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2일 월요일(甲辰년 戊辰월 丙辰일)

[나이스]

2024년 4월 22일 월요일(甲辰년 戊辰월 丙辰일)

坤

□丙戊甲

□辰辰辰

庚辛壬癸甲乙丙丁

申酉戌亥子丑寅卯

계절의 변화가 무섭다. 매일 보는 주변 나무들의 색이 눈부시다. 일주일 전 메마른 가지만 있다가 새싹이 나더니 벌써 밀림이 되어간다. 비까지 더해지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초록이 무성하다. 수억 년을 변함없이 내려온 자연의 변화가 놀랍다. 이 자연의 법 앞에 인간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에 도전하고 있다.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는 시사(示唆)하는 바가 있다. 이 바벨탑 이야기 또한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숨어있는 뜻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에게 도전, 자연에 도전을 멈춰야 한다는 의미라고 보면 좋겠다. 지구의 허파라는 아마존 밀림이 파괴되는 장면을 보았다. 50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완전히 민둥산을 만들어 놓았다.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작은 시도들은 강대국이나 대기업 욕심 앞에 무력화된다. 피해자는 힘없는 개인이나 후손들이다. 이제 5월이 되고 여름이 되면 지구 온난화, 열대야, 폭염 등의 단어를 듣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지내야 할까? 팔자의 운을 보는 방법도 같다.

같은 꽃이더라도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 겨울에 피는 꽃이 있다. 드라마 제목처럼 밤에 피는 꽃도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寅卯辰에 피는 사람이 있고, 巳午未에 피는 사람이 있고, 申酉戌에 피는 사람이 있고, 亥子丑에 피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너는 되지만 나는 안 되기도 하고, 나는 되지만 너는 안 되기도 한다. 노력하면 된다느니 하는 일반론은 하나마나 한 소리이다. 출근해서 일할 때와 퇴근해서 잠잘 때가 모두 다르니 자기의 길을 가야 한다. 때를 아는 학문이 명리학이다.

坤

□丙戊甲

□辰辰辰

庚辛壬癸甲乙丙丁

申酉戌亥子丑寅卯

오늘 사주는 천간과 지지가 확산 상승의 글자들 모임이다. 프로술사 사주풀이반은 수업받는 분들이 칠판에 적은 사주팔자와 질문이 교재가 된다. 누군지도 모른 사람의 사주가 적어지면 그 사람의 성향을 이야기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 수업은 거의 문답식으로 이어진다.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대답도 같아야 한다. 지방에 있으므로 주로 전화상담이 많다. 단지 알고 있는 것은 생년월일시 즉 사주팔자뿐이다. 모르는 사람과 얼굴도 보지 않고 서로 대화가 이어진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할까 신통할 때가 있다. 이유는 사주팔자가 지구 공전과 자전에서 나오는 자연의 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봄 다음에는 여름이 오고, 여름 다음에는 가을이 온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은가? 그리고 봄에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여름에는 더 확산 더 상승이 일어나는 것 또한 확실하지 않은가? 자연의 법에 근거한 명리학을 공부해야지 개인의 경험이나 추측 상상에 의존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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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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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朝陽成格者 戊去朝丙 辛日得官 以丙戊同祿於巳 即以引汲之意。要干頭無木火 方成其格 蓋有火則無待於朝 有木財觸戊之怒 而不為我朝。

조양격(朝陽格)이라는 것이 있다. 辛金 일간이 戊子시에 출생하면 정관을 얻고, 丙戊는 巳에서 록이니 巳를 끌어온다는 것이다. 천간에 木火가 없어야 비로소 조양격이 성격된다. 그러나 재(財)가 戊土를 극한다면 일주의 조양(朝陽)이 되지 못한다.

해설) 학문의 원칙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설명이다. 관직에 있는 사람의 팔자에 아무리 찾아도 정관이 없으니 이런 헛소리를 만들어 낸다. 관직에 있는 사람도 모든 십신이 다 있고, 교육계에 있는 사람도 모든 십신이 다 있다. 어린이도 중고등학생도 은행원도 노동자도 공무원도 모든 십신이 다 있다. 관직에 있는 사람만 정관이 있는 것이 아니고, 관직에 있다고 정관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직종 모든 집단에 정관은 다 있다. 정관은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속성을 말한다. 어느 집단에나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이 있다.

관직에 있는데 정관이 없으니 어떻게 정관을 찾아 나서는지 살펴보자. 월지도 따지지 않고 운도 따지지 않고 辛金 일간이 戊子시일 때라고만 말한다. 辛金 일간 정관은 丙火인데 丙火와 시간에 있는 戊土가 巳를 건록으로 같이 쓰니 巳 정관을 찾았다고 말한다. 천간에 木火가 없어야 한다는 말은 木火는 재관(財官)에 해당하니 재관(財官)이 있다면 구태여 정관을 찾아 나설 이유가 없다.

戊土와 丙火가 巳에서 화토동법으로 건록이니 정관을 불러온다는 해괴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과거에 건록을 관록(官祿)이라고 공직과 연관시키는 사람들도 있었다. 웃기는 궤변들이다. 건록은 12운성 용어 중 하나일 뿐이다.

如戊辰 辛酉 辛酉 戊子 張知縣命是也。運喜土金水 木運平平 火則忌矣。

예를 들면, 장지현(張知縣)의 명조이다. 土金水의 대운이 좋고 木운은 평범하고 火운을 꺼린다.

해설)

戊辛辛戊

子酉酉辰

지현(知縣)이라는 관직을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관(官)이 없어서 관(官)을 찾아 나선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火 관(官)이 보이지 않는다. 酉酉가 도충으로 卯를 불러온다고 하려고 해도 관(官)은 아니다. 辰酉합으로도 안 되고 子酉파로도 안 되고... 이리저리 아무리 찾아도 火 관(官)을 찾지 못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시간의 戊土이다. 戊土와 丙火가 화토동법으로 巳에서 건록이니 록(祿)을 불러왔다고 한다. 허자로 火를 쓸 때는 火 운이 오면 좋지 않다고 전실(塡實)이라는 말도 지어낸다. 火 대운에 관직을 잃었는가 본데 火 대운이라고 하면 몇 년인가? 적어도 20년은 되고 그 정도 관직에 있으면 물러날 때가 되지 않겠는가? 원칙이 없으면 이런 허무맹랑한 소설을 쓴다. 소설도 논리가 있어야 한다.

有合祿成格者 命無官星 借干支以合之。戊日庚申 以庚合乙 因其主而得其偶。

합록격(合祿格)이라는 것이 있다. 사주에 정관이 없으면 간지에서 이를 합하여 온다는 것이다. 戊土 일간이 庚申시에 출생하면, 庚金이 乙木을 합하여 오므로 정관을 얻는다는 것이다.

해설) 또 하나의 소설을 살펴보자. 관직에 있는 사람 팔자에 정관이 없으면 천간 지지가 힘을 합쳐 관(官)을 불러온다는 소설이다. 戊土 일간 庚申시이면 천간 庚金이 乙庚합으로 乙木 정관을 불러온다고 한다. 장관이나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무원이나 모두 팔자에 정관이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직업에는 열 개의 십신이 모두 있다. 그래서 같은 직장에도 다양한 속성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한다. 어떤 직업은 어떤 사주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如己未 戊辰 戊辰 庚申 蜀王命是也。

예를 들면, 촉왕(蜀王)의 명조이다.

해설)

庚戊戊己

申辰辰未

왕을 한 사람인데 팔자에 관(官)이 없다. 그래서 관(官)을 찾아 나선다. 시간에 있는 庚金이 乙庚합으로 乙木 정관을 불러와서 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庚申의 庚金이 힘이 있기 때문에 乙木을 불러온다고 지어낸다. 왕이 된 이유는 왕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왕의 아들 중에서 더 강한 힘이 그를 선택했기 때문에 왕이 된 것이다. 팔자 탓을 하면 안 된다. 촉왕의 사주와 같은 사주는 현재 남한에만 100명 정도 있다. 환갑이 넘었다면 200명 정도 있다. 모두 왕의 사주인가? 제발 정신 차리자. ㅎㅎ

癸日 庚申 以申合巳 因其主而得其朋

癸水 일간이 庚申시에 출생하면 申이 巳를 합하여 오고 일주가 巳 중의 戊土 정관 벗을 얻는다.

해설) 천간합으로 안 되면 지지 합으로 간다.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되면 또 정관 찾아 삼만리에 나선다. 이러니 제대로 된 학문 취급을 받겠는가? 제대로 된 학문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공통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전 세계적인 토익 토플 시험, 수학 올림피아드, 과학 올림피아드 등을 보라.

癸水 일간이 庚申시라면 시간 乙庚합으로도 관(官)이 되지 않는다. 이제는 庚申의 지지 申이 巳申합으로 巳를 불러와서 巳의 건록인 戊土 정관을 얻는다고 해괴한 설명을 한다. 천간합이 안되니 지지합을 사용한다.

如己酉 辛未 癸未 庚申 辛未 原本作癸未趙丞相命是也。運亦忌填實 不利官煞 更不宜以火克金 使彼受制而不能合 餘則吉矣。

예를 들면, 조승상(趙丞相)의 명조이다. 운에서 전실이 됨을 꺼리며, 관살운이 불리하다고 본다. 火의 극을 특히 나쁘게 보는데, 金이 극을 당하면 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길하다고 한다.

해설)

庚癸癸己

申未未酉

연간 己土도 있고 未도 두 개가 있는데 편관으로는 양이 차지 않았는가 보다. 정관 戊土를 찾아 나선다. 시지 申이 巳를 불러오고 巳에서 건록인 戊土가 정관 역할을 하니 승상을 했다고 한다. 정관이 있어서 승상이나 총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정관격에는 주부도 있고, 걸인도 있고, 식당 주인도 있고, 교사도 있고, 개인사업자도 있다. 이러한 잡격은 말 그대로 잡격 취급을 받아야 한다. 운도 보지 않고 팔자의 몇 글자만으로 아는 체하는 잡설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명리학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잡설들이다.

[청담동]

서문 : 언제 그랬느냐 다음에 "는듯"을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서문 : 현재의 모습 다음에 "이"를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나이스]

네
수정하였습니다.^^

[시나브로]

감사합니다 🙏

[블랙드래곤]

자연의 법~ 명리학~~*
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꾸꾸]

일간보면 그 사람 성향을 알 수 있다고들 하네요..그냥 웃었습니다.
여직원에게 관운이 들었으니 2년후 결혼한다고 합니다. 그냥 웃었습니다.
남직원에게 관운이 들었으니 2년후 승진한다고 합니다. 슬퍼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