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는 정년이 없는 직업이다."
과연 공인중개사 누구나 정년이 없을까요?
많은 분들이 정년이 없는 직업으로 퇴직 후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다.
과연 정년퇴직 후 공인중개사로 직업에 만족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다.
정년퇴직하고 몇 개월 쉬다가, 일도 배울 겸 소공으로 취직을 하려해도 받아주는 곳이 없다.
친인척이나, 형제자매를 제외하고는...
소공 취업을 알아보다 안 되면 결국 개업공인중개사를 할 수 밖에 없다.
퇴직금도 있고,
타 업종에 비해 장업비용이 적게 들고, 내가 몰라도 실장(중개보조원)두고 운영하면 월세 정도는 쉽게 벌 수
있겠지?란 생각에 개업공인중개사의 길을 간다.
개업 후 처음으로 직면하는 난관은 일 잘 하는 실장(중개보조원)을 뽑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 잘하는 실장(중개보조원)이 뭐하러 초보개공과 일을 하려 하겠는가?
초보개공을 이용해서 사적 이득을 취하려하는 경우에나 초보개공과 일한다.
일반적으로 경험 많고, 매물 많은 개공 밑에서 일해야 시너지 효과도 나고, 돈도 많이 버는데...
당연히 일 잘 하는 실장(중개보조원)은 계약 잘 하는 부동산사무실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초보개공 밑엔 초보 실장(중개보조원)이나, 초보소공이 올 수 밖에 없다.
소장도 초보, 소공도 초보, 실장(중개보조원)도 초보면, 사무실 분위기는 좋아도,
무슨 일을 어떻게 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다, 조보소공이 먼저 떠난다.
돈도 안되고, 배울 것도 없으니...
그리고 실장(중개보조원)도 떠난다.
제 살 길 찾아...
그럼 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날이 늘어나고, 현타가 온다.
"아~~ 이 길이 내 길이 아니구나."
특히 정년퇴직 후 개업한 남성 공인중개사 분들은 열분 중 한분 살아남으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부동산 중개시장이 결코 호락호락한 시장이 아니다.
제 2의 인생으로 공인중개사를 시작하려면,
40대 중후반에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늦어도 50대 초반엔 시작해야 그래도 부동산중개시장에
적응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부동산 중개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아무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젊어도,
60대에 시작하면 변화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다.
차라리 60대엔 공인중개사를 시작 안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전 복덕방 시절엔 나이먹고 시작해도 가능했을지 몰라도 지금 또는 앞으로는 더더욱 아니다.
요즘은 IT와 부동산을 결합한 프롭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을 잘 활용하는 젊은 공인중개사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 변화를 못 따라가는 공인중개사들은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퇴직 후 공인중개사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본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되짚어 보기 바란다.
컴퓨터 및 앱 사용에 능통하고,
직장생활을 사람 상대하는 영업일을 하신 분으로 사람 상대에 자신이 있다면,
개업을 생각해 봐도 된다.
그러나 이 조건을 갖추어도 매물작업부터 광고, 브리핑, 계약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정년이 없다는 말은 공인중개사는 젊어서 부터 공인중개사로 잔뼈가 굵은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나이 먹어서도 공인중개사로 밥 벌이를 할 수 있어야 정년이 없는 것이지, 사무실만 차린다고 정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있는 돈을 쓰며 사무실 운영 할 바엔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것 사드시고, 여행
다니는 것이 육체나 정신 건강에 좋다.
그래도 꼭 해보고 싶다면,
개업 전에 수업료를 내고라도 실무를 해보고,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그 때해도 늦지 않다.
개업에서 폐업까지 까먹는 돈이 최소 몇 천이다.
돈만 까먹는게 아니고, 그 때 받는 스트레스는 돈으로 환산이 안된다는 점도 명심해라.
미르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김창용
ps. 나이드시고 창업 고민하시는 분들 부담없이 전화주세요.
여러분의 고민을 공인중개사 선배 입장에서 상담해 드립니다~~
☎ 010-2063-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