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가지똥은 흔히 볼 수 있는 풀이지요.
뽑으려하면 뿌리만 남기고 줄기만 똑 부러지는 얄미운 잡초기도 합니다.
그리고 줄기와 뿌리에서 하얀 진액이 나와 손바닥을 끈적이게 해서 더욱 기분이 나쁜 잡초지요.
뿌리도 뽑을라치면 땅속 깊이 박혀 잘 뽑히지도 않고 잘 끊어져서 완전히 뽑기도 어려운 짜증 제대로 나는 잡초 중에 잡초지요.
하지만 이 녀석은 뽑으려 애쓰는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한마디합니다.
"에라이.. 바보들아."
나를 알면 이처럼 함부로 대할까?
언제 쯤 나를 알아주려나?
혹 거기 누구없소?
■ 방가지똥의 효능
방가지똥을 방가지풀이라고도 하고 한방에서는 고거체, 고초, 고마체, 고채, 유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잎이 갈라지지 않고 큰 것은 큰방가지똥이라 불리며 성분은 같습니다. 방가지똥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식물입니다.
헌데 아세요?
우리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이녀석이야말로 진짜 진국 중에 진국인 약초라는 것을...
이 녀석은 거의 만능 재주꾼에 가깝습니다. 벌레나 말벌, 뱀에 물린데 해독제가 되기도 하고 항암작용은 물론 우리 몸의 바이러스를 잡아주며 면역을 강화시켜 주고, 해열, 불면증, 시력향상, 위장병, 간해독, 이질, 악창, 종기, 임질(성병)의 치료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기관지염, 식도염, 인플루엔자, 황달, 치루, 유종, 간경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지요.
어때요? 놀랍지 않나요?
또 이 녀석은 나물로도 먹을 수 있는데 어린 순과 잎을 따서 소금을 간한 물을 끓여 살짝 데친 후 참기름, 들기름을 넣고 버무리면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궈줍니다.
꽃은 고채화자라하며 뿌리는 고채근이라합니다. 암을 치료코자 할 때는 이 녀석의 전초를 질경이와 감초를 조금 넣고 푹 달여서 장복을 하면 됩니다.
간경화나 간암, 유방암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우리 가까이 있는 항암식물 중에 으뜸이랍니다.
그리고 뿌리 말린 것을 괭이밥 말린 것과 함께 쓰면 기관지염, 식도염, 이질, 황달, 인플루엔자, 치루, 간경화를 치료합니다.
이 녀석을 뜯으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 데 베타락투세롤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빈혈을 치료하며 항암작용을 합니다.
이 녀석의 씨앗을 가루내어 약 6g 정도를 1일 2회 복용하면 황달을 치료하고 중열을 식히고 심신을 편안케 합니다.
전초(잎과 줄기)는 푹 달여서 대추를 넣고 다시 달인 후 대추껍질이 터질 때 쯤 모두 건져내고 다시 푹 달이면 엑기스가 됩니다.
이 엑기스 한 수저와 대추 한 개를 곁들여 하루 3회 복용하면 만성기관지염을 치료합니다.
꽃과 전초는 효소를 담글 수도 있는데 방법은 같습니다.
※ 주의할 점은 꿀과 함께 복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상극이거든요.
닭이나 젖소의 사료로도 사용을 하는데 달걀과 우유가 잘 나온다고 하네요. 이래도 이 녀석이 잡풀인가요?
주변에 널려있어 흔하디 흔한 녀석이지만 결코 하찮치 않은 녀석입니다.
♡♡♡ 방가지똥 많이 사랑해주세요..♡♡♡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
첫댓글 유익한 정보 공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