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의 의암호,춘천호를 접하고 있는 집다리골은 1,468m의 위용을 자랑하는 화악산
자락에응봉과 촉대봉 사이에서 발원한 춘천호로 이어져 내린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계절 맑고 깨끗하고 풍부한 물과 아기자기한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과 천연 활엽수
원시림이 있습니다.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온 산이 짙은 녹음과 봄꽃으로 가득
하고,한여름의 더위에도계곡에서 10분이상 있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며,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천연 원시림에는 희귀한 야생 초화류와 수목들이 있으며 신선한 공기,맑은 물과 함께
다람쥐 청솔모가 수시로 산실을 가로질러 다니는 청정자연의 보고입니다.또한 휴양객을
위한 숲속의 집 야영장,운동시설,등산로,산책로 시설을 조성하여 사계절 가족단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집다리골의 유래]
깊은 계곡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는 두 집에 청춘 남녀가 살았습니다.매일 얼굴을 마주
보면서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다가 서로 볏짚을 엮어서 다리를 놓고 사랑을 이루었다고
합니다.그 후로 사람들이 이 골짜기를 "집다리골"이라고 불렀으며 이 계곡에서 남녀가
만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동성끼리의 만남은 우정이 더욱 깊어 진다고 전해지며,옛날에는
계곡의 깊이가 상당히 깊었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산 중턱에 물이 흘렀던 자리가 있습니다.
촛대봉-응봉-화악산가는 홍적고개 주능선 들머리(촉대봉부터 화악산까지 군작전지역으로 출입통제) 맞은편 몽가북계(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 홍적고개 주능선 들머리 12시 30분 집다리골 촉대봉 산행들머리 도착, 좌측 통나무집-표지판 사잇길이 들머리인데 평범한 길은 싫다! 갑자기 특유의 끼가 발동을 하여 계곡길을 끝까지 고수하기로 맘먹고 포장길을 따른다. 졸지에 코스변경~ 어차피 나홀로 산행인데 엿장수 맘대로지뭐 ㅎㅎㅎ 본격적인 계곡트레킹에 접어든다. 집다리골휴양림의 시원한 계곡을 끼고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니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옛날에 청춘남녀가 저 자리에다 짚다리를 놓아 사랑을 이루었으리라. 집다리골의 전설이 불현듯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우렁찬 굉음을 내뿜으며 쏟아져 내리는 활엽수림 울창한 집다리골 청정계류 집다리골은 자연미를 훼손시키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희한하게 많았다. 옥의 티라고나 할까? 이 콘크리트 구조물이 계곡 합수부이며 갈림길 삼거리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산행길이 비교적 명확한 우측 계곡길을 선택할까 좌측길을 선택할까 망설이다가 계곡을 가로질러 족적이 희미한 약간은 모험적인 좌측 계곡길로 나도 모르게 발길이 옮겨진다. 못 말리는 오지 밝힘증이여~~ㅎㅎㅎ 계곡을 건너 족적이 희미한 산길을 접어들어 얼마를 내달렸을까 오지정글을 연상케하는 비경이 펼쳐진다. 역쉬 탁월한 선택이었어~~흡족한 마음으로 지나는 길에 야생화도 한컷 찰칵! 숲을 헤치며 올라가니 콘크리트구조물이 또 나타나고 여기가 갈림길이다.계곡을 타고 곧장 올라가는 길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끼고 북쪽으로 난 길 중 어느길을 선택할까 갈팡질팡하다가 계곡길을 따르기로 한다. 그런데 200미터쯤 올라갔을까 길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조금 더 오르니 아예 산길이 자취를 감춘다. 다시 원위치로~~훗날을 기약하며 돌탑으로 영역을 표시하고 북쪽 우회길을 선택한다. 약 30분 동안의 정글탐험 알바였다고나 할까?ㅎㅎㅎ 활엽수림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맑고 풍부한 청정계류~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온산이 단풍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림으로 울창하다. 가을에 오면 은밀한 오지계곡의 단풍 쥑이겠네요. 습한 골짜기에 여기저기 버섯도 많이 보이네요. 무슨 버섯이냐구요? 묻지마~몰러!ㅎㅎㅎ 점입가경~~연초록 이끼를 품은 바위와 원시 정글을 방불케하는 울창한 수림과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져 내리는 청정계류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오지 비경계곡의 진수였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암튼 이번 산행의 백미중에 백미였답니다. 계곡이 끝나고 응봉으로 오르는 된비알의 산판길로 접어든다. 다양한 활엽수림과 자생식물로 울창한 자연의 보고 화악산 촉대봉, 응봉 자락입니다. 응봉으로 오르는 산판길은 계곡트레킹 분위기와는 사뭇다른 야생화 천국. 꽃잎에 맺힌 물방울이 싱그러움을 더하는 어여쁜 야생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에 룰루랄라 신바람나는 오름길이었다. 야생화 만발한 꽃길을 지나 얼마를 올라 갔을까. 갑자기 어디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깊은산 능선에 민가도 없을터인데 왠 강아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고지가 바로 저긴데 여기서 멈출순 없지.그냥 올라 갑니다. 그런데 올라 갈수록 짖어 대는 톤이 다르다 했더니 이제는 이놈이 곧 달려 내려 올 듯이 억수로 사납게 짖어 댄다. 우째야 쓸까잉~~오늘 개쉐이한테 딱 걸렸쓰. 절체절명 진퇴양난~하지만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지 않았던가. 숨소리마저 조심조심 뒷걸음질 치다시피 작전상 후퇴를 하여 나름대로 정보분석을 해보니 군견임에 틈림없다. 응봉근처에 군초소가 있는걸로 추정이 된다. 무리하지 말자. 응봉-촉대봉을 찍고 하산하려던 계획을 접고 집다리골 휴양림 주차장에 하산을 하니 17시 30분이다. (알바시간 30분,점심시간 10분 포함 총 5시간 산행) 계획대로 완주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산행으로 기억되겠지만 음이온 만땅으로 섭취하며 오지 계곡트레킹의 진수를 만끽한 상큼한 웰빙산행이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첫댓글 7월에도 많이 못갔구
8월 첫산행도도 참석하지 못하구
24일날은 시간내어 꼭 참석 해보렵니다
나그내님, 반갑습니다, ㅎㅎ 1
아재 2등... 2.
3등 ~~~한신 탑승
아미소~~한신~~~4
부평역 우체국앞~~~5
담비,초원님 참석. 7.
단비님(담비는 누구~~???)~~동막~~6
초원사랑님~~간석오거리~~7
밥알님~함백꽃님 참석~~~8~9
밥알님~~부평역~~8
함백꽃님~~석바위~~9
초연님 ~~~10
초연님~~선학주차장~~10
미모님~~선학주차장~~~11
안단테님~~한신아파트~~12
간만에 갑니다 동막역탑승요
혜경씨 방가 방가~~ ㅎ
환영합니다~~13
목사님 참석....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