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주 테마여행 / 26차 /경남 남해 금산 산행후기
1. 일 시 : 2012. 03. 11(일) / 7시 출발 - 9시 도착 / 14시간
2. 장 소 : 금산
3. 참여인원 : 42명
4. 이동코스 : 상주-남상주ic-청원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사천ic-남해금산-삼천포-사천ic-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청원고속도로-남상주ic-무양청사
5. 테마여행 일정
◇등산소요시간 : 금산매표소-쌍홍문-상사바위-금산산장-단군성전-정상-보리암-금산매표소/ 4시간
◇문화탐방 : 독일인 마을 / 삼천포어시장
◇별미탐방 : 바다회 / 삼천포 수협회 타운
봄이 되니 전국의 산객들이 봄기운을 빨리 느끼고 싶어 남도로 많이 오는 것 같다. 우리팀도 독일인 마을을 관람한후 삼천포로 와서 수산 회타운에서 회와 함께 하산주겸 이른 저녁을 먹고 상주로 귀가 하였다. 1인당 15,000원가지고는 충분히 먹을수가 없어 10만원치 더 추가하여먹었는데, 모든 물가가 오르니 회를 먹는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6. 테마여행 후기
3월 테마산행은 우리나라 3대 관음보살상으로 유명한 남해 금산을 등산한후 보리암, 독일인 마을을 관람하고 상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았다.
오늘 따라 날씨가 겨울을 떠나보내기 아쉬웠는지 집을 나설때는 눈보라가 날려서 오늘 산행은 봄기운을 느낄수 없을것이라 생각하고 상주를 출발하였다
삼천포 대교를 지나 금산으로 가는 길의 동백나무에는 이미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자연은 계절을 아는모양이다. 아무리 날씨가 시샘을 해도 봄을 기다리는것은 인간보다 자연이 더 간절한 모양이다.
금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몰려온 산객들로 인산인해 였다.
◇금산
높이는 681m이다. 원래는 신라의 원효가 이산에 보광사라는 절을 세웠던 데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고려후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한 그 영험에 보답하는 뜻으로 산전체를 비단으로 덮었다 해서 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있으며,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산 정상에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이자 쌍계사 말사인 보리암이 있고 그밑에는 1977년에 해수관음보살상이 바다를 향해 세워졌다.
등산로는 정상까지는 2.2km밖에 되지를 않지만 보리암 까지 돌계단의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는 쉬운 산행이 아니다.
힘들게 한계단 한계단 오르는것도 수행이라 생각하고, 힘든 발걸음을 옮길때 마다 마음속을 비우는 연습이라 생각하고 오르면 힘든 마음도 잠시 잊을수 있을것이다..
쌍홍문
금산의 관문이며 옛날에 천양문이라 불러왔으나 신라중기 원효대사가 두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 부르게 되었다
사선대
동서남북 흩어져 있는 네 신선이 이 암봉에서 모여 놀았다 하여 사선대라 부른다
금산산장
옛날 교통이 좋지 않은 시절 기도처로 유명한 보리암에 오신 불자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던 부산여관이 금산산장으로 바뀌었다. 아직 민박도 여전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 있는 산장이 아닐까 싶다. 남쪽바다를 조망하면서 막걸리 한잔 한다면 신선의 마음을 느낄 것이다.....
산장의 빈터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상사바위
옛날 남해 상주에 살던 한 사내가 이웃에 사는 여인에게 반하여 상사병이 걸려 사경에 이르게 되자 이를 알게된 여인이 이곳에서 그 사내의 순수한 마음을 받아들여 사랑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아하여 상사바위라 한다.
상사바위에서 본 보리암 전경
단군성전
망대를 오르는 계단을 마주하고 있는 정상 길목을 지키는 바위로 명필바위라고도 하며 문장암은 남해금산의 정상에 있다.
조선 중종 때 대사성을 지낸 한림학사 주세붕선생이 전국을 다니며 풍류를 즐기다가, 남해에 있는 금산이 명산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금산의 쌍홍문을 통하여 이곳 정상까지 올라와 보니 과연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고 신비로운 전설이 가득함으로 감탄하여 자연암에다 '유홍문 상금산 由虹門 上錦山' 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망대
금산에서 제일높은 봉우리로 사방의 조망이 넓고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바라볼수있는 곳이라하여 망대라고함
이곳에 오르면 금산의38경과 남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볼수있으며 장엄한일출은 가히 절경이다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한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남해 금산봉수대는 해발 681m인 금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려 명종 때 설치된 것이라고 전한다.
비교적 원래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둘레는 26m의 네모난 형태이며, 높이는 4.5m이다.
당시 전국의 봉수경로 5개 가운데 동래에서 서울에 이르는 경로에 속한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어 출발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동쪽으로는 창선면 대방리 봉수대를 거쳐 진주로 연결되었으며, 서쪽으로는 남면 봉수대를 거쳐 순천 돌산도로 연결되었고, 북쪽으로는 이동면 원산봉수대로 연락을 하였다.
봉수대는 오장(伍將) 2명과 봉군 10여 명이 교대로 지켰다. 현존하는것중 가장 오래된 것 이다
사랑도
중간에 있는 섬이 사랑도, 다음달 산행지가 한눈에 돌어옵니다...
보리암
보리암에는 두 가지 사찰 연기설화가 전한다.
하나는 가락국의 김수로왕이 왕비로 맞아들인 인도 중부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와 함께
배를 타고 온 장유선사가 세웠다고 하는 설화다.
장유선사는 허황옥 공주의 삼촌이다. 그런데 중인도의 아유타국 공주가 허씨성을 가지게
된 것은, 아유타국이 멸망하여 인도와 인접해 있는 중국으로 옮겨와 있을 때, 중국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진다. 공주의 삼촌인 장유선사가 인도의 이름을 쓰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김수로 왕과 허황옥 공주 사이에서 열 왕자를 낳았는데 그중 일곱 왕자를 장유선사가 데
리고 출가를 했다는 것이다. 일곱 왕자를 데리고 출가한 장유선사가 거쳐간 곳은 영남일대
에 많이 있는데 김해의 장유암은 그 확실한 사적지이고, 가야산과 지리산의 칠부처가 모두
장유선사의 유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그 장유선사가 처음 찾아든 곳이 가락국이 자리잡고 있는 김해에서 멀지 않은 이
금산 보리암이라는 것이다.
장유선사는 금산의 천태망상의 변화에 매혹되어 보리암에 터를 잡아 아유타국에서 모시고
온 관세음보살을 모셨는데 지금의 관세음보살이 바로 그때의 관세음보살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원효대사 창건설이다.
의상과 함께 신라불교를 대표하는 원효대사가 강산을 유행하다가 이 산의 승경에 끌려 들
어 왔는데, 온 산이 마치 방광(防光)하는 듯 빛났다고 한다. 초옥을 짓고 수행을 하던 원효
는 이곳에 보광사를 세웠다는 것이다.
이후 보광사에서 백일 기도를 올렸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 후 감사의 뜻에서
사찰을 둘러싼 산의 이름을 금산이라 부르게 했으며 1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
으로 삼으면서 보리암이란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
독일인 마을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촬영지인 독일마을(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을 찾았다. 1960년대 가난 때문에 간호사와 광부라는 이름으로 조국을 떠나야 했던 독일 교포들의 노후를 위해 남해군에서 지난 2001년에 조성한 마을이다.
환상의 커플에서 철수네 집에서 한예슬이 짜장면 먹던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지금은 개인 사유지로 들어갈수 없어 대문에서 기념사진으로 대신했습니다.. 근데 웬지 좋은 집내두고 왜이런집에서 찍었는지....
하산주
1층에는 회뜨는집, 2층은 먹는집으로 회,초장, 매운탕, 밥해서 1인당 15,000천원이랍니다.... 수용인원은 수백명은 동시에 들어갈수 있는 집입니다...
산객들의 요란한 건배제의에 깜짝깜짝 놀랜답니다... 아직 우리나라 음식문화는 시간이 좀 필요할듯 합니다..
맛있게 하산주겸 저녁을 먹고 각자 필요한 수산물 장을 보고난뒤 6시에 상주로 출발하여 9시에 무사히 무양청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동행하신 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4월은 사랑도 섬산행을 할까 합니다... 90명 분 선박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함께 하고픈 동행인들은 모두 동참가능합니다.. 다음달에도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이번달에 신입회원 3분이 가입하셨습니다... 강옥남님, 박순정님, 김용운님 입니다.. 이제 저희 정회원은 45명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