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주일학교 신앙캠프 "가자!유럽으로~~-" 7일차 .오늘의 일정입니다 오늘은 스위스 루체른을 출발하여 이탈리아로 넘어갑니다 이탈리아 꼬모에 있는 코모 대성당을 둘러보고 잠시 코모호수를 감상한뒤 밀라노로 이동, 그 유명한 두오모 대성당과 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3시간여의 이동시간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비가 오는 스위스의 풍경은 그야말로 평온과 여유, 차분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갈하게 자란 나무들 사이 무리지어 풀을 뜯고 있는 소와 양이 한가롭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곳의 농부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것인지 가이드의 말을 듣고는 잠시 숙연해 집니다.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16K의 긴 터널을 지나 이탈리아 꼬모에 도착해 바베큐와 모듬 스테이크로 식사를 한후 꼬모 대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라틴십자가 모양이라고 하는 고딕양식의 꼬모 대성당은 천장의 문양이 독특하고 특히 성당 안에 걸려있는 성화들이 색실로 짜서 만든 견직물 작풍 이라는것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정교하고 뛰어난 색감을 자랑하고 있어 마치 섬세한 붓으로 그려넣은 것 같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당 바로 앞의 번잡함고 소란스러운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성당안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하며 조금은 투박한 느낌들이 잠시 머물러 기도하고 싶은 마음에 들게 하는 성당입니다. 성당을 둘러보고 난 후 꼬모 호수로 이동하여 신부님께서 사주신 유명한 이탈리아 젤라또를 맛봅니다.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젤라또를 꼬모 호숫가를 걸으며 맛보니 이 또한 이색적입니다.
차로 한시간 반쯤 이동하여 우리는 밀라노 대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상이 있는 광장을 지나 아케이드 형식의 쇼핑몰 안쪽을 통과하면 그 유명한 두오모 광장이 펼쳐집니다. 그 중심에 두오모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500년에 걸쳐 지어졌다는 두오모 대성당은 2,245개의 거대한 조각들로 이루어진 고딕양식의 본보기로 제일 높은 마리아상은 그 조각의 높이가 4M나 된다고 합니다. 성당 내부의 모습도 그 웅장하고 화려함이 밖에서 바라보는것과 만만치 않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오묘한 색채와 천장의 견고하고 아름다운 문양들이 눈을 뗄수 없게 만듭니다.
드디어 이탈리아에 입성하여 우리의 일정은 바티칸을 향해 갑니다. 며칠 남지 않은 우리의 일정에 주님의 보살핌과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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