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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다단계판매, 희망의 날개를 펴다
웰니스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속도↑
2024년도 이제 한 달이 지났다. 다단계판매업계는 새로운 비전과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잠시 움츠렸던 모습에서 벗어나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지는 듯하다. 여기에 작년 한 해 동안 다단계판매업계를 괴롭힌 금리에 대한 희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의 기대감은 올라가는 눈치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3%대로 내려온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가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아니지만,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새해가 밝자 업계 곳곳에서 2024년을 예상하는 각종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느 리포트들처럼 긍정과 부정이 뒤섞여 있고, 시원한 답은 내놓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긍정·부정 각 시각에 따른 근거들이 명확해 보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시장 상황이 어떻든 신성장동력 마련과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위기에 물러서지 않고, 계속 전진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며, 신상품 출시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의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전용 앱 출시 등을 통해 발을 맞추려는 움직임도 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이 아닌, 웰니스 라이프의 기준을 제시해 적극적인 서비스 모델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단 의지다.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크게 인정받은 만큼 올해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실시될 컨벤션과 세미나의 성공을 위해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사업자들을 한데 모으는 큰 이벤트는 목표 의식을 고취하고, 결의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많은 업체에서 월별 또는 분기별로 행사를 진행, 조직력 증대를 위해 힘을 쏟는다. 최근 업계에서 산업의 기본과 다단계판매의 본질을 강조하는 만큼, 오프라인 네트워크 역량 강화에 기대가 모인다.
이외에 ESG 경영의 성과를 높이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치평가의 기준이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길 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소비문화에도 영향을 준다. 업계에서 나눔 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이나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에 관심을 보이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유통경제 한 전문가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 이슈들로 인해 유통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산업의 근본은 굳건히 유지하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단계판매업계 5조 원 규모 유지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기업의 실적을 토대로 예측해본 업계의 규모는 5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소폭 주춤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정세와 국내 경기 상황에 비춰보면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업계의 위기는 아니란 뜻이다.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나빠진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선방했고, 올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까지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그동안 고금리와 가계부채의 증가로 업계의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영업난 해소와 동시에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단계판매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금리 인하 조짐이나 수출 회복세 등 긍정적인 신호가 많아 반등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질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다단계판매업계가 강점을 보인 웰니스 부문에서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전반에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제품 라인업 확장·사업자 역량 강화 ‘투트랙’
올해 다단계판매업계는 상위 업체들을 중심으로 흐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각 분야에서 저력을 보여 온 만큼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베스트셀러인 ‘헤모힘’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한 애터미는 올해 역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에 어린이와 여성은 물론,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다.
특히 최근 더욱 관심이 높아진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애터미 키즈 키 메이커’와 여성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애터미 그날엔 보라지유’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타민B군을 강화한 고함량 비타민 ‘애터미 퍼펙타민’ 역시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남성·여성·청소년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애터미 멀티팩’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애터미 글로벌 회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 육성 및 역량을 강화하는 ‘액츠 프로젝트’를 가동,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에 나선다. 먼저 글로벌 리더와 회원 초청 프로그램 등 차세대 리더 교육과 리더십 컨퍼런스, 투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리더들이 전 세계 각 지역을 방문, 성공시스템을 전할 방침이다.
지난해 ‘SAVE 10’ 캠페인을 통해 국내 사업자들의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낸 유니시티코리아는 올해도 컨벤션 등 행사를 잇따라 개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월 예정인 ‘방콕 글로벌 리더십 &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 기대가 모이며, 최근 이전한 라스베가스 본사를 방문하는 ’PCM 스페셜 세미나‘ 역시 비즈니스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PCM KICK OFF’ 세미나에서는 스튜어트 휴즈 유니시티 회장이 직접 한국을 직접 방문, 유니시티 리더들과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도 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해 시작한 SAVE 10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원과 SAVE 10 캠페인을 통해 개인적 차원을 넘어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상생과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내 진출 5년 만에 상위권 도약에 성공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역시 제품 및 비즈니스 부문 강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롤프 소르그 피엠인터내셔널 회장은 지난 ‘2023 리더십 컨벤션’에서 “더 많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며 “건강기능식품 ‘피트라인’의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원가 상승 이유로 모든 제품의 가격이 높아지는 가운데 피엠의 가격 인하 전략은 사업자들의 환영은 물론 소비자들도 반기는 모습이다. 또한, 새로운 생활용품도 출시를 예고했다. 경쟁력 있는 생활용품을 제품군에 추가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단 취지다.
이와 함께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BA로드쇼’ 전개를 통해 전국적으로 마케팅 열기를 높이겠단 계획도 갖고 있다. BA로드쇼는 최근 몇 년 동안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빠른 성장을 이끈 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참가자들의 열정이 마케팅 실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마켓플레이스 개념을 직접판매에 도입,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인큐텐은 신제품과 비즈니스 부문 모두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 기술로 경쟁력을 높인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상·하반기에 잇따라 출시해 기세를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인큐텐의 건강기능식품은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복용 후 천천히 용해·흡수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같은 양을 복용했을 시, 유익한 성분들이 몸에서 활용되는 정도가 더 높아 시장에 출시된 기존 제품들 대비 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를 받고 있다. 특허 기술을 플랫폼화 해 향후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컨벤션 등 비즈니스 부문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오는 3월 ‘인큐텐 컨벤션’을 시작으로 매 분기 세미나 형식의 행사가 예정됐다. 박진희 의장을 중심으로 뭉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 서비스 제고
웰니스와 함께 올해 업계의 주요 움직임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다. 사회 구성원의 이해관계와 생활양식 및 가치 등이 다양해지고 빠르게 개인화가 진행되는 만큼 맞춤 서비스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됐다. 때문에 ‘디지털플랫폼’, ‘올인원’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게 됐으며, 업계에서도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며 발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 뉴스킨코리아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웰니스 부문을 통합한 ‘베라’와 ‘스텔라’ 등 디지털 플랫폼에 더욱 집중해 통합적인 뷰티·웰니스 전문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에이지락 루미스파 iO’에 이어, 뷰티·웰니스 디바이스인 ‘에이지락 웰스파 iO’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뷰티·웰니스 스마트 솔루션 앱인 ‘베라’와 연동해 스마트 코칭과 루틴 관리를 제공한다. 향후 뷰티·웰니스를 아우르는 컨설테이션 기능을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와 개인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페이셜 및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 뷰티·웰니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새로운 멘탈 헬스 케어 영역으로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정기 구매 강화를 통한 고객 확대 성장 계획도 마련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맞춰나가겠단 계획도 갖고 있다.
웰니스 트렌드를 리드해온 한국허벌라이프 역시 전용 앱을 통해 디지털 부문을 강화, 서비스 제고에 나선다. 갱년기 건강관리를 돕는 ‘피크노 플러스’를 시작으로 건강한 삶을 서포팅하는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 트래커(ALT)’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양 섭취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허벌라이프의 강점인 웰니스에 집중,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ESG 경영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허벌라이프는 그동안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을 받는 등 ESG 경영에 진심을 보여 왔다. 영업 성과와는 관계없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만큼 올해도 도전과 상생을 위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단계판매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 회복을 앉아서 기다리기 보단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요즘이다”며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용 앱 처럼 저성장기에도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능동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www.next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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