷돌 속에 곡식이 빻아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자기의 지난날을 반추하면서 자기의 교만과 죄악을 회개의 맷돌 속에 넣고 갈아서 깨뜨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사와 능력들을 낭비했던 죄악을 인정하며 자기의 불충을 인정하며 회개했습니다. 이처럼 굴욕의 시간은 괴롭지만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이요 우리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시간입니다. 굴욕의 시간을 만날 때 자기를 돌아보고 회개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셋째로. 삼손은 머리카락이 밀림으로써 하나님 앞에 다시 나실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삼손은 뱃속으로부터 나실인으로 지명되었기에 태어난 후에 한번도 머리카락을 자른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평생에 머리카락을 잘라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포도주를 마셔도 안되고 시체를 만져서도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그 동안 그 규례들을 다 어겼습니다. 그는 늘 포도주에 취해 살았고 거리낌없이 사자의 시체나 갓 죽은 나귀의 시체를 만졌습니다. 또 거룩한 자인데도 이방 여자를, 그것도 창기들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에게 초인적인 힘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자기는 나실인의 금지 사항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안일한 마음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삼손은 벌써 자기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새롭게 헌신하여 나실인 서약을 새롭게 신실히 지켰어야 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섭리적으로 블레셋 사람들로 하여금 삼손의 자랑이던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남김없이 싹 다 밀게 하신 것입니다. 만약 그 머리카락이 여전히 있고 그 힘이 여전했다면 삼손은 완전히 영원히 망했을 것입니다.
삼손의 머리카락이 밀린 것은 사실은 큰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22절 말씀에서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이는 영적인 뜻을 가진 말씀으로서, 삼손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시작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삼손에게 거룩한 나실인으로 살도록 그를 불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삼손을 다시 그의 나실인, 주의 종으로 불러주신 것입니다. 이 굴욕의 시간을 통하여 삼손은 다시 어렸을 때에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가르침을 기억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불충함을 회개하며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건지시려는 그의 사명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록 많이 늦은 시기였지만 하나님께서 삼손을 버리지 않으신 것입니다. 참된 회개와 참된 헌신의 삶은 너무 늦은 법은 없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는 자를 하나님은 물리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고 다시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지극히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5.기도:“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우리 마음이 항상 하나님을 향하게 하소서”
6.합심 기도:“하나님 백성다움을 굳건히 지켜 세상 문화를 신앙 문화로 바꾸어가도록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