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을 인사 첫날이었습니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 반은 넘는다고 합니다.
그 첫날이었습니다.
첫 행선지는 부임슈퍼 입니다.
부임슈퍼 할머님께서 음료수를 하나씩 챙겨 주시며
“딸 들~” 이라 불러 주시고 포옹해 주셨습니다.
목욕탕 앞에서 할아버지 두 분을 뵈었습니다.
철암이 최고라며 잘 누리라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피냇골 건널목에는 철길 지킴이가 계십니다.
간수 아저씨 두 분께서 간식을 한아름 챙겨 주셨습니다.
아침 운동 때 길에서 뵈었던 심은서 어머니께서도
포옹으로 맞아 주셨습니다.
영남철물 사장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잘 지내세요~” 담백한 인사와 응원이 기억에 남습니다.
철암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시는 철암보건지소 김은영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멀리서 오느라 수고했다” 말씀해 주시며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시길 바라요” 활동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윤옥연 집사님께서 철암중앙경로당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어머님들께서 “손자들 같아서 챙겨주고 싶다”고 하시며
아이스크림을 챙겨 주셨습니다.
저를 오래 안아 주셨던 어머님께서
“경로당 뒤 꽃 많이 핀 집이 우리 집이야. 놀러 와.”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쁘게 봐주시는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경로당 앞, 내리는 비를 보며 정자에서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앞에 보이던 큰 산의 호랑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이스크림은 어느새 사라져 있었습니다.
다시 큰 길을 건너, 관광안내소로 향했습니다.
권오화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자신을 다시 만나고 싶으면 토요일에 한 번 더 오라고
호탕하게 말씀해 주시며
“좋은 추억 만들고 가세요~”
포옹해 주셨습니다.
문 밖까지 배웅도 해 주셨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앞에서 노인 일자리 조끼를 입으신 할아버님을 뵈었습니다.
노인 일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회로 잘 나가라 응원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다음 행선지인 지역아동센터 입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백순례 센터장님, 김혜경 선생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이 있어 참 감동이에요.”
“덕분에 우리 어른들이 혜택을 받습니다.”
“선생님들이 오셔서 참 기뻐요.”
광활 온 저희를 칭찬해 주시고 환대해 주셨습니다.
김동찬 선생님을 ‘철암 지킴이’라 하신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센터에 출석하는 아이들의 강점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포옹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은하수미용실 사장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사랑한다~!” 등을 탕탕 두드리며 꼭 안아 주셨습니다.
다음은 행복이네, 장미 열쇠 사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장미열쇠 사장님께서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인사 드리러 가야지 다짐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점심을 먹고
철암동 피내골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어머님 세 분과 아버님 네 분께서 반겨 주셨습니다.
포옹과 주먹 인사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강릉수퍼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안 되는 일이 없더라. 내 경험이야.”
자신의 경험을 말씀해 주시며 격려해주신 말씀이
마음에 참 와 닿았습니다.
덕담을 듬뿍 해 주시며 “좋은 기운 나누어 줄게”
꼭 포옹해 주셨습니다.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챙겨 주셨습니다.
초록 대문 집, 홍명계 할머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할머님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포옹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마당을 지나 대문으로 나갈 때까지
마지막까지 자리에 서서 인사해 주셨습니다.
도서관 옆 정자에 어머님 네 분이 계셨습니다.
인사 드리려 하자 “우리는 이미 아는 사이야~”
목욕탕에서 만났다고 말씀하시며
호탕한 웃음으로 맞아 주셨습니다.
정자에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김말순 어머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할머님께서 손하트를 보이시며 “사랑한다~” 거듭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꼭 안아 주셨습니다.
인사 드리고 나오는 길, 할머님 한 분을 뵈었습니다.
코끼리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으신 할머님께서
숙소 보일러실에 불이 켜져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광활을 포옹으로 응원해 주셨습니다.
다리 건너 가림막 아래 할아버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자기 소개를 눈 맞추며 들어 주시고
“수고해~” 응원해 주셨습니다
어린 까만 닭들이 있는 닭장 앞에서
저희가 “우와 까만 닭은 처음 봐~” 신기해하자
옆에 오셔서 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열 싸움, 종, 부화기, 기온에 따른 닭의 몸짓 등
재미나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멋진 닭 선생님이셨습니다.
한참 닭을 들여다본 후, 두 정자가 나란히 있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건너편 집 앞, 할아버님 두 분께서 앉아 계셨습니다.
인사 드리자 “반갑습니다~” 반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흰 벽 앞 벤치에 할아버님 네 분께서 앉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일 있으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다 말해.
우리 동네 어른들이 다 도와줄 테니까 말해.”
해주신 말씀이 참 든든하고 감동이었습니다.
집에 나중에 초대하겠다 말씀하시며
“재미있는 추억은 스스로 만드는 거야”
좋은 추억으로 가득 채울 광활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벤치 옆 계단을 오르니 담벼락과 집 사이 공간에
어머님 여섯 분께서 화투를 치고 계셨습니다.
치시던 화투를 멈추시고 저희의 소개와 인사에
“이쁘다~ 이쁘다~” 호응해 주셨습니다.
포옹으로 응원해 주셨습니다.
초록 대문 앞 계단이 있던 집, 마당에서 일하시던
할머님께서 인사 드리려 하니 나와 주셨습니다.
“수고해라~” 은은한 미소와 함께 응원해 주셨습니다.
동네 아지트로 어른들께서 자주 모이신다는
장춘연 할머님 댁에 찾아 뵈었습니다.
효영씨네 어머님도 함께 계셨습니다.
“챙겨줄 게 없어 우야노”
아쉬워하셨던 목소리가 생각 납니다.
한바탕 뱀 찾기 소동이 있었습니다.
숨어버린 뱀을 찾던 중, 어머님께서 발에
무언가 스치는 느낌에 뱀인 줄 알고 화들짝 놀라셨습니다.
함께 깔깔 웃었습니다.
가연이네 어머님, 아버님을 뵈었습니다.
베트남 오이, 가지, 고추, 호박을 텃밭에서 따 주셨습니다.
언제든 텃밭에서 다 따 먹으라고 해 주셨습니다.
저녁으로 먹을 치킨도 시켜 주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포옹으로, 아버님께서는 주먹 인사로 응원해 주셨습니다.
규영이네 할머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티를 타 주셨습니다.
집 앞 턱에 앉아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컬리 플라워를 한 박스 받으셨다며 한 아름 나눠 주셨습니다.
요리법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김진녀 사장님 댁을 찾아 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연못과 정원을 구경 시켜 주셨습니다.
텃밭, 키우시는 개, 연못 안 골뱅이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주셨습니다.
다음에 밥 해주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며
박카스도 나눠 주셨습니다.
따뜻한 포옹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김정숙 여사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보리차를 대접해 주시며 여러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그럼 뭐 먹고 사노?” 반찬 걱정을 해 주시며
무말랭이와 초장을 챙겨 주셨습니다.
예쁘게 가꾸신 정원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반찬 오래 들고 다니면 상한다며
흥복사를 보고 내려오는 마지막까지
냉장고에 싸주신 반찬을 보관해 주셨습니다.
통장님과 사모님을 뵈었습니다.
통장님께서 직접 지으신
나무로 세운 멋진 공간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집에 들어가시더니 사모님과 함께 나와 비타 오백을 나눠 주셨습니다.
사모님께서 옛 계곡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셨습니다.
활짝 웃으시며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도서관으로 내려와 저녁을 먹고 쉬는 중,
김재극 할아버지께서 도서관에 오셨습니다.
음료, 상추, 깻잎, 호박을 챙겨 주셨습니다.
할아버지의 맑은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들으면
광활을 정말 아끼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난 그리 못했지만 건강하게 즐겁게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사세요”
축복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기록을 하던 중, 홍명기 할머님께서 왔다 가셨다고 합니다.
아들 주시려 담으신 김치를 저희에게도 챙겨 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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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인사를 다니며 한 분 한 분의 인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
그 특별함과 귀함을 느꼈습니다.
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더라도
꼭 잡아 주시는 손, 집중하시는 표정, 따뜻한 눈빛에서
그 힘을 느꼈습니다.
참 세련되게 자신만의 삶을 사시는구나
놀라웠습니다.
당신의 삶을 참 소중히, 열심히 일구시는구나
존경스러웠습니다.
한 분 한 분께
자기 삶의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꼈습니다.
대접할 게 없다며 아쉬워하시는 모습,
뭐라도 하나 더 챙겨 주시려 하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정답고 감사했습니다.
인사 드린 모든 어른께서
광활 온 저희에게 ‘어른 노릇’ 해 주셨습니다.
인사 드리고 자기소개하고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렸을 뿐인데
정을 넘치게 나눠 주셨습니다.
웃으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잡아 주신 손이 든든했습니다.
안아 주신 품이 따뜻했습니다.
‘인사’만 드렸을 뿐인데
한 분 한 분을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광활 동안 더 많이 찾아 뵙고
함께 잘 지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쑥~ 커졌습니다.
철암은 정다운 곳입니다.
이를 피부로 느끼고 마음으로 깨달았습니다.
광활에 오게 됨에 참 감사한 오늘 입니다.
사회사업을 배움에 참 감사한 오늘 입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살아갈
앞으로의 삶이 참 기대되는 오늘 입니다.
첫댓글 채원이의 기록을 보니 오늘 하루가 싸익 그려집니다. 오늘 마을 인사 참 귀했습니다. 광활 기간동안 함께 많이 찾아 뵙시다..!💪
채원 기록을 읽으니 인사 첫날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광활 하는 동안이나 광활 마친 뒤에도 종종 찾아뵙길 바랍니다.
서로 기쁘고 힘이 될 겁니다.
어른께 인사드리는 일, 그 자체로 복지가 됨을 느꼈습니다.
학생들 왔다고 활짝 웃으며 예쁘다 귀엽다 고맙다 사랑한다 하셨습니다.
마을에서 살아가는 지식 지혜를 알려주시고 음식과 용돈을 주셨습니다.
자기 자신은 물론 애완동물, 꽃과 농작물, 아들딸과 손자 손녀, 우리 마을에 찾아온 청년들 보살피며
'어른 구실 어른 노릇' 하실 때, 당당하고 떳떳하셨습니다.
인사 잘하고 잘 여쭙고 잘 듣는 혜숙 채원 지민 민서.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힘 있게, 빛나게 하는 사람들.
광활팀에게 배웁니다.
마을 어른들 '그 특별함과 귀함', '따뜻한 눈빛', '세련된 자기 삶', '자긍심',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어른 노릇 어른 구실', '인정', '잡아주신 손과 안아 주신 품' 기억하고 기록하고 나눠 줘서 고맙습니다.
띄어쓰기.
1. 첫 날 -> 첫날. '첫'이 관형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쓰고, 첫+명사가 합성어일 때는 붙여서 씁니다.
합성어 '첫사랑', '첫눈', '첫겨울' -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2125
'첫'의 합성어 예시
https://blog.naver.com/ongsimjang/221116397708
2. 영남 철물 -> 영남철물 : 상호나 기관명, 단체명은 붙여서 씁니다. 장미 열쇠 -> 장미열쇠, 은하수 미용실 -> 은하수미용실, 피냇골 경로당 -> 피내골경로당, 강릉 슈퍼 > 강릉수퍼
3. 자기 소개 -> 자기소개
명사.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의 이름, 경력, 직업 따위를 말하여 알림. 네이버국어사전
호칭.
원칙은 당사자에게 어떻게 부르면 좋을지 여쭤보면 좋습니다.
기와집 할머니 -> 김말순 어머니
기운과 활력이 있으시니 어머니로 적고 부름이 좋겠습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만난 분 성함은 김말순 어머니입니다.
손가락 하트과 광활팀 웃음소리 기억합니다.
1. 할머니와 어머니 : 60~70대 어른이나 80대라도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어른께는 어머니 또는 어머님이라고 부름이 좋겠습니다. '할머니'는 심리적을 나이가 많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사람 상황에 따라 친할머니나 할아버지 친밀하게 느껴지는 분은 그렇게 부름이 좋겠습니다.
2. 선생님 : 명사. 나이가 어지간히 든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 사회활동을 하시는 분은 선생님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라면 '사장님'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부장이나 팀장처럼 직함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