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삶에 바쁘다 보니 백수가 과로한다는 말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제주여행 후속 자료를 올려드린다는 것이 금세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종합하여 몇장 올려드립니다
다음 행선지는 성산일출봉에서 나와 좌측방향으로 가다 보면 섭지코지라는 곳으로 그 전에는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부근에 대형 아큐아리룸이 박물관이 조성되어 여러가지 어류와 돌고래 공연장 등이 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테라스에서 여행객들이 이야기 나누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 되어있다
아침에 집에서 출발 하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고 이러한 날씨인데도 관람객들이 많이 참석하여 돌고래 쇼와 어류 감상에 빠져 있다

팽귄들이 재롱을 부리고 있는 광경이다

형형색색이 어종들이 이곳에 와서 관람객들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거대한 상어(?)종류의 어종이 체구를 봅내고 있다

순간 포착을 했는데 유리에 비친 관람객의 뒤통수를 노리는 것 같은 느낌의 상어의 눈은 섬찟할 정도다

다시 이동하여 남쪽인 표선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사진에 보이듯이 제주 돌 박물관이 규모가 웅장할 정도로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박물관 내부에는 제주에서 오랫동안 수집된 각종 돌, 그리고 화석, 화산폭발과정 돌의 종류, 그로 인하여 생긴 종류석 등 자료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저와 집사람은 수석에 취미를 갖고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 할 정도로 좋은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수석 중에는 제주출신이신 기증자가 몇십년간 수집하여 보관하다가 이곳에 기증하였다고 기록 되어 있었다

수석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곳 중 한 광경이다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으로 " 돌하르방"모습이다
예로부터 마을 입구 또는 집 앞 좌우에 서 있으면서 모든 액을 막아주며 수백년 아니 수천년 동안 비바람에 견디면서 제주도의 안녕을 지켜주는 신격인 든든한 형상이라 볼 수 있다

다음날도 일기가 좋지 않아서 잔뜩 흐리고 바람마져 불었지만 마라도를 가려고 마음먹고 집을 나서서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40분 가량 차로 가면 모슬포 또는 대정이라는 곳에 도착했고 여기에서 마라도로 가는 배를 탈 수가 있다
그런데 예상데로 일기불순으로 배가 뜨지 않는다고 하여 포기하고 간 김에 가까운 곳에 있는 송악산을 한바퀴 돌아보고 시원한 바닷바람이나 쐬면서 산보로를 따라 갔다 배를 못탄 다른 여행객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송악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송악산"은 일본의 강점기 때 아주 소문난 곳으로 일본해군 주둔지로 지금도 그 때 남겨진 진지용 토굴, 전투기 격납고 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송악산 입구 언덕을 올라 오다가 반대편에 보이는 특이하게 우뚝 솟아있는 "산방산"이 바다를 배경으로 늠늠하게 자리 잡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더 먼거리에는 한라산이 높게 껴안은 형태로 보일텐데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있어서 아쉽다

조금 더 올라가면서 바다위에 더있는 잠수함과 같은 형상의 형제섬이 멋진 광경으로 눈길을 끈다
무인도이고 섬 모양이 송악산을 산책하면서 보면 여러가지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항상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고 한바퀴 도는데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주도에는 "올레길"이 많이 있는데 그 중 이길도 한길레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자~~ 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여행지에 맞는 향수 음식이 생각 나게 한다
조금 언덕바지에 도착하면 조그마한 상점이 두어체가 있고 싱싱한 회에 막걸리가 준비 되어 있어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가 없수다 양!!!

오늘은 누님이랑 집사람 나 셋이서만 나와서 단촐 했지만 막걸리 한잔에 회 한점 먹고 나니 기분이 나이스다!!!
와우! 제주 토종 막걸리 맛 죽여줨수다게~~ㅎㅎ

수천 수만년 동안 바람과 파도에 시달려서 파인 주름이 세월을 말해주고있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갈 계획이 있는 "가파도"다
자연으로 만들어진 형상은 어느 누구도 모방 할 수 없는 예술이 단면이기도 하다
사진으로 봐도 높이가 꾀 됨을 가늠 할 수가 있다

돌에 하얗게 붙어있는 특유한 형상이다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인데 "돌옷"이라고도 하는데 돌이나 나무에 서식하는 일종의 버섯형태를 지닌 것이라 볼 수 있다
일하다가 상처가 나면 이것을 잘 띄어내서 상처 난 곳에 부쳐두면 반찬고 역활을 해주므로 의약품을 소지하고 다닐 필요가 없다
다 자연에서 구할 수가 있으니, 약초 등 삼신산 중 하나인 한라산은 "불노초"도 있다고 하는데...

일본의 강점기 때 일본군이 파놓은 군사시설 진지로 하나의 굴이다
1943~1945년쯤에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이 밀리면서 이 곳을 저항거점으로 이용하려고 만들었다고 설명 되어있다

지금도 남아있는 진지 내부 모습이다 이 송악산에는 크고 작은 것들이 50여개나 있다고 한다

다음날도 일기가 그리 좋지 않아서 흐린 날씨였다
이번에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30Km정도 가면 "한림"지나서 "협제해수욕장" 앞바다 건너로 보이는 섬 "비양도"를 가보기로 해서
한림항에서 10여명정도 탈 수 있는 조그마한 배를 타고 형님,누나, 나 3남매 부부끼리 모여서 여행길에 올랐다
이 섬은 내가 한림공고를 다닐 때 3학년 때 막걸리통 매고 힘들게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소풍왔다 잘 놀고서 가고는 이번에 46년만에 두번째로 들어가본 섬이기도 하다
오랫만에 와보는 어머니와도 같은 섬을 보면서 감게가 무량허우다 마씸~~

섬 한바퀴를 돌아 걸어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얼굴을 못 들정도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특이한 형상의 바위는 "얘기를 안고있는 어머니 모습" 바위로 아직도 그 때 와 변함없이 잘 안고 보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 때는 없어서 무작정 올라가는 산이었지만 지금은 계단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올라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분화구 내부는 깊이가 깊고 민둥산이었었는데 지금은 온갖 종류의 나무로 꽉 차 있어서 분화구 밑이 보이지도 않아서 아쉬웠다 산 정상에서 돌을 던져서 분화구 가운데까지 도착하는 시합을 하곤 했었는데 반도 안가서 덜어져서 안달나기도 했던 기억도 난다
정상근처에 쉼터에서 준비하고 온 도시락 맛있게 먹으면서 지난시절 젊었을 때 3남매 부부끼리 같이 여행하던 추억을 상기시키며 설치되어있는 망원경으로 제주쪽을 바라보다가 정상으로 가니 관측소가 잘 구축되어있어서 구경하고 내려왔다

비양도의 역사기록물

비양도의 이력

비양도를 위에서 본 관광안내도
이쁜 아이가 사진에 들어와 있네요~~

자 이제 비양도를 나갈 시간입니다 구경한번 잘 했수다~~
수십년만에 왔다가니 인증샷 합시다!!
비양도야 잘있거라~~ 식구끼리 찰칵!!

비양도를 떠나 오면서...배 위에서 본 광경이며 한림항까지 15분 정도 소요된다

첫댓글 아주 기가 막히는 뷰 군요.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앞으로 제주도 여행 계획 잡히면 제주도 출신인 RP님에게 고견을 듣고 가야겠습니다. ㅎㅎ
이제야 들어와 봤습니다~~
대부분 인물이 포함 된 사진들이라 골라내기도 쉽지 않군요
여행한지가 좀 지났지만 그리고 대부분 여러분들께서 다 다녀 오신 곳이지만
카메라가 보는 시각으로 봐서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봐 주시면 되겠지요~~
아직 한 컷더 남아 있는데 가파도와 마라도 다녀 온 것도 올려 드릴까 합니다
저도 고향 떠나 온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잘 모릅니다 ㅎㅎ
아르피씨의 역사를 본 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역사의 한장을 축소하려니 이것 마져 힘들어유~~ㅎㅎ
"세월은 유류수라"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의 한 단면이 되겠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