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차 M.E주말 100일 기념 동기 만남(모임)을 다녀와서….

[베드로&세실리아]

지난 2003년 11월 30일(일)은 194차 M.E주말 100일 기념 동기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비가 오락가락하던 흐린 날씨가 동명성당에 도착하니 초겨울 날씨 답지않께
포근하면서도 화사한 날씨가 100일 기념을 축하라도 해주는 듯 반겨주었다.

최휘인 지도신부님께서 몸소 성당입구에서 마중을 나오셔서 도착하는 동기 부부님들의 손을
일일이 마주잡고 그 동안의 못만난 정을 나누면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오전 10시30분 주일미사를 함께 봉헌하고, 이어서 “제194차 백일 만남” 이라는 플래카드(Placard)와 풍선으로 알록달록, 예쁘게 장식(신부님께서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셨던 흔적이 보임)된 본당 지하 만남 장소에서 동기 회장님 부부(손정완 니꼴라오 & 천수자 요세피나)의 사회로 최휘인 신부님 소개 및 인사 말씀이 계셨고, 봉사자이신 류현식(즈가리아) & 정연주(엘리사벳)부부님, 박윤점(시몬) & 이복선(글라라) 부부님께서 참석하여 인사 말씀을 주셨습니다.

간략한 소개 및 인사 말씀을 마치고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지역 형제, 자매님들께서 준비해 온 특산물(?)을 나누어 먹었는데, 특히 포항 지역에서 준비해 간 특산물(?)인 생선회가 단연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식사 중에 형제, 자매님들간의 그 동안 쌓였던 여러가지 얘기 및 덕담들을 나누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본당 지하 만남 장소에서 텐/텐 시간을 가졌는데, 시간 관계상 전체 모두 돌아가면서는 발표를 하지 못하고 해당 대표 부부님들께서 발표를 하셨는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느낌)은 M.E 주말 당시 또는 그 이전에 미쳐 느끼지 못했던 부부간의 말 못했던 속사정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더 진솔한 대화로 변해가고, 서로의 따뜻한 배려로 부부간의 더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 아름답고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러한 점은 M.E 주말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특징(장점)이라고 느껴집니다.
본당 및 성모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고, 신부님과 동명본당 형제, 자매님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서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각자의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동명본당 동기만남을 위해 애써주신 최휘인 지도신부님,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봉사자 류현식(즈가리아) & 정연주(엘리사벳)부부님, 박윤점(시몬) & 이복선(글라라) 부부님, 그리고 주방에서 음식마련으로 수고해주신 동명본당 M.E 주말 동기 부부님께 수고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 신부님께서 M.E 주말 및 동기 모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매일 묵주기도 1단씩만 기도해 달라는 당부 말씀과 아울러 조금 덧부쳐서 ”사제를 위한 기도”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이 항상 가득하길 기도 드립니다.
포항 덕수본당에서
황광호(베드로), 최미자(세실리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