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싹수거 사장님 덕에 오늘 너무 기분 좋게 집정리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고픈 마음에 카페 찾아와서 가입하고 후기 남기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4인가족 엄마입니다. 오랫동안 ‘옷정리를 해야지...해야하는데..’ 생각은 하면서도, 몇년동안 정리한 적 없던지라 쌓여있는 옷들 건들이기 무서워 옷정리를 계속 미루고만 있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코로나로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기저기 쌓여있거나 박스에 담겨있었던 옷들을 도저히 못보겠어서 결국엔 봉인해제 했습니다ㅋㅋ
입지도 않는데 괜히 버리기 아깝거나, 살빠지면 입을 옷이라고 남겨두거나(살은 안빠짐..), 많이 낡아도 ‘이건 집에서 잠옷으로 입지뭐’ 하며 정리를 안해와서 집에 옷이 쌓인거더라구요. (저만 이렇게 사는거 아니겠죠..?😂) 암튼 9월 한달간 집에있던 40L 투명비닐봉투에 크거나 작아서 못입는옷, 유행지난옷, 왜샀을까싶은옷, 10-20년 넘은 옷 등등... 차곡차곡 넣어서 묶다보니 정말 여러봉지라 나왔어요.
헌옷수거업체가 찾아보니 꽤 여러곳이 있던데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저는 ’헌옷싹수거’에 연락했어요. 우선 여기는 당일수거도 가능할정도로 예약이 바로바로 가능했고(당일수거 안되는곳 많음ㅜㅜ), 뭐니뭐니해도 머니..ㅋㅋ 솔직하게 헌옷 단가를 높게 쳐주시는게 너무 큰 장점이었어요. 다른곳들은 헌옷/신발 퉁쳐서 키로당 100~150원이던데, 여긴 헌옷만해도 200원으로 쳐주시니 너무 좋더라구요. (이번에 전 옷만했지만 신발은 키로당 무려 300원..!)
어젯밤에 늦은시간에 전화드렸는데도 친절하게 받아주셨고, 제가 다음날인 오늘 오후 12시이후에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예약 도와주셨어요. 오늘 도착 5분전에 미리 연락주셨고, 약속시간 잘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묶어둔 옷뭉치가 너무 공간차지를 많이해서 거실 베란다 구석에 쌓아뒀었거든요. 현관문쪽으로 옮겨놓자니 무겁고 양이 많아서 ‘거실 베란다까지 좀 들어와주실수 있으시냐, 죄송하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이고 전혀 문제될거 없이 괜찮으시다며 직접 큰 자루에 다~ 담아서 들고나가 주셨어요. 저울 무게재는건 현관밖에서 하시느라 왔다갔다 번거로우셨을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으시고 너무 싹싹하게 잘해주셨습니다. 저는 옆에서 궁금하다보니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했는데, 일 하시는 와중에도 친절하게 다 답변해주시더라구요. 힘든일하시면서도 계속 친절하셨던 사장님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가시기 전에 고생하신거 죄송하고 감사해서 박카스한병 드렸는데, 정말 번창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식탁에 앉아서 열심히 후기작성해봅니다☺️
싹수거에서 헌옷 정리하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구석구석 공간도 생겨서그런지 집도 더 넓어진 기분이고, 집안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옷처리&돈벌기를 다 했네요👏 아직도 구석구석 정리하지 못한 헌옷•신발•가방들이 있는데, 다시 정리 싹 해서 사장님께 연락드리려구요. 맘님들께도 진심 강추드립니다 ( ◠‿◠ )
p.s. 돈은 계좌이체로 보내주시는데, 작업 마무리하고 가신지 몇분 지나지도 않아서 바로 입금문자 받았어요. 천천히 보내주셔도 괜찮은데 입금마저 LTE급이네요...ෆ
⮑ 거실 베란다에 엄청 쌓아놨던 헌옷뭉치들 입니다..^^ 주황색 커다란 자루에 가득 담고도 저렇게나 남아있었네요.
⮑ 주황색 자루에 가득 담고 밖으로 이동하셔서 저울에 재시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친절히 눈금확인도 시켜주셨습니다^^
⮑ 이렇게 영수증까지 깔끔하게 주시면 마무리가 됩니다!ㅎㅎ 키로당 200원 너무 좋습니다..♡♡ 무려 3만원을 벌었네요😆
첫댓글 우와~~이벤트 공지후 첫번째 후기를 남겨주셔서 느므느므 감사드립니다.
깨알같은 글크기로 상세히도 적어주셨네요..^^
첫번째 후기치고 넘 잘적어주셔서 뒷분들이...어떻게 나올지? 부담되어서 적을수 있을려나? 살짝 걱정도 해봅니다.ㅎㅎ
사진속에 저 특전사 옷입고 계신분 팔에 힘줄 잡히는거 보니....뿌듯하네요..^^
묵은때를 볏겨낸듯 고객님 마음도 완전 짱짱!! 깨끗해져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들만 있기를 기원드려요^^
저희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할께요..지켜봐주시고 다음 기회에도 잊지않고 찾아주시길 바라며,
띰띰하실때 한번씩 카페들러 안부도 한번씩 물어가며 지냈으면 합니다.
헌옷 싹수거 대표해서 제가 감사인사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0.31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