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보따리 장사로 시작했는데
30여년 지난 지금, 번화가에 사업체를 운영하며
여유롭게 살고있는 친구가 있지요,,
그간 고생의 보답이리라,~
3개월 마다 친구들 그리워 서울을 찾는데,
다함께 시간 맞추기가 그닥 쉽지가 않네요,~
- 지금껏 직장 나가는 친구 4명,,
-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친구 2명,,
- 귀촌해서 음성,충주에 살고있는 친구 2명,,
상황이 이러하니 주말에 만나야 하는데,
얼마나 복잡한지,,
지방에서 상경하려면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
그래도,
만남이 좋아 꾸준히 참가하는 친구 6명,,
이중에 부부동반은 4팀이랍니다,,,
오사카 친구는 사업체를 비울 수 없어 홀로,,,
평택에 직장을 둔 친구는 솔로가 홀가분한 듯,,,
다 자기들 삶에 개성이지요,,~
2년전,, 코로나로 막혔던 여행길이 해제 되자
오사카 친구부부와 함께 칠순을 핑계로
일본 시라하마 온천지구에서
태평양을 배경으로 4박5일 푹 쉬면서
마음껏 회포풀다 왔답니다,,
하루에 두번씩 온천물에 담그니 뽀송뽀송,,,
봉고차 랜트해서 운전을 해준 친구가 있어
편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었지요,<~
이 부부를 수안보 온천으로 초대 했지만,
벌려놓은 사업이 많아서 쉴틈이 없다네요,,,
도대체 어디까지 일을해야 하는지,,?
얼마나 돈을 벌어야 하는지,,?
자식들도 어느새 40세, 다 알아서 할텐데,
손을 떼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귀촌13년 농부가 되어있는 우리 부부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그들의 영역인가 봅니다,
시간이 너무 가기전에 부부가 함께 할 수 있기를,,,
9월 9일 월요일,, 추석 맞으러 한국에 온 친구,,
다음주는 명절휴일이라 만나기 쉽지않아
미리 평택역에서 11시30분 4명이 번개팅,,
파주옥에서 수육과 곰탕을 안주로
별 내용 없는 이야기를 신나게 하다가,
낙지 새우튀김하는 집으로 자리를 옮겨
또 주절주절,, 헌데 하나도 지겹지 않아요,~
마무리는 커피와 도넛으로,,,
벌써 만난지 5시간이 훌쩍 넘었네,,,~
잠시 20대 청년이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