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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주말 7월16일~17일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거창 위천 황산리 (단경왕후)와 중종의 비 거창愼氏 친정집에 다녀왔읍니다.
*거창신씨의 시조는 愼修로 원래 중국 송나라 사람으로 고려 문종때 고려에 사신으로 건너와 문종의 권유로 귀화하여 참지정사를 지냈고 그의 아들 신안지는 병부상서를 역임했고
시조의 14세손이 조선 성종때 영의정을 지낸 愼승선 이고 그의 아들 수근.수영.수겸.이 있고 딸이 하나 있는데 그분이 바로 성종대왕의 며느리 이자 연산군의 부인 이며 연산군의 처남인 신수근은 딸을 진성대군(중종)에게 출가 했으니 사후에 단경왕후로 추증 받으신 인물 이시다.
1506년 9월 박원종 등이 군사를 일으켜 연산군을 폐 하고 성종의 둘째 아들 진성대군을 왕으로 옹립하니 이것이 중종반정 으로 갑자사화가 화근이 된 샘이라. 이때 박원종 등이 익창부원군 신수근에게 택일론을 거론하니 신수근은 세자가 총명하니 염려할바 아니다 하였다. 택일론이란=신수근이 여동생을 버리고 딸을 선택함이 어떠한냐는 질문 이였다.
*갑자사화는 임사홍과 신수근이 결탁하여 폐비 윤씨 사건을 연산군에게 알려 일어난 사건이니 갑자사화의 주동자가 임사홍.신수근.장녹수 등이라 하겠다.
*신수근은 선택의 여부가 관계없이 죽임을 당하는 당시의 처지이나 역사의 기록은 딸 보다 여동생을 택하여 죽었다 라고 적고있다,,,
어쨌든 그의 孫이 愼友孟이 전라도 영암 영보촌에서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로 이거 하면서 그의 아들 愼權이 이곳에서 학문을 닦으며 이름을 떨첬고 그의 후손들이 현재까지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있더군요. 居昌.또는 黃山 愼氏로 관향을 사용하구요,,,내가 어릴때 대전정씨라고 많이 들었지요 그래서 나는 대전정씨가 본관인줄 알았거던요,,ㅎㅎ
*토요일 오후 대구를 출발하여 여기에 민박 예약해 두어 도착했답니다.
*나는 이 마을에 도착하여 깜짝 놀랐지요,,,두분의 비운의 왕비님의 친정인줄은 몰랐
거던요,,, 그리고 이 마을을 보고 느낀바가 많았지요,,,아무리 훌륭한 선대가 있었다
하더라도 후손이 노력하지 않으면 명승지가 되질않지요???
*내가 먹고 자고하는 민박집 대문입니다.
*이집 안채는 200년이 넘었구요,,,사랑채와 별채는 지금 공사가 막 끝이난 건물로 국가
보조금으로 지었네요,,,
*우리 일행이 여기에 도착하여 먹고 또묵고,밤이세도록,,,마시고요,,,
*잠을 자는동 마는동 지내고는 일요일 아침을 먹고 모두 대리고 관광겸 수영하로 출발,
*모두 출발을 시키곤 저는 지금부터 공부를 좀 했답니다. 이문은 서향으로된 일과문,
*이곳은 신라,백제,와의 경계선으로 삼국시대때 사신들을 접견하고 전송한 곳이라 하여
愁送臺수송대,라 불렸다가 1543년 퇴계 선생께서 이곳 안의현 삼동에 처가집에 유람차
왔다가 이곳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 하여 음,이 비슷한 搜勝臺수승대로 바꿜것을 권장
하는 사율시를 지어놓고 임금이 부르니 바삐 떠나네요,,,
*저는 공부하면서 시원한 물놀이를 마다하지 않지요,,,어~ 시원하다,,,,
*요수선생께서도 과거에 맑은물에 몸을 담구고 여름을 보냈다하시니~나도~
樂水요수는 號요 휘는 權이요 관향은 居昌이니 석곡 성팽년,황고 신수의 정신을 계승
하기위해 사림이 세운 龜淵書院의 주인공이자 觀水樓의 주인 이시다,
관수란=맹자에 "물을 보는데 (관수)방법이 있으니,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아니한다"고 한 말을 인용한 것
으로 군자의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지었다한다,孟子,曰,,,
*구연서원 경내에 황천선생 추적비가 있군요,
*요수정=愼權1501~1573년 요수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이곳에서 (관수)를 배우신곳,
*거북바위 [여기에다 수 많은 이름이 세겨저 있네요,
*퇴계선생이 시를 지어 떠나니 여기에 세겼네요,,,
搜勝名新換수승명신환 =수송을 수승이라 새롭게 이름 하노니
逢春景益佳봉춘경익가 =봄을만난 경치 더욱 아름답구나
遠林花欲動원림화욕동 =먼산의 꽃들이 방긋거리고
陰壑雪猶埋음학설유매 =음달진 골짜기에 잔설이 보이누나
未寓搜尋眼미우수심안 =나의 눈 수승대로 자꾸만 쏠려
惟增想像恢유증상상회 =속으로 상상만 늘어가누나
他年一尊酒타년일존주 =언젠가 한 동이 술을 마련하여
巨筆寫丹涯거필사단애 =커다란 붓으로 구름벼랑에 시를 쓰노라,,,1543년 춘지절 이황
*퇴계선생께서 이 시를 지어주니 감사한 마음으로 주인 愼權이 차운함,,,
[자연은 온갖 빛을 더해 가는데 대의 이름 아름답게 지어 주시니
좋은 날 맞아 술동이 앞에 두고 구름같은 근심은 붓으로 묻습니다,
깊은 마음 귀한 가르침 보배로운데 서로 떨어져 그리움만 한스러우니
세속에 흔들리며 좇지 못하고 홀로 벼랑가 늙은 소나무에 기대봅니다,]
*여기에 선녀가 내려와 몸을 씻었다 하여 선녀탕 이라 합니다,,,
*구연교,라 이름 했네요,,, 후손들이,,,
* 요수정 뒤에는 원각사,라는 절이 있더군요,,,
*구경한다고 다녔더니 또 다시 더워서 물에 퐁당 퐁당~~
*시원하게 몸 담그고 시간이 늦어 민박집으로 돌아와 짐챙겨 올라 왔답니다,
*이 나무는 수령이 600년이 됬다고 쓰저있더군요,,,
오매가매 거창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휴식하고 대구에 돌아와 물론 뒤 풀이로 막창과 소주,맥주로,,,, 확끈하게 하고 모두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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