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
(여름 -하)
클-하, 나라-하, 오색-하, 개오동나무-가
10획 夊 (천천히 걸을-쇠)
(너무 더워서) 하나(一)같이 스스로(自) 천천히 걸으려고(夊)하는 여름이니 여름-하
◆ 뜻풀이
1. 여름 2. 중국(中國) 3. 하나라(夏--: 우왕(禹王)이 세운 고대 왕조) 4. 중국(中國) 사람
5. 무의 6. 안거 7. 오색의 배색 8. 채색(彩色) 9. 우왕이 만든 약칭(略稱)
10. 크게 지은 건물 11. 크다 . a. 개오동나무(능소화과의 낙엽 활엽 교목) b. 회초리
①승려(僧侶)가 된 뒤로부터의 나이를 셀 때에 쓰는 말
②중국(中國) 은(殷)나라 이전(以前)에 있었다고 하는 최고(最古)의 왕조(王朝). 치수(治水)에 공로(功勞)가 있는 우(禹)가 순제(舜帝)로부터 왕위(王位)를 물려 받아 세운 나라. 서울은 안읍(安邑). 폭군 걸왕(桀王)이 은(殷)의 탕왕(湯王)에게 망할 때까지 17세(世). 439년간을 누렸음 ③대하(大夏) ④성(姓)의 하나
◆ 회의문자
◇ 頁(머리 혈)과 夊(천천히걸을 쇠)의 합침. 더워서 머리(頁)와 몸통 및 다리(夊)를 드러낸 모양에서 ‘여름’을 뜻하게 된 자.
◇ 옛자 昰는, 태양(日)이 바로(正) 내리쬐는 때인 ‘여름’을 뜻하게 됨.
◇ 탈을 쓰고 춤추는 모양→크고 훌륭하다→중국(中國)사람이나 중국(中國)을 가리킴. 여름의 뜻으로 쓰게 된 것은 여름에 지내는 제사 때 춤추는 데서 유래한다고 함
◇ 여름 = 여리다, 쓴맛(=쓰다) 기운을 다 써버리다.
◆ 반대 뜻을 가진 한자(상대자) : 冬 겨울-동, 북소리-동
지금 글꼴은 ‘머리-혈’(頁)아래 천천히 ‘걸을-쇠’(夊)가 합한 것이다.
초창기 글꼴은 장대한 남자가 도끼나 쟁기 같은 농기구를 들고 뭔가를 주시하며 일하는 모습이다. 기후를 살피며 농사를 짓는 모습 같다.
신석기시대, 중국의 북방 평원에 거주하던 여러 부족을 제하(諸夏)라 칭했다. 이들을 통합하여 원시 왕조를 건립한 현인이 우(禹)였고, 그 왕조를 일컬어 하(夏)라 불렀다.
하(夏)는 정착하여 농경생활을 시작한 민족이거나 그 집단의 명칭이었을 것이다. 하(夏)를 화(華)라 부르기도 했다.
화(華)는 꽃이다. 출토된 그 당시 질그릇에 장미꽃 도안이 있는데, 그 민족의 상징이었는지도 모른다. 중국인들은 지금도 스스로 화하(華夏)민족이라 부른다.
한편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하고 바쁜 계절은 단연 여름이다. 게다가 여름에는 홍수가 빈발했다. 치수에 성공한 자가 우(禹)였고, 그 공로로 하(夏) 왕조의 시조가 되었다는 기록이 신화와 역사에 보인다. 따라서 하(夏)를 ‘여름’의 뜻으로 빌려 쓴 것은 무척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복(夏服) : 여름에 입는 옷
◇입하(立夏) :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
◇춘하추동(春夏秋冬) : 봄, 여름, 가을, 겨울
◇성하(盛夏) : 한 여름
◇하지(夏至) : 24절기 중 열 째
◇하백(夏伯) : 옛 중국(中國) 우왕(禹王)을 달리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