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름(Amaranthus blitum,
영명: Livid amaranth)
발생·생태적 특성 밭이나 공한지에서 발생하는 비름과 일년생 잡초로 종자번식을 하며 참비름이라고도 하여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직립하며 기부에 많은 가지가 뻗어난다. 일장에 대한 반응은 중일성이고 이른봄부터 가을까지 시기에 관계없이 성숙하며, 종자의 휴면성이 약하여 성숙직후에도 발아하여 연간 3회 정도의 개화결실이 가능하다. 초장은 30∼60㎝로 비름류 중 적은 부류에 속한다. 발생심도는 1㎝ 전후로 낮고, 토양 중에서의 종자수명은 4년정도이다. 개비름의 종자 생산량이 많아 주당 11,114∼13,000개 정도이며, 천립중은 322∼440㎎ 정도 된다.
형태적 특성 잎은 호생(互生)하고 엽병이 길며 녹색이지만 흔히 자갈색이 돌고 사각상(四角狀)의 계란형이다. 요두(凹頭), 예저(銳底)이고 잎의 길이는 4∼8㎝, 폭이 2.5∼4㎝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피며 양성(兩性)으로 엽액(葉腋)과 원줄기 끝에 모여 수상화서(穗狀花序)를 형성하고 전체적으로는 원추화서(圓錐花序)로 된다. 수술은 3개이며 암술은 1개이고 포과(胞果)는 둥글며 꽃받침보다 다소 길고 주름이 약간 있다.
방제법 화학적인 방제방법은 광엽잡초에 효과적인 토양처리제로 방제가 가능하다. 생육중에 처리할 수 있는 경엽처리제는 벤타존(밧사그란)이나 비선택성제초제 밖에 없으므로 이들 약제살포시는 비산으로 인하여 인근 작물의 약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토양처리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물리적 방제수단으로 호미나 괭이 등을 이용한 중경법을 실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