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괴로웠다" 미제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 자수
2015-05-11 10:42 전북CBS 임상훈 기자
11년 전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40대 남자가 범인이라며 자수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주완산경찰서 서신지구대에 우모(41) 씨가 찾아와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우 씨는 2004년 3월 24일 대구시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모(33.여) 씨가 흉기에 가슴 등 두 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지만 범인은 밝혀지지 않아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우 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보름 만에 사람을 죽였다"며 "친구의 부탁으로 이 씨에게 돈을 받으러 갔는데 갚지 않고 대들어서 준비해 간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우 씨는 또 "사건 다음날 신문을 보고 이 씨가 죽은 줄 알았다"며 "그동안 인력시장 등에서 일하며 살아왔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에 많이 괴로웠다"고 자수 이유를 밝혔다.
자수 당시 우 씨는 만취한 상태였지만, 경찰은 사건 당시 정황을 자세히 진술하고 있어 살인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병을 대구 수성경찰서에 넘겼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우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 수사를 계속 벌여왔는데 우 씨의 진술이 당시 상황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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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는 2004년 3월24일 오전 2시께 대구 수성구 한 주택가에서 교도소 동기의 부탁으로 그를 대신하여 이모(당시 33·여)씨로부터 돈을 받으러 갔다가 돈을 줄 수 없다는 이씨의 말에 화가나 시비가 붙어 이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했고 그동안 대구를 떠나 천안과 전주에 머물며 은신 생활을 했으며 5월 10일 오후 3시3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전주시 서신지구대에 방문해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술이 원수인데 때로는 술은 인간의 본마음을 드러내니 술이 필요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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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처럼 잘못은 했지만 늦게라도 양심의 가책을 받아 자수한 사람은 그래도 인간이기에 잘못을 저질렀지만 양심이 있기에 늦게라도 자수한 마음을 이해할수 있다.
그렇다면
2006년 6월 6일 전주 이윤희 실종사건의 용의자 김O수
1986년 9월 15일~1991년 4월 3일 10건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정O
부디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우 모씨의 본을 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