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錦江)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의 신무산(神舞山, 뜬봉샘 897m)에서 발원하여, 군산에서 황해로 흘러드는 401㎞ 길이로 남한에서는 낙동강·한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진안의 용담호에서 머물렀던 강물이 댐에서 흘러내려 서서히 흐르다가 여울목에서는 요란하게 포효하면서 산의 지형에 따라 구불거리면서 흘러 대청호로 다시 모인다.
용담댐감동벼룻길은 전북천리길 중 호수와 강변길의 진안군 용담댐과 금강변벼룻길(절벽길)의 이름이다. 용담댐물문화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댐 위 공도교를 건너 용담가족테마공원을 가로질러 신용담교를 지나 금강변 모래자갈길을 걸어 섬바위 풍경을 감상하고 금강변벼룻길을 지나 감동마을정류장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용담댐물문화관 주차장에 이르다.
용담댐물문화관은 전주에서 자차로 60km(1:20 소요) 거리로 국도와 지방도를 달리다. 공도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며, 섬바위는 금강 가운데 바위섬으로 그 바위 위에 여러 그루의 소나무와 강물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절경을 뽐내며 강변 만여 평의 백사장과 어우러진다. 강변에는 진안군 안천면에서 안전요원이 나와 있었고 캠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금강변 벼룻길(절벽길)은 처음에 길이 없어 보였으나 한 사람 다닐 길이 감동마을(감나무동네) 강둑 도로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마을 앞 백사장에는 나룻배 다닌 흔적이 남아있었다. 날씨는 무더웠으나 금강의 흐름과 호흡을 맞추며 친구 되어 주변 풍경을 즐감 하다.
▶ 코스 : 용담댐물문화관주차장→공도교→용담가족테마공원→신용담교→섬바위→벼룻길인증장소→감동마을→섬바위→용담댐물문화관/2022. 8. 8, 12km(2:30 소요)
첫댓글 용담댐 둘레길!
정감이 새록새록 향기로운 길을 걸어봅니다~^^
강 따라 걷는 것은 산 길 걷는 것과는 새로운 멋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