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제목 : 기도의 잠재력
성경 본문 : 시편 25편 4절~5절
설교 자 : 지 명숙 목사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나는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어릴 적부터 알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기도하는 삶을 봤기 때문입니다.
나는 기도하는 가운데 병 고침 받고,
문제 해결 받는 분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어릴 적에 다니던 <점촌>감리 교회에서는
금요일마다 철야 기도회를 했는데
어린 마음에 참 많은 신기한 일들을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일을 만나면
기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었고,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전도사 ~선교사, 그리고 담임목회를 하면서
나에게 기도 이상의 중요한 사역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번은 <쌍문동>에서 전도사 사역을 할 때인데
담임 목사님과 친한 분이 미용실을 했는데 그분의 남편이
유서를 쓰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남자분이 아내가 버는 돈으로 생활하다 동창회를 갔는데
친구들이 핀잔을 준 모양입니다. 그 말을 듣고 비관해서
자살을 결심한 것입니다.
동서남북으로 찾아다니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새벽 2시경이 됐는데 온 교우들이 모여
그 불쌍한 영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시골 큰 형님 댁에서
찾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 무덤에 쓰러져 있더랍니다.
오른손에는 농약병을 들었고 입에는
하얀 거품이 흐른 흔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사람은 입 주위만 약간 타들어가고 멀쩡했습니다.
정신을 차린 그가 曰 “죽으려고 농약병을 들고 마시려고 하는데
등 뒤에서 엄청나게 큰 손이 세게 때려서 쓰러졌답니다.”
그 시각이 교인 모두가 기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도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뀐 계기가 선교사 생활하면서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기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은 어떤 믿음의 성도가 상담 차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曰
“제가 목사님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전까지 나는 목회자가 성도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분의 말을 듣는 순간 약간은 당황했지만 큰 위로와 힘을
주님이 주시는 걸 느꼈습니다.
내가 막가파로 목회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함부로 살지 못했던 것들이 이렇게 날 위해
기도해주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구나.
내가 잘나서 지금의 내가 된 것이 아니구나.. 란
생각을 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초대교회 온 성도가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자 옥문이 열립니다.
요즘 교인들 중 등록하지 않고 신앙생활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은 아주 중요한 것 하나를 놓친 것입니다.
목회자에게 기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를 위해 기도해줄 수는 있지만 담임 목사의 마음으로
기도해주는 사람은 한사람 밖에 없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수많은 기도의 동역자 들의 기도의 응답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내 모습중의 약함은 여전히 나의 잘못이지만
지금의 내 모습 중에 좋아 보이는 것들은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기도의 동역자들 덕분입니다.
<이스라엘>과 <아말렉>이 싸울 때에
<모세>가 전쟁에 나가 싸우는 <여호수아>를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의 손이 올라가면 전쟁에서 이기고,
기도의 손이 내려가면 전쟁에서 집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기도의 손을 잘 보필합니다.
초대교회 <베드로>가 한번 설교하니
3.000천 명씩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이때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는 <마가> 다락방의
120명의 기도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도 기도 동역자의 중요성은 자주 언급됩니다.
만 명이 사는 <로체스터>란 도시에 일 년에 천 명씩 주님께 돌아옵니다.
<찰스 피니> 목사님의 기도 동역자 <아벨 클렐리>씨는 대중들 앞에
한 번도 나선적은 없지만 기도에 전심을 쏟은 분입니다.
<무디> 목사님은 <런던>에서 10일 만에 400명을 주님께 인도합니다.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메리엔 에들러드>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병상에 항상 누워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시카고>의 <무디> 목사님의 말을 듣고
<런던>에 와서 복음 전해줄 것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모르드게 햄>이 <북 캐롤라이나>에서 말씀을 전할 때에
<빌리그래함>의 아버지를 비롯한 7명의
사업가가 세계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훗날
<빌리그래함> 목사가 됐었습니다.
아이든, 병자든, 장애를 가졌든, 평신도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사역의 최전방에서 사역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 중의 하나는,
그 어떤 일도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 曰
“죄 짓는 걸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아무대가도 바라지 않는 사람 100명이 있다면
나는 충분히 지옥문을 흔들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목회자들과 함께 기도할 때에
어떤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일하시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능력을 배가시킵니다.
<요한복음>16장 23절~24절 말씀에
“구하라 그러면 받으리니~”라고 말씀하신다.
성도들은 기도의 힘을 믿지만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힘을 써야 더 강해집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는데 바쁘면
천사들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바쁘고,
마귀는 방해하는데 바쁘고, 하나님은 응답하시는데 바쁘다.
<사도행전>2장 말씀에
초대교회는 10일을 기도하고 <베드로>가
10분 설교하니 3,000명이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10분 기도하고 10시간을 설교해도
3사람도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래 전, 당시 <미국> 부통령 <앨 고어>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국회에서 명예 훈장을 받는 행사에 수많은 정부 관리와 세계적 리더가
국회의사당을 가득 메웠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훈장을 받을 때 이렇게 말했다.
“이 상은 제가 받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상은 우리 팀이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45년을 함께 일했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나는 그들에게 큰 빚을 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사역의 핵심 팀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
그는 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몬트리트>에 있는 그의 집에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그의 동료들이 얼마나 팀을
존중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그의 집 언덕 아래에 팀원들을 위한 집을 건축하고 .
인생의 황혼이 가까워 오자 그들은 서로를 보살피고 도우며
더욱 함께하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단지 45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함께했기 때문에 이런 훌륭한 팀이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당신의 기도 속에 몇 사람이 등장하는가?
그대와 뜻이 다른 몇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가?
그것이 바로 당신의 그릇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역에 최전방에 있는
목회자와 기도의 동역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