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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연구개발정보와 공공·민간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찾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구글, 검색 데이터로 독감을 예측한다?
구글의 ‘독감예측시스템’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시스템은 온라인에서 높은 정확도로 전염성 독감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어떻게 국가가 아니라 온라인에서 독감을 예측할 수 있었던 걸까? 이는 세계에서 가장 사용자 수가 많은 검색 엔진 구글이 축적해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미지)검색 엔진 구글은 축적해온 독감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독감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
구글은 독감 검색 횟수, 독감 관련어, 독감 검색 지역 등의 데이터를 총망라하여 독감이 발생하기 전에 독감 유행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 이렇듯, 구글은 기발한 발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생활에 밀접한 유의미한 정보를 생산했다.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가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현재, 데이터의 활용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국내에도 데이터를 활용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시도들을 볼 수 있다.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 주행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을 개발하여 운전자 없는 도로를 만들고 있는가 하면, 인공지능 에어컨·냉장고도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구글의 질병 예측과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활용해 일련의 정보를 추출했기에 가능한 사례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의사결정의 핵심이 바로 ‘데이터’에 있다. 데이터는 24시간 365일 방대한 양으로 축적되며,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전문가가 아닌 대중에게도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이터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IDC는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양이 매년 30% 증가, 2025년에는 현재보다 10배 늘어난 163제타바이트(ZB)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우리 일상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전문 과학의 영역을 넘어 대중에게도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데이터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어떤 니즈로 ‘어떻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는지에 따라 얻어낼 수 있는 가치가 달라진다. 데이터 그 자체는 시의성과 활용성이 없다. 그러나, 목적에 맞게 분석된 데이터는 이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이하 NTIS, http://www.ntis.go.kr)에서는 ’17년 4월부터 국가연구개발정보를 개방 확대하여, 일반 국민도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National Science&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 ▶사업, 과제, 인력, 연구시설·장비, 성과 등 정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서비스하는 지식포털
기발한 발상! 데이터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일상에서도 일반 국민들이 NTIS의 데이터를 가공해 성공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들을 볼 수 있다.
당시 지식재산권 토털서비스 기업에 몸담고 있던 조인경 연구원은 특허정보 확보차 NTIS를 이용하면서 정보의 유용함에 놀랐다. 그리고, 조그마한 사업을 하며 사업 아이템에 목말라 하던 아버지의 입장에서 NTI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접근하기 시작하여 셀프 사업화 컨설팅으로 발전시켰다.
NTIS는 정부연구개발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므로 최신 연구 동향 파악이 가능하다. 이에 조인경 연구원은 NTIS에서 데이터를 검색하여 시장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가 정보와 공동 활용이 가능한 연구장비까지 확보했다.
데이터의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사업 아이템 선정이 가능해 이를 잘 활용한다면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가 발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NTIS에서 개방한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진로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전북대학교 기록관리학과 강주연 학생은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해 NTIS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세분화하고 재배치했다.
정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진로의 미래성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가공한 것이다. 이는 대학원생, 그리고 취업 준비생들이 진로를 위한 정보탐색에 쏟아야 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데이터를 가치로 바꾸는 도전, 관심에서 시작
각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 데이터는 일반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데이터는 전문 영역은 물론 국민들의 일상 영역에서 의사결정 판단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NTIS는 국가적 현안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국가가 실시한 R&D 데이터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일례로,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이나 ‘항암치료법’, ‘고리원전 1호기’ 등에 대한 주제를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정책, 기술 동향, 연구 키워드, 연구자, 성과 등 주제에 맞는 정보를 그룹핑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여 차별화된 데이터를 얻을
▲(이미지)전문가가 아닌 대중에게도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이터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IDC는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양이 매년 30% 증가, 2025년에는 현재보다 10배 늘어난 163제타바이트(ZB)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우리 일상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전문 과학의 영역을 넘어 대중에게도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데이터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어떤 니즈로 ‘어떻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는지에 따라 얻어낼 수 있는 가치가 달라진다. 데이터 그 자체는 시의성과 활용성이 없다. 그러나, 목적에 맞게 분석된 데이터는 이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이하 NTIS, http://www.ntis.go.kr)에서는 ’17년 4월부터 국가연구개발정보를 개방 확대하여, 일반 국민도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National Science&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 ▶사업, 과제, 인력, 연구시설·장비, 성과 등 정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서비스하는 지식포털
기발한 발상! 데이터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일상에서도 일반 국민들이 NTIS의 데이터를 가공해 성공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들을 볼 수 있다.
당시 지식재산권 토털서비스 기업에 몸담고 있던 조인경 연구원은 특허정보 확보차 NTIS를 이용하면서 정보의 유용함에 놀랐다. 그리고, 조그마한 사업을 하며 사업 아이템에 목말라 하던 아버지의 입장에서 NTI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접근하기 시작하여 셀프 사업화 컨설팅으로 발전시켰다.
NTIS는 정부연구개발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므로 최신 연구 동향 파악이 가능하다. 이에 조인경 연구원은 NTIS에서 데이터를 검색하여 시장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가 정보와 공동 활용이 가능한 연구장비까지 확보했다.
데이터의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사업 아이템 선정이 가능해 이를 잘 활용한다면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가 발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NTIS에서 개방한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진로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전북대학교 기록관리학과 강주연 학생은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해 NTIS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세분화하고 재배치했다.
정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진로의 미래성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가공한 것이다. 이는 대학원생, 그리고 취업 준비생들이 진로를 위한 정보탐색에 쏟아야 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데이터를 가치로 바꾸는 도전, 관심에서 시작
각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 데이터는 일반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데이터는 전문 영역은 물론 국민들의 일상 영역에서 의사결정 판단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NTIS는 국가적 현안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국가가 실시한 R&D 데이터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일례로,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이나 ‘항암치료법’, ‘고리원전 1호기’ 등에 대한 주제를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정책, 기술 동향, 연구 키워드, 연구자, 성과 등 주제에 맞는 정보를 그룹핑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여 차별화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산은 ‘데이터의 확보’가 아닌 ‘데이터의 활용’에 있다. 국민 개개인이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데이터에 접근하는가에 따라 데이터의 가치는 달라질 것이다.
NTIS에서 개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각과 가치가 탄생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글 : 최기석 센터장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NTIS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