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에서는 지난 2025년 11월 16일(주일)과 11월 23일(주일) 양일에 걸쳐
"천주교 연령연합회 웰다잉 교육회 " 주최 특강, 웰 다잉(Well Dying)교육(메멘토 모리 카르터 디엠Memento mori Carpe diem)을 99명의 신자 대상으로 개최하였다.
11월 16(주일) 교중미사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시작된 1차 교육은 ▷개강식 ▷‘죽음의 이해(웰다잉 소개’/정규식,전 경남대 교수, 한국 웰다잉 교육협회 1급강사 지도사)에 이어 ▷‘인생, 그 즐거운 소풍’(김명남/교육회 회장,웰다잉 교육협회 1급 지도 강사 지도사), ▷‘아름다운 인생’(박성임, 전 마산교구문인회장, 한국 웰다잉 교육협회 1급 강사 지도사), ▷’사말(四末):죽음·심판·지옥·연옥)’/이주형 예로니모 신부: 마산교구 사회복지국장) 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11월 23일(주일) 점심식사 후 ▷‘죽음의 과정’임춘성 전 교육회 회장:웰다잉 강사), ▷‘부활’(유영봉 몬시뇰/웰다잉 영성지도 신부), ▷‘마지막 식사’(시청각 자료) 시청/ 황국희(교육회 총무), ▷‘촛불명상&영정(影幀) 묵상’/ 황국희(교육회 총무), ▷‘입관(入棺) 체험’/임춘성 전교육회 회장: 웰다잉 강사, ▷‘유서쓰기/버킷 리스트’: 황국희, ▷‘교육평가 설문지 작성·봉사자 및 회원가입 신청서 접수’/월다잉 교육회) 교육 순으로 진행되어 이날 16:50부터 10분간 수료식을 마치고 웰 다잉 교육 일정을 끝냈다.
이번 웰다잉 교육을 통해 수강자들은 여러 가지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먼저 죽음을 단순히 두려운 사건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그것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곧 삶을 더 충실히 살아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인생, 그 즐거운 소풍’과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강의를 통해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신앙적·영적 차원에서도 큰 울림을 받았다. ‘사말(죽음·심판·지옥·연옥)’과 ‘부활’에 관한 교육을 통해 죽음 이후의 세계와 신앙적 희망을 다시금 되새기며, 영적 준비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입관 체험, 촛불명상, 영정 묵상, 유서쓰기와 버킷리스트 작성과 같은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죽음을 직접적으로 마주하며 남은 삶을 어떻게 정리하고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웰 다잉 교육은 개인적인 성찰을 넘어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함께 교육을 받고 묵상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죽음을 혼자가 아닌 공동체와 함께 준비할 수 있다는 따뜻한 연대감을 경험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육 후 설문과 수료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목표와 태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웰다잉 교육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호스피스 병동의 마지막 식사 장면은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으로 보여주었고, 수강자들은 각자의 아픔과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성찰하게 되었다. 그 눈물은 슬픔을 넘어 서로의 상처와 기억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였으며, 입관 체험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곧 삶을 더 깊게 사랑하는 길임을 깨닫게 했다. 나아가 이러한 경험은 공동체 안에서 치유와 위로를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