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스 헬리웰에게 불의 원소에 대한 특징을 알려주고 있는
고대의 위엄있는 불의 정령
이 장에서 우리는 불의 정령의 설명을 통해
우리 인체의 차크라 내에서의 불에 대한 역할을 알 수 있다.
차크라는 소용돌이치는 뱀의 모양을 닮았다.
차크라 각각의 부분이 개화되면 마치 연꽃과 같은 상징을 띠게 된다고 한다.
나는 불의 엘리멘탈에 관한 정보를 떠올리려 애를 썼다.
하지만 그들이 벽난로 속 불꽃으로 반짝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그런 기본적인 정보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 언딘 이라고 불렸던가 ?
아니야 , 그건 물의 엘리멘탈이지
실프 ? 아니야 , 이건 공기의 엘리멘탈이었어
불의 엘리멘탈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네
하지만 어쨌든 , 이 고대 엘리멘탈은 내가 생각했던 불의 엘리멘탈과는 전혀 닮지 않았어 '
" 스스로 만든 선입견 때문에 또 다시 막혀 있군. "
고대 엘리멘탈이 내 마음을 읽으며 말했다.
" 지금 자네가 찾고 있는 단어는 살라맨더 라네 "
살라맨더 : 연금술사 파라켈수스에 의해 불의 정령으로 정립되었다.
영어로 불도마뱀을 뜻하기도 한다.
" 자네가 가진 살라맨더의 이미지는 불의 엘리멘탈의 진화 단계 중
가장 초창기의 모습에서 기인한 것이지.
우리는 진화를 통해 창조자의 불을 점점 더 많이 실어 나르고 있다네. "
" 한 생애 안에서 그런 진화를 다 이룰 수는 없겠네요.
맞나요 ? "
내가 물었다.
" 그렇다네.
마스터가 되려면 우리도 인간들처럼 수많은 생애를 살아야 하지.
불은 최상위 엘리멘탈이라네.
자네 몸 안에도 인간들이 쿤달리니 에너지라고 부르는 그 불이 있네.
쿤달리니 에너지는 척수를 따라 중앙 에너지 통로를 이동하며
창조주의 신성한 생명력을 운반한다네.
이 통로는 자네 몸 안에 있는 일곱 개의 주요 에너지 센터와 연결되어 있는데
인간은 그것을 차크라 라고 부르지.
쿤달리니의 불은 일곱 차크라에 영양소를 공급하여
차크라와 연결된 모든 내장 기관에 에너지를 공급한다네.
이 뿐 아니라 , 인간의 혈액은 불의 에너지가 가진 생명력을 운반하지.
불은 인간 세계와 엘리멘탈 세계 모두에서 자신의 바람을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네.
불은 모든 것이 실현되게 하는 촉발제이자 , 불꽃이야. "
인체의 생존력과도 연관된 뿌리 차크라
회음부에 위치하고 있다.
제 1 차크라 (물라다라 차크라)
그의 말을 들으니 , 이번 여름 내내 정신력으로 불을 피우는 훈련을 했던 것이 떠올랐다.
나는 그것을 여러 차례 고생스럽게 시도했지만 ,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 진심으로 불을 지필 수 있다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네.
자네의 부족한 믿음이 가능성을 없애 버린 것이지. "
고대 엘리멘탈은 무심한 듯 지팡이 끝에 불을 피우며 말했다.
지팡이는 횃불처럼 붉게 타올랐다.
갑자기 손 안이 불룩해지는 것이 느껴져 아래를 내려다 보니 ,
그의 것과 비슷한 지팡이가 내 손에 들려 있었다.
" 이제 자네 차례라네. "
그가 지시를 내렸다.
나는 내 의식이 나의 몸 안으로 들어가도록 한 다음 ,
뿌리 차크라에 주의를 집중했다.
뿌리 차크라는 불 에너지가 위치한 곳으로 ,
지구 에너지와 연결된 곳이다.
나는 내 몸에서 불의 에너지를 끌어 올리며 , 지팡이 끝에 불이 붙는 상상을 했다.
그러자 , 불이 붙었다.
충격을 받은 나는 마음을 닫아버렸고 ,
불꽃도 사라졌다.
그래서 다시 시도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고대 엘리멘탈의 지팡이의 불꽃이 내 지팡이로 옮겨 붙는 상상을 했다.
그러자 , 정말 내 지팡이에 불이 붙었지만 , 이내 고대 엘리멘탈이 내 불을 꺼버렸다.
" 그것은 반칙이네. " 그가 미소 지으며 꾸짖었다.
" 자기 자신을 믿지 않는다면 , 스스로 이 방법을 익힐 수 없다네. "
" 다시 해보게. "
나는 내가 나의 불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수년 간 , 내 손과 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화상과 물집이 생겼고
그 때문에 병원 신세를 져야 했었다.
병원에서는 2도 화상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불이 사그라 질때까지
1 ~ 2 주씩 매일 목욕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놀랍게도 아무런 흉터 없이 몸이 완전히 치유되었다.
" 그 화상들은 자네가 불을 세상으로 돌려 보내는 그라운딩과
채널링을 하지 않은 상태로 몸에 너무 많은 불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네. "
그라운딩 : 신체를 전기적으로 지구와 다시 연결하는 행위 혹은 그러한 치유 기법
고대 엘리멘탈이 격려하듯 말했다.
" 자네는 반드시 세상 속으로 불을 흘려 보내는 법을 배워야 하네.
그러면 다시는 화상이 생기지 않을 걸세.
불의 엘리멘탈인 내가 자네에게 가르침을 주도록 배정받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네.
세상을 만드는 , 훌륭하게 균형 잡힌 창조자가 되려면 , 4대 원소를 관장하는 법을 통달해야 해.
이것이 바로 이 행성을 창조한 존재 ,
바로 자네가 신이라고 부르는 존재가 한 일이라네.
특히 불은 3 차원 세상에서 어떤 것을 빨리 만들어낼 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원소지.
그럼 이제 , 다시 해보게.
나는 내면의 불에 다시 주의를 집중하며 다시 한번 불이 나를 타고 올라오도록 했고 ,
온 몸에 불이 붙은 느낌이 들 때까지 이것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혹여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 주변에 물의 엘리멘탈이 있기를 기도했다.
불이 피어 올랐다 , 사그라들기를 반복했다.
거의 통제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나는 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창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즉시 , 난로에 불이 타오르는 아늑한 이미지 하나가 떠올랐다.
눈을 떠 보니 숲 속에 놓여 있는 난로에서 멋진 불이 눈부시게 타오르고 있었다.
" 이것이 바로 그동안 자네가 집중력을 통해 매일 창조하고 있었던 그 불이라네. "
고대 엘리멘탈이 말했다.
" 불은 자네 세계보다는 우리 세계에서 훨씬 더 쉽게 나타나지.
인간 세계는 매우 무겁고 밀도가 높기 때문이라네.
자네는 지금까지 에테르계에서 불을 창조해왔다네.
에테르계에는 자네의 모든 생각이 저장되어 있어.
그러니 실패했다면서 절망하지 말게나. "
이 때 ,
고대 엘리멘탈과 나의 대화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던 내 친구 레프리콘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 이제 그녀를 다른 존재들에게 소개할 시간이 된 것 같군요. "
" 그러면 되겠군. "
고대 엘리멘탈이 대답했다.
" 물의 엘리멘탈이 올 수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지. "
- 다음 이야기 -
----- 불의 엘리멘탈이 내준 숙제를 용기있게 마친 타니스 헬리웰은
다음 원소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자신의 책을 들고 있는 타니스 헬리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