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참여인원 미달로 무산됐던 경마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대부분 처음 방문하는 곳인지라 약간 설레는 가슴으로 과천 경마공원역에 내렸습니다.
경마장 가는길 양쪽에는 수많은 차들이 빽빽히 주차하고 있고, 오후 시간인데도 사람들은 줄지어 경마장으로 들어갑니다.
경마장 안으로 들어가니 1층 로비는 바닥에 앉아서 소식지를 펼쳐놓고 머리를 굴리는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우리는 건물을 통과해 경마장 울타리 가까이 다가가 삼각대를 펼치고 렌즈 방향을 잡은후 말이 달려 오기를 기다립니다.
30분에 한번씩 경마가 진행되는데 대형 스크린에 출발대 앞에서 준비하는 말들이 보이고 참가 경주마의 배팅 현황이 출발전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읍니다. 어떤말은 2배, 어떤말은 1000배가 넘기도 합니다.
드디어 출발 했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기다리는 우리쪽으로 말들은 달려오고--, 고속연속촬영 셔터를 누릅니다. 따따따따---.
우리 뒤 거대한 두 빌딩에서 경주를 지켜보던 수많은 사람들은 제각기 배팅한 말들을 향해 목청이 터져라 응원합니다.
사진 잘 나왔을까요?
4회 촬영을 끝으로 경마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오세익동기가 추천한 팔팔낙지집에서 그리고 안정선동기가 바로 옆이 집이라고 자주간다는 치킨집에서 즐러운 시간 보냈습니다.
전잔 87,700 / 수입 140,000 / 지출 121,100 / 현잔 106,600
첫댓글 따다다 찍은 연속사진은 잘 나왔습니까? 말 뛰는 역동적인 사진이 궁금하네요.
나도 한번 찍어봤다는데 의미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