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白頭大幹 ]
* 위 치 : 전남 구례, 전북 남원
* 산행일시 : 2023년 09월 09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성삼재~고리봉(인증)~묘봉치~만복대(인증)~정령치~큰 고리봉~주촌마을~수정봉(인증)~입망치~갓바래봉-(주지봉)-여원재~고남산(블약인증)~통안재~유치재~사치재(블약인증)
* 산행시간 : 02:39~14:07 (산행 11:27분/휴식시간: 0시간 37분)
* 산행속도 : 3.25 km/h
* 산행거리 : 35.24km
* 날씨 : 맑음
* 기온 : 17~24
* 약수터 정보 :
* 조망점 : 정상
* GPX 트랙 : 별도 첨부
* 100대 산 정보 :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 거리:중상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조망.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보통 이 코스는 백두대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나오고 그것도 북진을 하는 기수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일정 맞추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백두대간을 조금 길게 하고 택시로 대원사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백두대간을 하는 산악회가 많지가 않고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약 20여 개의 백두대간 팀을 운영을 하는데.
보통은 1달에 1번 정도 런칭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 무박팀은 1년에 많아야 3팀정도 나머지는 다 당일 산행으로 하기 때문에 거리도 멀고 3번을 가야만 하여
다른 사람들은 다 화대종주 하는데
나하고 지인만 백두대간을 시작했습니다.
화대종주가 보통 15시간 30분에서 16시간 정도 주워지는데.
화엄사에 2시에 내려주고 성삼재에 도착을 하니 2시 30분 정도 되었다.
그러니까 6시 마감이라고 하였으니 15시간 30분이 주어진 것이다.
택시로 이동하는 시간이 보통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씻고 밥 먹는 시간을 생각하면 2시간 이전에 끝나야 한다.
산행하기 이틀 전에 미리 택시를 예약하고서 출발을 했다.
인월택시인데. 인월지역을 벗어나면 할증이 붙기 때문에 어디에서 불러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사치재에서 인월이 가까워서 콜을 예약했는데 택시가 신형 그렌져라서 편하게 타고 왔습니다.
사치재에서 대원사 주차장까지는 약 60km 정도 되고 카카오맵으로 약 85,000원 정도 나온다 되어 있는데.
8만 원 정도 나온 것 같다.
인월 개인 콜택시 : 010) 3680-5123
요즘 늦여름 초가을이라서 이슬이 참 많다.
그래서 혹여나 등산화가 다 젖을 것 같아서 앞치마도 가지고 가고 스패츠도 착용하였다.
그렇지만 성삼재에서 시작하는 백두대간 길은 정비를 잘해 놓아서 등산로에 이슬은 없었다.
정상부근에 풀 숲에는 제법 이슬이 많이 있었지만 스틱으로 풀을 헤치고 가기 때문에 옷만 젖고 등산화 안쪽까지는 젖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성삼재에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은 아직 개방을 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오르지 않고 있었는데.
아래 백두대간 서북능선 입구는 지키는 사람도 없고 하여 그냥 통과를 할 수 있었다.
성삼재에서 북쪽으로 그러니까 화엄사에서 올라오면 백무동으로 가는 길로 약 50m만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이곳으로 해서 백두대간과 함께 서북능선이 시작된다.
현재 시각 2시 40분 정도 되었다.
이쪽으로 향하는 등산객은 한 명도 없다.
성삼재에서 당동고개를 넘어서 당치고개를 또 넘어서 도착하면 이곳 고리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작은 고리봉이고 더 가면 백두대간과 서북능선의 갈림길에 큰 고리봉이 있다.
하늘에는 밝은 달과 함께 수많은 별들이 반짝인다.
우리가 가는 곳에는 아무 불빛도 없지만 노고단으로 오르는 헤드랜턴의 불빛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적막한 등산로에 빛나는 하늘의 달과 별..!
바로 옆에서는 자고 있는데 왜 이곳에 왔느냐 하면서 멧돼지가 식식거리면서 보이지는 않지만 등산로 바로 옆에서 소리를 내고 있다.
때마침 가는 길이 우리와 같아서 인지 100여 m를 멧돼지 소리를 들으며 같이 갔다.
들짐승이 덤비지는 않지만 그래도 성채의 경우에는 위험하기도 하다.
항상 야간 산행을 할 때에는 스틱을 들고 가야만 한다.
정말 혼자 간다면 야간에 라디오를 틀거나 아니면 핸드폰 노래를 틀어서 내가 간다는 것을 동물들에게 미리 알려야만
동물들이 등산로에서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지리산의 경우에는 곰들이 70마리 이상 있기 때문에 항상 위험하여 등산로 외로는 들어가면 안 된다.
저기가 남원쪽인 듯하다 남원시는 아니고 주천면정도 되지 않나 생각 든다.
2곳 재를 넘어서 이곳 묘봉치에 도착을 했다.
평탄한 등산로이지만 가끔 오르막도 있고 하면서 묘봉치를 도착했다.
깜깜한 밤이라서 조망은 없고 가끔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는 등산객 불빛만 멀리서 아른 거린다.
첫 번째 인증지 만복대에 도착을 했다.
장거리를 가야만 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산행을 한다.
그래도 이곳에서 잠시 물도 마시고 잠깐의 야경과 휴식을 취한다.
이곳까지 거리는 약 5.2km 정도 되소 1시간 35분 정도 소요되었다.
만복대를 넘어서 정령치로 내리막 길을 걷는다.
만복대에서 내려가다 보니 이곳 정령치에서 카메라를 메고서 일출과 함께 운해를 담으러 오시는 한 분을 만났다.
예전에는 이곳 정령치 휴게소에서 아침도 먹고 했는데.
지도에는 휴무라 되어 있는데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간단한 라면정도는 된다고 한다.
함양군 쪽에서 아침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시각이 5시 30분 정도이고 일출은 6시 8분경에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냥 진행을 하기로 했다.
35km를 걷는 장거리다 보니 시간 여유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컨디션이나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시간을 아끼기로 했다.
고리봉이 2개소가 있는데 이곳이 큰 고리봉이다.
이곳에서 봄에는 철쭉이 참 이쁘다.
이제 이곳에서 직진으로 가면 바래봉으로 서북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또 백두대간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어져 내려가야만 한다.
바래봉까지는 약 8.6km가 남았다고 하고 우리가 가야 하는 백두대간 길은 고리삼거리 쪽까지 약 3.2km가 남았다.
보통은 당일산행은 고리리 주촌마을까지를 1구간으로 한다.
아쉽지만 카메라로는 담기지 않는다.
멋진 야경을 눈으로 또 가슴으로 담아두고 산행을 서두른다.
보이지는 않지만 바래봉 쪽의 모습이다.
드디어 6시쯤 되니 이렇게 날이 환하게 밝았다.
그래도 조망은 없어서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이곳이 등산로와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고 고기삼거리가 이다.
이곳에서 함양방향으로 주천 덕치리 쪽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곡식은 누렇게 익어가고 길가에 코스모스가 이쁘게 하늘하늘 날리고 있다.
이곳이 덕치리이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이 노치샘이 말라서 먹을 수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물이 정말 풍부했다.
그렇지만 아직 물을 소비를 하지 않아서 그냥 수정봉으로 향한다.
수정봉으로 향하는 노치마을의 명물 소나무이다.
4그루가 있고 수령은 약 250년 정도 된다 하며 높이가 약 15m 정도 된다.
노치마을의 유래이다.
노리치는 갈대노자의 한자를 한자식 표시인 노치리가 되었다.
이곳에서 수정봉은 약 1.9km 정도 되고 고리봉까지는 약 5km 정도 된다.
수정봉에서 여원재까지는 약 4.3km 정도 된다.
수정봉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가 있다.
가파른 경사를 다 올라가면 덕운봉이 있고 덕운봉에서 능선을 따라서 끝까지 가면 수정봉이 나오며 수정봉에서는 여원재까지는 하산길이다.
사철난이라 한다.
이 사철난은 이곳 노치리에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다 시들었는데 그중 몇 그루만 이렇게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능선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봉우리 덕운봉이다.
수정봉까지는 약 1.2km 정도 남은 것 같다.
능선을 타다가 수정봉 바로 전에서 이렇게 계단을 올라간다.
수정봉이다.
이곳까지 약 15km 정도 되고 4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아직도 전체 35km 중 절반을 못 온 것이다.
현재시각 7시 42분.
이곳부터는 내리막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무래도 소화가 잘 되도록 내리막에서 먹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어디인지도 잘 모르겠다.
아..!
아마도 방금 왔던 고리봉쪽인가..!
갓바래봉이라 한다.
불상이 있는 주지봉으로 왔다.
백두대간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지만 이곳에 오르면 조망이 좋고 불상도 있어서 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올해 처음 보는 난쟁이바위솔이다.
정상에 있는 불상이다.
멀리 뒤쪽으로 고남산이 조망된다.
왔던 백두대간 능선이다.
바로 저 앞쪽이 고남산이다.
이렇게 보니 고남산까지도 정말 한참을 가야만 하나보다.
저 봉우리를 넘어야만 오늘 힘든 봉우리의 마지막이다.
이곳이 여원재 주막이다.
여원재 이정표이다.
수정봉까지 약 4.3km 정도 되고.
고남산까지 약 5.0km라 되어 있다.
여원재에서 고남산으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다.
잠깐 이렇게 마을도 지나고
이쁜 꽃도 담아본다.
저곳으로 해서 올라야만 한다.
새며느리밥풀도 있고.
멀리 조망도 좋다.
고남산도 끝 부분에서만 가파르게 오르면 된다.
고남산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고 이렇게 표지판만 있는데.
정상석은 이곳에서 약 10m 정도 내려가면 있다.
정상석이다.
아무래도 정상에 통신 안테나등이 있어서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 이곳에 정상석을 옮겨 놓은 것 같다.
가는 길에 이렇게 물봉선도 많이도 있다.
매요마을까지 약 4km 정도 남았는데.
힘들지 않은 하산길이 이어진다.
유치재이다.
이곳에서 사치재까지는 약 2.5km 정도 남았다 한다.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날머리인 사치재가 나왔다.
사치재도 매요마을에서 몇 번을 오르고 내리막을 걸어야만 도착을 한다.
그렇지만 사치재가 고속도로 바로 위라서 산행을 하면서 어디쯤이 마지막인지 아는 데는 어렵지 않다.
드디어 이곳 사치재에 도착을 했다.
거리는 약 34km 정도 되고 매요마을 쪽에서 콜택시에 전화를 해 놓아서 유정리 쪽으로 내려가서 택시를 타고서 대원사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유정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GPS 트랙
첫댓글 노치샘 오랜만에 보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일전에 봤을 때에는 식음이 금지되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갔더니 물이 풍족하더라구요..!
모처럼 밤시간에 갔던 풍경을 낮시간에 봐서 좋기 했습니다.
그래도 백두대간은 조망 되는 곳이 많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