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지천(黃口池川)은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에서 발원하여 평택시 서탄면에 황구지교가 있는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의왕의 왕송저수지를 거쳐 수원시의 권선구 당수동 · 금곡동 · 장지동 · 대황교동을 거쳐 화성시 진안동 · 정남면 · 양감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평택시에서 진위천과 합류하는데 오산천 · 호매실천 · 서호천 ·광교산에서 흘러내려 수원 중심부를 통과하는 수원천 · 원천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원천천ㆍ 반정천 등 수원과 화성의 여러 소하천을 받아들이면서 남쪽으로 흘러간다.
상류가 수원시를 관통하여 흘러가고
세류동에 있는 수원비행장을 종단하여 흘러들어가, 비행장 부근 상하류에는 경계장벽이 물속까지 깊이 설치되어 통행이 금지되어, 용주사 방면으로 우회하여 황구지천 자전거길로 진입할 수 있다.
황구지천의 지명에 대하여 어제 경장군의 구글링에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나는 그 보다는 옛날 여름 장마철에 수리시설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을때 폭우로 누런 황톳물이 범람하며 들판을 집어 삼켜서 황구라 하였음직 하다.
탄천을 이용하여 잔차 타기를 즐기다가
2년 전부터는 집에서 원천리천을 타고 나가 수원비행장을 우회하여 찻길을 1km 정도만 타면, 한적하고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어 자주 이용하는 코스가 되었다.
작년 10월 번개코스로 처음 같이 했을 때 독산산성 건너 코스모스길이 모두의 반응이 좋아 도장군이 매년 정기코스로 하자고 건의해서, 이번 가을에는 다시 많은 구르메들의 참여해서 화성 들판을 누빌 그때가 벌써 기다려지네.
또 이 코스는 작년 코로나로 수도권에서 당구장 영업이 금지되었을 때 하장군과 평택까지 잔차 타고 황구지천, 진위천을 따라 천안까지 원정당구 치러 갔던 재미있는 기억이 있는 코스다.
오늘 일기 담당이라 어제 늦게 도장군이 암시를 줘서 자주 다니는 황구지천을 소개할려고, 오늘은 양감을 지나 진위천과 만나는 합수지점인 황구지교까지 푹해진 날씨에 가벼운 복장으로 다녀오니, 샘장군은 새로 장만한 잔차 타고 노장군네 홍짬뽕으로 얼큰한 점심을 하고 알바를 하다 적지 않은 거리를 달려오고, 도장군은 누가(?) 선물했는지 멋있는 자켓을 입고 삼락공원까지 갔다 폼을 잡고 멋있는 강변풍경을 찍어 보내니, 하키장군이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게 같은 장소를 프레임에 담아 월별로 지켜보자 제안한다.
좋은 생각이네 한 번 시도해 봅시다.
하키는 오늘도 참새 방앗간을 빠지지 않고 밤 늦게 귀성 한다. 어제 새로 장만한 마린을 타고 가는지 집에 잔차가 이제 네 대나 되어 더 큰 집으로 이사가야겠다.
첫댓글 수원성 황구지천에 올 가을 무더기로 가 봅시다~
황장군 일기 잘 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