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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호숫가마을영화제 폐막식을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D - Day
마을영화제 폐막식이자 재희의 첫 상영회 날이 밝았습니다.
이 날을 위해 재희와 3박 4일 합숙했습니다.
오전에 아이들이 미리 그려둔 약도를 길 곳곳에 붙여두고
재희가 미리 만들어둔 식순을 출력했습니다.
폐막식 시간이 다가오자 재희와 어릴적 함께 자란 마을 친구들이 도서관에 놀러왔습니다.
옛날 사진을 찾아보며 피는 웃음꽃...
재희 친구들 덕분에 재희 긴장이 얼마쯤 풀렸을 것 같아요.
폐막식 15분 전, 아이들이 학교에서 도서관으로 달려왔습니다.
"선생님이 제시간에 안끝내줘서 얘네 울었어요"
"선생님 저 대본 주세요. 연습해야해요. 빨리요"
"지금 바로 가면 돼요?"
아이들이 일사분란하게 폐막식을 준비했습니다.
연우가 쓸 피아노와 GV 때 필요한 의자는 김승철 선생님과 이성령 선생님이 옮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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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몸만 옵쇼’
안내판이 눈에 보이고
익숙한 음악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보이는 풍경.
극장주 아이들이 발표 대본을 손에 꼭 쥐고 연습하는 모습
어느새 피아노 앞에서 연습중인 연우와 그런 연우를 응원하시는 임혜연 선생님
"악 아직 영상 다운로드를 못했는데ㅠ" 재희의 절규
그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으신 이웃들과 손님들
이 모든 광경을 바라보며 저는
연우의 어깨를 꼭 잡고
재희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
1. 오프닝
30분 정각.
연우의 소개로 폐막식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마을 영화제는 조금 특별한데요 -"
이번에 주제를 판타지로 정해 영화제를 했다는 것 부터,
우리가 인터뷰로, 문헌연구로 영화제를 준비했다는 내용을 정리해 연우가 소개했습니다.
2. 축하 공연
첫 순서는 축하공연이었습니다.
연우가 피아노를, 제가 플룻을 연주했습니다.
연우야 학교도 개학하고, 폐막식 사회도 맡고,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하는데
공연까지 연우가 준비하기에 힘들지 않을까? 괜찮아?
"괜찮아요. 해볼게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연습했어요"
무언가를 열심을 다해 준비하고, 또 그렇게 해내는 연우의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런 연우를 위해, 폐막식 전날 승주씨가 직접 피아노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연우 키에 맞게 높이도 조절해주고, 연우를 응원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아쿠아를 연주했습니다.
연우에게 고마웠고 그 연주에 감동했습니다.
3. 극장 소개
서로네 극장
다온이네 극장 (담이가 발표)
선빈 규리네 극장
서율이네 극장
이웃카페 극장 (하윤이가 발표)
솔담이네 극장 (솔이가 발표)
은우 은성이네 극장 (은우가 발표)
아이들이 자신이 열었던 극장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자신이 어디서 어떤 영화를 상영했는지,
왜 그 영화를 고르게 되었는지,
어떻게 준비했고, 그때 그 날 모습은 어떠했는지,
그날 있었던 재밌는 일이 무엇이 있었는지 등.
아이들이 기억하는 자신의 극장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 서로네 극장 발표
아이들이 발표할 때, 아이들이 고른 극장 사진을 띄워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라라. 준비한 피피티가 사라졌습니다.
연우가 "서로야 잠깐만 기다려줘" 했으나
서로는 그냥 시작해버렸으며
그 상황을 본 관객이 술렁였고
화면 속 커서는 당황했습니다.
화면 준비가 늦어지자 -
서로: 그냥 하면 안돼요?
재희: 잠깐만.....
관객: 오오 다되간다 다되간다 파이팅
뭔가 조금 어설픈 폐막식.
어디선가 "힘내..!" 이 한마디가 들렸습니다.
모두가 웃으며 무대 속 당황한 아이들을 응원하고 기다렸습니다.
실수가 퍼포먼스가 되고
당황했던 순간이 즐거운 에피소드가 되는 모습.
우리네 폐막식은 그러했습니다.
# 다온이네 극장 발표
극장주 다온이는 사정이 있어 오지 못했습니다.
다온이에게 혹시 극장 소개를 영상으로 찍어줄 수 있냐 부탁했지만 영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내가 대신 발표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우선은 다온이네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봤는지,
다온이가 어떻게 극장을 준비했는지
아는대로 적어두었습니다.
폐막식 전 발표 대본을 챙기는 아이들 사이로 담이가 보였습니다.
아. 담이가 다온이네 극장에 왔었는데!
담이에게 다온이네 극장을 소개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미리 적어둔 종이를 붙잡고 담이와 머리를 맞댔습니다.
"여기에 담이가 한마디 덧붙이면 좋겠다"
"선생님 그럼 여기 이렇게 할까요?"
폐막식 시작 5분 전까지 담이와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담이는 그 짧은 순간 발표를 준비해 멋있게 해냈습니다.
뿌듯한 담이의 눈.
그 눈이 또렷이 기억납니다.
# 선빈 규리네 극장 발표
선빈이와 규리가 대본 쓰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시끄러운 아이들 사이에서 머리를 쥐어짜며 뭐라고 쓸지 고민하던 선빈이.
"선생님 어떤 내용 써야해요?" "이정도면 돼요?" 그 내용을 고치고 고치고 고치던 규리.
그렇게 완성한 선빈이와 규리의 대본과 그 발표가 멋졌습니다.
왜 그 영화를 선정했는지, 어느 장소를 어떻게 빌렸고, 어떤 간식을 어떤 의도로 준비했는지.
극장주로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선빈이와 규리가 반짝였습니다.
# 솔이네 극장 발표
"선생님 저 대본 들고왔어요"
어라. 다른 아이들은 다 제게 맡기고 갔었는데
솔이는 직접 가져가서 연습하고 다시 잘 챙겨왔나봅니다.
연우가 솔이를 호명하고
솔이가 무대에 올랐는데
그런 솔이를 보고 하윤이가 계속 웃는 바람에
솔이가 처음에는 "저 안할래요 힝" 했습니다.
"아니야 솔이 파이팅!"
짝짝짝짝 -
솔이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응원에
힘을 내어 솔이가 첫 마디를 시작했어요.
솔이가 첫번째 문장을 반복 반복 반복했으나
우리는 그런 솔이를 기다렸습니다.
솔이의 긴장과 떨림에 미소로 화답했고
따뜻한 눈빛으로 솔이를 응원했어요.
솔이가 근사하게 발표했습니다.
판타지가 주제인 영화제에서 왜 장화신은 고양이를 골랐는지,
천둥번개가 치는 야외 극장 분위기와 풍경이 어떠했는지
솔이가 자신의 극장을 자랑스럽게 발표했어요.
# 서율이네 극장 발표
서율이는 아파서 폐막식 준비모임에 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폐막식 때에도 오지 못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인순 선생님께
"서율이 극장에 참여했던 관객이 대신 서율이 극장 소개해도 될까요?
서율이에게 대신 물어봐주실 수 있을까요?" 문자했습니다.
그런데 서인순 선생님께 온 답장:
"내일 폐막식에 갈 수 있어요.
서율이가 발표 한대요.
서율이가 많이 부끄러워하는데 용기를 냈어요."
그렇게 서율이가 엄마와 함께 발표를 준비해왔습니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꼭 잡고 한문장 한문장 발표한 서율이 모습.
그런 서율이를 따듯하게 바라봐준 친구 누나 형 아줌마 아저씨들.
그리고 그런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서인순 선생님.
그 장면이 참 따듯하게 보였어요.
# 이웃 카페 극장 발표
이웃 카페 사장님이 직접 발표를 하시는 게 좋을까?
사장님이 폐막식에 오실 수 있을까?
사장님께 우선 여쭤봤습니다.
폐막식 시간이 영업시간이라, 손님이 없으면 문 닫고 잠깐 오실 수 있지만
확답을 주기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발표는 그럼 어떻게 준비하지?
카페 극장에 왔던 사람은 아이들이기보다 이웃 어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카페 극장에 오겠다고
혼자 집에 갈 것을 각오하여
자전거를 타고 카페로 왔던 하윤이가 생각났습니다.
"하윤아~ 카페 극장에 왔었잖아. 사장님 대신에 극장 소개해줄 수 있어?"
"네? 제가요? 제가 왜요. 으아아아"
그치만 저는 굴하지 않고 하윤이에게 부탁했습니다.
하윤이가 잘 해낼 걸 알았어요.
하윤이는 초스피드로 타이머를 2분에 정확히 맞춘 대본을 완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사장님이 폐막식에 오지 못한 관계로 대신 발표를 맡게 된 연하윤입니다 -
네 지금까지 저는 카페사장님이 폐막식에 오지 못한 관계로 대신 발표를 맡았던 연하윤이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극장소개보다 자기소개가 더 긴데요?"
괜찮아 하윤아. 하윤이 덕분에 발표가 재밌다.
예상대로 하윤이의 씩씩한 발표에 관객은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하윤이에게 고맙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극장에 왔던 하윤이를 기억하시고
하윤이가 사장님 극장을 소개했다는 소식에 기뻐하셨습니다.
# 은우 은성이네 극장
"안녕하세요 저는 소림축구를 상영한 극장주 최은우 입니다.
원래는 축구공 모양 간식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잘 안돼서
아침에 엄마가 급하게 사온 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은우의 담백하고 정직한 극장 소개 멘트에 모두가 웃었습니다.
은우네 극장에서 은우가 꼽은 재밌는 장면은
지네가 나와서 민채가 울었던 사건이었습니다.
"민채야 너 얘기 발표때 해도 돼?
싫으면 '민채' 라고 안하고 '땡땡'이라고 말할게"
민채는 자기 얘기 나오는 걸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은우는 그 내용을 발표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진짜 지네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민채는 울고 ..." 라고 했어야 했는데 은우는
"알고보니 진짜 지네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네는 울고... 라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웃고
관객도 웃었는데
은우는 눈을 질끈 감았어요.
머리를 짚는 은우 모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래도 은우가 참 멋졌어요.
*
우리는 결국 완벽하고 깔끔하게 발표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설프게 그림 창을 띄워두고 그때 그때 사진을 찾아 발표하느라 약간씩 늦었습니다.
그럼에도 정겨웠습니다.
그럼에도 근사했습니다.
오히려 더 재밌었습니다.
발표한 아이들 모두가 빛났고 멋졌습니다.
4. 다큐 소개
피피티를 만들면서 재희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재희에게 어떠냐고 물으니, 수줍어하며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골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감독 소개 페이지를 뒤에 띄워두고,
재희가 자신의 다큐멘터리를 담담한 목소리로 소개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 자라
누구 딸, 누구네 친구, 누구랑 한살차이 걔? 로 통하던 재희가 감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5. 다큐 상영
불이 꺼진 상영관
침묵 속에 재생되는 재희의 영화.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이 나올때면 눈을 가렸고
어른들은 자기 딸, 자기 아들이 나올 때면 핸드폰을 들었습니다.
재희가 삽입한 시를 곱씹으며 네이버에 검색하시는 선생님
몸이 앞으로 튀어나갈만큼 몰입해서 보는 동네 아저씨
아니 저게 우리 마을 맞아? 감탄하며
오토바이로 달리며 개를 산책시키는 통장님의 익숙한 모습에 폭소하며
때로는 묵묵히 영상을 보며 흘리는 눈물 한방울 ...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자 일제히 퍼지는 박수소리와 감탄.
그 속에 재희가 있었습니다.
6. 감독과의 대화
연우와 재희가 미리 모여 준비한 감독과의 대화.
연우가 차분히 질문을 하면, 재희가 성심껏 답했습니다.
연우가 준비한 질문이 끝난 후.
"혹시 관객분들 중에 질문 있으신가요?"
몇몇 분들이 손을 들고 재희에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때 찍어둔 영상을 보고, 제 기억을 보태어 몇가지 질문과 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가 매일 같이 보는 일상인데.. 저는 항상 '빨리 가자~' 이랬던 것 같은데
영상에는 너무 도서관이 예쁘게 담겼어요. 어떻게 하셨나요?"
재희: 필터 효과를 씌우지 않았어요. 도서관 조명이 따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그 자체로 참 예뻤어요. 그래서 예쁘게 담긴 것 같아요."
"이 과제물 학교에 제출하셨다고 하셨는데.. 성적이 잘 나왔나요?"
재희: 네 에이쁠 맞았습니다.
관객: 와아~ 짝짝짝짝
"다큐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재희: 음.. 책놀먹 멤버들과 시내 나갔는데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회의하고 트로트 음악이 나왔던 장면이 있었는데
처음엔 그 장면을 넣었다가 교수님께서 개인 면담때 그 장면은 뭐냐고 하셔서 뺐어요.
관객: 파하하
"어떤 촬영 기법을 사용하셨나요?"
재희: (요약 정리 하자면) 저는 카메라를 딱 고정해두고 찍었어요.
아이를 따라가지 않고 그 배경을 길게 남겨뒀는데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이 떠난 자리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자리가 제가 떠난 자리이기도 해서요.
재희의 진지한 답변
연우의 부드러운 진행
관객의 감탄과 찬사.
폐막식 전날 밤, 재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재희야 안떨려? 너의 첫 상영회인데."
그랬더니 재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괜찮아요. 이건 제가 감당해야 할 판인 것 같아요."
재희는 이 폐막식을 책임감으로 견뎌냈습니다.
아. 재희는 정말 세계적 거장이 될 사람 같습니다.
재희의 영화
재희와의 대화
그를 준비한 재희와 연우가 빛났습니다.
7. 폐막식 뒷 이야기
재희가 폐막식 끝나고 관객들 직접 배웅했습니다.
#동네 아저씨와 재희
“싸인 안해줄겨?”
재희 고기 사먹이신 동네 아저씨는 재희에게 싸인을 부탁하셨습니다.
# 마을 친구들과 재희
어릴적 한 동네 살았던 재희 친구들은 재희를 응원하고 재희 작품에 감탄했습니다.
재희는 그런 친구들을 집 근처까지 배웅했습니다.
# 재희가 졸업한 초등학교와 재희
동명초등학교 교무부장 선생님께서도 폐막식에 오셨습니다.
담이가 직접 초대장을 만들어 선생님을 초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폐막식 다음날 재희와 동명초등학교에 인사드렸습니다.
폐막식에 오셨던 교무부장 선생님이 이미 교장 교감선생님께 폐막식 참 근사했다고 이야기하셨대요.
교장선생님께서 졸업생 재희를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전교생에게 재희의 영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재희와 의논하셨습니다.
그리고 재희에게 차기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교무부장 선생님은 우리의 폐막식 모습에 감동하셨습니다.
긴장한 솔이를 기다리는 관객들과 그 분위기, 어설픈 진행에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학교에서는 형식적으로 절차에 맞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도서관의 진행에 배울 점이 있다고 하셨어요.
# 이웃들과 재희
재희의 영화를 본 이웃들은 재희를 만날 때마다 칭찬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를 예쁘게 담아줘서 고맙다고, 우리 마을과 도서관을 예쁘게 담아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요.
# 카페 사장님과 재희
재희가 카페에서 영상 작업할 때 폐막식에 초대했던 카페 사장님이 못오셔서
폐막식 다음날 카페 가서 찾아뵙고 영화을 보여드리기도 했습니다.
사장님 조카도 영상을 전공하신대요.
재희와 어쩌면 연이 닿을 수도 있대요.
사장님과 재희는 사장님 조카의 트레일러도 함께 보고
한참을 함께 대화 나눴습니다.
# 씨네인디유 선생님과 마을 다큐
마지막으로 제가 추동을 떠나는 날,
영화제 준비 잘 하도록 도와주신 씨네인디유 민병훈 선생님께 재희의 영화를 보여드렸습니다.
마을 모습이 참 정겹다고, 감독이 그 모습을 다큐멘터리에 참 자연스럽게 잘 담았다고 감탄하셨습니다.
*
폐막식을 진행한 재희와 연우
장소를 섭외한 선빈 재원 서율
극장을 소개한 서로 담 선빈 규리 서율 하윤 솔 은우
약도를 그린 은성
그리고 이들이 그렇게 하도록 도운 수많은 아이들의 둘레 사람들...
이들이 모여 이룬 여름날의 호숫가마을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마을에서 했던 마을영화제 모습이야말로 한편의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자체로 판타지였습니다.
극장주 아이들과 연우 재희, 그리고 이웃들께 고맙습니다.
첫댓글 못 가서 아쉬웠어요… 글로 그려주셔서 감사해요!
와...
'호숫가마을영화제'
책으로 엮으시면 좋겠어요.
이 이야기는 우리만 보기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