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내가 주변분에게서 추천받았다면서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꼭 집어넣으라고 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Nexon Computer Museum)은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건립한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이다.
2013년 7월 27일 개관하였으며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에 관한 6천 6백여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Computerspielemuseum, 미국 International Center for the History of Electronic Games 등 유수의 해외 박물관 뿐만 아니라 Softmax, Gamevil, Oculus VR, Thalmic Labs, Take-Two Interactive, Sony Computer Entertainment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대한민국 IT 산업의 기반이 된 컴퓨터와 게임 문화의 역사를 수집하고 보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디지털과 교육 그리고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Apple I, Altair 8800, Commodore PET 2001, PC 5150, 재믹스V, SPC-1500A, IQ-1000, FC-100D, Oculus Rift, MYO 등이 있다. 이 중 Apple I은 실제 구동되는 전 세계에 단 6대 정도 남아있는 의미 있는 소장품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Space Invaders(스페이스 인베이더), Galaga(갤러가), Prince of Persia(페르시아의 왕자), 한메타자교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전시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대부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위키백과>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7,000원, 소인(36개월~12세) 6,000원
티몬에서 할인입장권 결합할인을 받아 성인2, 10,280원, 소인3, 14,800원 총합계 25,080원으로 구입했다.
관람은 먼저 1층 Welcome Stage부터
1층 웰컴스테이지는 브렌다 로럴(Brenda Laurel)의 동명의 저서 『컴퓨터는 극장이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컴퓨터의 마더보드(Motherboard)를 신체 사이즈로 재현한 공간입니다. <홈페이지>
관람객들은 회로를 흐르는 데이터가 되어 마더보드에 연결된 저장 장치,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와 같은 컴퓨터 내부 기기들의 발전사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pple社 최초의 컴퓨터이자 초기 개인용 컴퓨터의 대표적 제품 중 하나인 애플 I(Apple I), 최초의 마우스인 엥겔바트 마우스(Engelbart early mouse prototype), 처음으로 개인용 컴퓨터(PC)라는 이름을 사용한 IBM社의 PC 5150,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 마그나복스 오디세이(Magnavox Odyssey) 등 현재의 컴퓨터를 있게 한 컴퓨터의 역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복원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그래픽 MMORPG <바람의나라> 의 디지털 아카이빙 과정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서 움직이면 따라서 움직인다...신기하다!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Open Stage
2층 오픈스테이지는 ‘게임,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어’의 주제로 컴퓨터의 발전을 이끌어 낸 게임의 역사를 조망하는 공간입니다. 가장 오래된 게임 장르이자, 가장 대중적이며, 컴퓨터의 기술적 발달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슈팅 게임의 역사를 조망하는 공간과 세상의 모든 게임을 수집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NCM 라이브러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슈팅 게임의 역사에서는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 그리고 <갤라가(Galaga)> 등 1970년대 슈팅게임의 시작을 알린 아케이드 게임들부터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와 같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차세대 기술까지 슈팅게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실 수 있으며 NCM 라이브러리에서는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과거의 게임팩, 게임기기, 게임 잡지와 같은 다양한 자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다음 3층 Hidden Stage
히든스테이지는 컴퓨터가 우리에게 준 “일상을 변화시킨 즐거움”을 살펴보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컴퓨터가 제공하는 일상의 즐거움을 여러 가지 각도로 체험하는 3개의 NCM Lab과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오픈 수장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NCM Lab 1.0은 ‘익숙한 것에 의문을 갖고 낯설게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 “Museum Remark : Keyboard & Mouse” 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Lab 2.0은 <한메타자교사>, MS-DOS 등 추억의 프로그램 체험뿐만 아니라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 아두이노(Arduino)와 같이 다양하게 발전되고 있는 컴퓨터의 모습을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Lab 3.0에서는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만들고, 실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또한 오픈수장고에서는 1층에서 만나실 수 있는 ‘역사적인 컴퓨터’들 외에, 과거에 사용했던 컴퓨터, 가지고 싶었던 컴퓨터를 보실 수 있으며, 제한적이나마 원하는 컴퓨터를 가까이서 보고 만질 수 있는 스닉 프리뷰(Sneak Preview)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홈페이지>
오픈수장고
넥슨컴퓨터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이다. 각 컴퓨터에 깃든 개인의 추억과 설레었던 마음을 보다 생생하게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보통 박물관 깊숙한 곳에 위치하는 수장고를 3층으로 옮겨 다양한 컴퓨터를 관람객들에게 가장 가까이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전시하고, 하루에 두 번씩 일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컴퓨터를 가까이서 보고 만질 수 있는 스닉 프리뷰(Sneak Previe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Museum Workshop
유아부터 전문가까지 컴퓨터가 변화시키는 일상과 사회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실험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물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 만지作에서는 에듀케이터와 함께 박물관에 전시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체험하거나 컴퓨터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제주 도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 및 선발을 통해 학기별로 진행되는 어린이융합워크숍 HAT, NCM 어린이자문단이 운영된다. 또한 청소년, 대학생 그리고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주제의 제한 없이 비정기적으로 오픈 워크숍이 진행된다. <홈페이지>
그리고 지하1층 Special Stage
넥슨컴퓨터박물관의 특별 전시실입니다. 첫 기획전은 우리에게 개인용 컴퓨터보다 먼저 다가왔었던 컴퓨터인 아케이드 게임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기들인 <컴퓨터 스페이스(Computer Space)>와 <퐁(PONG )>부터 1980 - 1990년대 우리 사회에 ‘게임 문화’를 탄생시킨 다양한 대전 게임들과 슈팅 게임 그리고 스포츠 게임까지, 어린 시절 우리들을 즐겁게 했고, 지금 우리의 상상력을 새롭게 자극할 역사적인 아케이드 게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추억의 PUMP
아내는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게 틀림없다....그만 하고 나가자고 얼마나 얘기했는데...들을 척도 안한다.
몇 개 익숙한 게임들도 보이는 데... 모르는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별 흥미도 없고...
보글보글(bubble bubble) 이거는 확실히 기억이 나는데... 한 번 해봤는데...너무 어렵다.
호영이랑 민수는 이 총쏘고 폭탄던지는 게임을 계속이어서 얼마나 오래 했는지 모른다.
어렵다고 볼멘소리를 하다가 옆에서 지켜보던 청소년이 쓱 앉더니 stage pass~
우리아이들 깨깽~~
"아빠 저 형아 무지 잘해~~"
계속 나가자고 얘기하는데 꿈쩍도 않는 아내와 민철이를 남겨두고 호영이와 민수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제주까지와서 웬 컴퓨터박물관?
저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야외에도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전자파에 노출된 아이들이 잠시 회복할 수 있는 쉼터를 잘 마련해 놓은 듯 하다.
날씨 좋을 때 방문하면 야외에서 놀기에도 좋을 듯 하다.
아이들이... 그리고 아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관람을 마치고
첫날 아픈(?) 기억이 있는 에코피아테마파크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