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의회에 선 스데반
사도행전 7:1-16
스데반은 이스라엘 조상들의 역사를 되짚으며 설교를 시작합니다. 스데반의 설교는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설교 중 가장 긴 분량의 설교입니다.
스데반이 설교를 시작하다
[행7:1-16, 쉬운성경]
1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당신이 정말 이런 식으로 말했소?"라고 물었습니다.
2 스데반이 대답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그리고 어르신들,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서 살기 전, 아직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4 그래서 아브라함은 갈대아 땅을 떠나 하란으로 가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땅으로 보내셨습니다.
5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 곳에서 손바닥만한 땅도 유산으로 물려주지 않고,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장차 이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만 하셨습니다. 그 때는 아브라함에게 아직 자식이 없었습니다.
6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자손이 남의 땅에서 나그네로 지낼 것이다. 그 곳 백성이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종으로 삼을 것이며, 네 자손을 학대할 것이다.
7 그러나 네 자손을 종으로 삼는 그 백성을 내가 심판하겠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후에 네 자손이 그 땅에서 나와 이 곳에서 나를 섬길 것이다.'
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표시로 할례를 받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낳고, 팔 일째 되는 날에 그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삭도 자기 아들 야곱에게 할례를 베풀었고, 야곱도 자기 아들들, 곧 우리의 조상이 되시는 열두 족장들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형제에게 팔린 요셉을 사용하셨다.
9 그 족장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그를 이집트에 종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계셨습니다.
10 요셉은 그 곳에서 많은 어려움을 당했으나 하나님께서 그 때마다 구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지혜를 주셔서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사랑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집트 왕은 요셉을 총리로 삼아 이집트와 왕궁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11 그 때에 온 이집트와 가나안 땅에 큰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몹시 고통을 당했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12 그러다가 야곱이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우리의 족장들을 이집트로 보냈습니다.
13 그들이 두 번째로 이집트에 갔을 때에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이집트 왕 파라오도 요셉의 가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14 이 일이 일어난 후, 요셉은 형들을 보내어 자기 아버지 야곱과 식구 일흔다섯 명 전부 이집트로 모셔 오게 했습니다.
15 그리하여 야곱은 이집트로 내려갔고, 야곱과 우리 족장들은 거기서 살다가 죽었습니다.
16 그 뒤에 그들의 시체는 세겜으로 옮겨져서 한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 무덤은 아브라함이 돈을 주고 세겜에 사는 하몰의 자손에게서 산 무덤입니다.
[Ac 7:1-16, NIV]
1 Then the high priest asked Stephen, "Are these charges true?"
2 To this he replied: "Brothers and fathers, listen to me! The God of glory appeared to our father Abraham while he was still in Mesopotamia, before he lived in Harran.
3 'Leave your country and your people,' God said, 'and go to the land I will show you.'
4 "So he left the land of the Chaldeans and settled in Harran. After the death of his father, God sent him to this land where you are now living.
5 He gave him no inheritance here, not even enough ground to set his foot on. But God promised him that he and his descendants after him would possess the land, even though at that time Abraham had no child.
6 God spoke to him in this way: 'For four hundred years your descendants will be strangers in a country not their own, and they will be enslaved and mistreated.
7 But I will punish the nation they serve as slaves,' God said, 'and afterward they will come out of that country and worship me in this place.'
8 Then he gave Abraham the covenant of circumcision. And Abraham became the father of Isaac and circumcised him eight days after his birth. Later Isaac became the father of Jacob, and Jacob became the father of the twelve patriarchs.
9 "Because the patriarchs were jealous of Joseph, they sold him as a slave into Egypt. But God was with him
10 and rescued him from all his troubles. He gave Joseph wisdom and enabled him to gain the goodwill of Pharaoh king of Egypt. So Pharaoh made him ruler over Egypt and all his palace.
11 "Then a famine struck all Egypt and Canaan, bringing great suffering, and our ancestors could not find food.
12 When Jacob heard that there was grain in Egypt, he sent our forefathers on their first visit.
13 On their second visit, Joseph told his brothers who he was, and Pharaoh learned about Joseph's family.
14 After this, Joseph sent for his father Jacob and his whole family, seventy-five in all.
15 Then Jacob went down to Egypt, where he and our ancestors died.
16 Their bodies were brought back to Shechem and placed in the tomb that Abraham had bought from the sons of Hamor at Shechem for a certain sum of money.
메소보타미아- 티그리스 강과 유브라데 강 사이에 있는 지역을 말한다(예. 창24:10, 신23:4).
이 지역은 오늘날의 이라크와 북동 시리아와 거의 일치한다. B.C. 4000년경까지 메소보다미아 전역에는 사람들이 촌락을 형성하고 살았다. B.C 3000년경에는 수메르인들이 이곳에 세련된 문화를 건설하였다. B.C 2350년경부터 메소보다미아는 계속해서 이어진 강력한 여러 제국들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일찍부터 팔레스타인 및 애굽과 관계를 맺기는 했지만, 자신들이 궁극적으로는 메소보다미아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였다(창 11:26-32, 24;10; 행7: 2).
(->앗수르 제국, 바벨론 제국)
갈대아- 바빌로니아의 남부 지방. B.C. 9-7세기 앗수르 비문에 의하면, '갈대아 사람의 땅'은 페르시아 만 근처에 있는 유브라데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 있는 지역을 포함하였다. 바빌로니아를 다스린 마지막 왕조 곧 갈대아 왕조(B.C. 626-539년)아래서, '갈대아'라는 이름은 바빌로니아와 동의어였다(참조. 겔 23 : 15).
Ⅰ. 역사갈대아 사람에 대한 정확한 기원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그들은 B.C. 2000년 초엽 메소포타미아 전역에 걸쳐 활동한 아모리 사람의 집단(아카드. Amurru-“서쪽에 사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었던 듯하다. 일부 학자들이 '갈대아 우르'라는 명칭을 보고 그것을 후대의 설명으로 간주할지라도, 증거를 통해서 볼 때 아브라함의 아비 데라의 선조가 우르 3기 (B.C. 2044-1936년)에 남부 바빌로니아에서 활동한 아모리족의 활동 영역과 관련이 있던 것으로 본다(참조. 창 22 : 22 ; 아브라함의 조카 게셋은 갈대아 사람의 조상이다 ; 참조. 욥 1 : 17).
B.C. 2000년 말엽 이 지역은 독립한 수많은 추장제 사회로 구성된 Sea-Lands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사람들 가운데 일어난 반역으로 바빌론 후기 제1(아모리족)왕조의 영향력은 약화되었으나, 그 왕조는 바빌론 제2 왕조인 바빌론 자체를 잠시 다스렸던 Sea-Lands 제1왕조 설립에서 절정에 달하였다. 이 통치는 카시족(Kassites)이 장악하였던 B.C. 1415년에 중단하였지만 제2 Sea-Lands(바빌론 제5 왕조)는 B.C. 1010-980년경 바빌로니아의 대부분을 다스렸다. 갈대아 추장제 사회는 비트닥쿠리, 비트아디니(참조. '벧에던', 암 1 : 5), 비트아묵카니, 비 트야킨과 같은 부족 '가문들'로 느슨하게 조직되었는데, 그사회는 사회 경제적 독립과 정치적 고립을 추구하였고 따라서 자체 동맹을 맺었다. 그 결과 그들은 번번히 메소포타미아에서 힘의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무역을 장악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페르시아 만에 위치한 그들은 인정받는 세력이 되었고 B.C. 9-8세기 앗수르 왕들은 그들의 환심을 사기도 하였고 정복을 통하여 남부 지역을 탈취하기도 하였다. B.C. 734년 친 앗수르 바벨론 왕 나부나시르의 사망과 함께 힘의 균형은 깨어지게 되었다. 비트아묵카니의 우두머리 우킨제르는 바빌로니아 계승자를 향해 반기를 들고 B.C. 732년 바벨론을 장악하였다. 디글랏빌레셀 3세하의 앗수르 사람들은 바벨론을 향해 진군함으로써 대응하었다. B.C. 729년 우킨제르는 참패하게 되었으나, 마르둑 아플라 이디니(므로닥발라단)와 우두머리였던 비트야킨을 포함한 다른 갈대아 부족들은 침략자에게 굴복하고 용서를 구했다. 그 후 곧바로 므로닥발라단은 엘람족의 도움을 얻어 바벨론의 왕위를 찬탈하고 B.C. 710년 사르곤 2세에 의해 쫓겨날 때까지 그 곳을 다스렸다. B.C. 705년 사르곤이 사망할 즈음에 갈대아 사람들은 그들이 도피한 엘람에서 돌아와 B.C. 703년 다시 추방될 때까지 바벨론을 재장악하였다. 이 기간중 므로닥발라단은 앗수르의 반격에 대비하여 도움을 청하려고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사절단을 급파하였다(왕하 20 : 12-19 ; 사 39장).
B.C. 692-689년 동안 바벨론을 다스렸던 또 다른 갈대아 사람 '무세집 마르둑'과 므로닥발라단의 계승자들은 '시이-랜즈'(Sea-Lands) 사람들 가운데에서 계속 반역을 선동하였다. B.C. 648년 앗수르바니팔(Assurbanipal) 이 바벨론을 함락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반역적인 '사마스 숨 우킨'의 지원때문이었다. 내부 갈등으로 앗수르는 약화되었고 B.C. 627년 앗수르바니팔이 죽을 무렵 갈대아 사람들이 바빌로니아의 왕좌를 되찾을 수 있었다. 메대의 도움을 받은 나보폴라살(Nabopolassar) 은 앗술(B.C. 612년)과 니느웨(B.C. 612년)를 정복할 수 있었고, 그의 갈대아(신 바벨론) 왕조는 정치•경제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누렸다. 느부갓네살 2세(B.C. 604-562년)아래서 그들은 갈그미스에서 애굽 사람을 패배시키고(B.C.605년;렘46 : 2) 예루살렘을 공격하였다(B.C. 597년).
그 후 B.C. 587년 유다는 패배하고 바벨론 유수가 시작되었다(왕하 24-25장).
갈대아의 영향은 느부갓네살 2세 아래에서 그 절정에 달했으나, 그의 계승자들 곧 아멜마르둑(Amel-marduk, 에월므로닥, B.C. 562-560년 ; 왕하 25 : 27-30 ; 렘 52 : 31-34), 네리글리살(Neriglissar, B.C. 560-558년), 라바시마르둑(B.C. 557년)아래서 급속히 떨어졌다. 메대와 루디아로부터 비롯한 점증된 압력으로 말미암아 나보니더스(Nabonidus, B.C. 556-539년)는 데마로 도망하였고 거기서 사망하였다. 고레스 아래의 페르시아 사람들에 의해 바벨론이 사로잡힘으로써 갈대아의 통치는 종식을 고하였다. Ⅱ. 유산여러 차례 바빌로니아 왕위를 차지한 갈대아 사람들은 그 시기동안 그들의 관심사인 종교적•역사적•과학적인 방대한 문헌들을 소장하기 위해 필사자 학교(scribal schools)를 정성들여 세웠다. 이것은 분명히 느부갓네살과 바벨론의 갈대아 왕조 하에서 일어났던 경우였다. 건축술과 건축 사업도 마찬가지로 느부갓네살 아래서 번창하였다(참조. 단 4 : 30).
천문학과 점성술에 관한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전문 지식은 아주 유명해서 헬레니즘 시대에 바빌로니아 출신의 순회마술사와 점장이와 정성술사들이(애굽•그리스•로마를 포함한) 지중해 전역에 걸쳐 활동하였을 때, '갈대아 사람'이라는 말은 원 종족적이거나 정치적 의미가 아닌(참조. 스 5 : 12 ; 단 5 : 30), 이런 일에 종사하는 자들을 지칭하는 전문 용어로 쓰이게 되었다(2 : 2-5, 10 ; 4 : 7 ; 5 : 7, 11 ; Herodotus Hist.i. 181-83).
'갈대아 사람의 방언' (단 1 : 4)은 바벨론에서 사용된 아카드 방언과 아주 흡사하였다. 고대 근동 전역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갈대아 사람들도 B.C. 2000년 중엽에 얼마동안 아랍어를 혼합어로 채택하였으나, 그 언어를 A.D. 20세기 초엽까지 '갈대아'어로 보았던 것처럼 인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바벨론 제국)※ 참고 문헌H.W.F Saggs, The Greatness That was Babylon(New York : 1964) ; B. Vawter, On Genesis(Garden City : 1977), pp.167-173.
할례- 남자 아이가 태어난 지 여드레 만에 생식기 끝의 껍질을 끊어내는 의식.Ⅰ. 구약A. 의식(儀式) : 할례에 관한 가장 최초의 언급은 창 17: 10-14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과 그의 가정에 소속된 모든 남자들(노예도 포함됨)에게 할례를 행하도록 명령하셨다. 여기서 할례(히. '말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속을 아브라함과 맺는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되고 있다. 이때 비록 아브라함의 나이가 99세였으며, 그의 아들인 이스마엘이13세 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가문에 속하는 모든 남자들이 난 지 8일만에 할례를 받도록 규정하셨다(12:24-25절;레 12: 3).
이는 아마 남자를 낳은 여인은 7일 동안 부정하기 때문일 것이다(레 12: 2;W.H.Gispen, Levicius COT, [1950]p. 196).
유대인들은 이 법을 힘써 지켰다. 심지어 안식일에 할례의 날짜가 해당되더라도 실행하였다(참조. 요7: 22-23; 빌 3: 5).
이해하기
공의회에 잡혀간 스데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조상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유대인들의 조상들이 받은 할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은헤를 받았다는 언약의 표시였을 뿐입니다(1-8절).
야곱이 요셉을 특별히 더 사랑하자 요셉을 시기한 다른 형제들은 그를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축복하셔서 노예인 요셉을 오히려 이집트의 총리로 만드시고, 이후 요셉을 통해 그의 온 가족을 살리는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 스데반은 요셉 이야기를 통해 백성들이 팔아 버린 예수님을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세우셨고, 그가 바로 온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는 분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9-16).
적용하기
Q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앞길을 인도하셨고 큰 미족이 되게 하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야곱의 아들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려갔지만 그 곳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준비하시고 그의 가족을 구원하는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Q2.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보다 크시고 긴 역사의 주관이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순종하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기도하기
우리도 성경을 한 눈에 그리고 머리속에 그려 넣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과 새번역의 저작권은 재단법인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성경전서 쉬운성경의 저작권은 아가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