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째 해돋이를 볼 수 없다.
정동진 엔담을 나서니 비가 후두둑




살짝 내리는 비에 바우길은 또 다른 얼굴로 다가 오고...,

뭐가 바우꾼들의 발걸음을 이렇게 붙들었을꼬... ^^

중앙시장에서..., 아지매 장칼국수가 무척 맛나보이는 모양이다.
장칼국수와 소머리 국밥 그리고 삼숙이/알탕 사이를 방황하다가 2층 해성횟집에서
아내는 삼숙이, 나는 알탕+소주 반병으로 속을 든든히 채웠다.







오늘 걸음의 압권은 돌아오는 버스에서다.
오독떼기전수관에서 오후 5시 반경 출발한 101번 버스가 강능항 입구의 차고지를 지나
솔바람다리 앞까지 연장운행을 했다.
남항진에 차를 세워뒀다는 대장님의 설명에 기사분 왈
" 오늘은 특별히 200미터 서비스 운행합니다! "
바우꾼들이 움직이니 버스노선이 바뀝니다.ㅎㅎ
그 때 그 기사분의 작은 [사고의 유연성]이 모두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바우길이 많은 것을 움직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바우길은 감동 그 자체의 길로 앞으로 강릉의 많은 것을 움직일 것입니다.
남대천에서 내린 저는 그런 엄청난 일이 일어난줄 몰랐습니다.
운행하시며 강릉에 대한 이모저모 설명도 잘해주시더니, 역시 멋진 기사님이셨군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강릉 시내버스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입니다.
위대한 바우길....
다음에는 노선이 흔들리는 대지진이 일어 날 조짐이 보입니다~
요즘 해돋이 보기가 쉽지 않지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우중 트레킹의 풍경이 우산과 비옷 그리고 갖가지 의상으로 아름답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하는 아름다운 여정을 보았습니다
아 그러셨구나! 어쩐지 일찍 2차 장소로 오시더라구요. 바우길 대단 합니다.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 뭐 이미 버스가 바우꾼들로 만차였던지라 수학여행 버스 같았지요.
그 버스 기사분 센스에 100점을 드리고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