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Goldilocks)는 골드(gold, 금)와 락(lock, 머리카락)의 합성어로 황금색 머릿결을 말합니다.
원래, 골디락스는 영국 전래 동화인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이며 어느날 숲속에서 곰이 끓여 놓고 나간 ‘뜨거운 수프, 차가운 수프, 적당한 수프’ 중 적당한 온도의 수프를 먹고 기뻐하는 것에 유래된 말입니다.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는 경제가 높이 성장하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1992년 UCLA 앤더스 포캐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슐먼(David Shulman)이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했으며, 슐먼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 않고, 경제 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경제 상태를 골디락스라고 비유했습니다.
골디락스 경제의 사례로는 1990년대 미국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연간 4%이상의 성장을 이루면서도 미국은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유지하였고 IT(정보기술)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물가상승을 동반하지 않고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어내면서 골디락스에 진입하였습니다.
한편, 골디락스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사용됩니다.
비싼 고가의 제품, 중간의 가격, 저가의 제품을 진열하여 소비자가 중간의 평균가격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이를, 골디락스 가격(Goldilocks Pricing)이라고 합니다.
천문학에서는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을 지니는 우주 공간의 범위를 골디락스 존(habitable zone, HZ)이라고 부릅니다.
즉,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