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조상님 산소에가서 벌초를 하고 집에 도착하에
낮잠을 자고 걸은 갑천길..
정림동에서 사니 이런 누리길도 걸을수 있어 좋다.
별로 걷지 않은듯 한데 그래도 마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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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대전과학기술대학교를 출발하여 수미초등학교와 정림중학교를 거쳐
괴곡동까지 걸었다가 다시 갑천을 따라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
조금 아쉬운것은 유등천 길에 비해 길가에 가로등이 없어
밤에 조금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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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동을 걷다가 발견한 족발집
기존에 한군데만 있었던 듯 한데 새로운 족발집이 오픈했나 보다
군 생활 시절 이사가는 곳마다 찾았던 족발집인데
대전에 와서는 별로 먹어본적이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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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 원두커피가 놓여져 있다.
족발을 먹고 나서 맥심커피대신 손님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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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왼쪽에는 소담한 소품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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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별로 손님은 없어 보인다.
아직 입소문이 덜 나서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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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수 있는지는 모르고 왕족발 小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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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귀퉁이에는 아이들이 놀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바닥에 카페트를 깔고 책꽃이면 동화책이 가지런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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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원한 콩나물 국이 나온다.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나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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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을 먹을때 빼놓을 수 없는 새우젓과 된장.
그리고 고추와 마늘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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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무우말랭이도 나오는데
깻잎에 족발을 곁들여 먹거나
상추쌈에 무우말랭이를 곁들여 먹으면 족발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무우말랭이는 시장에서 구입한 것인지
시장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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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도 이렇게 나오는데 맛이 구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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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족발이 나왔다.
그런데 불족발까지?
알고 봤더니 족발을 주문하면 세가지가 같이 나온다고 한다.
불족에는 떢볶이도 들어있다.
불족발 맛도 약간 매콤하면서 달달함이 나름 먹기에 편하다.
그러나 제일 좋아하는 족발의 쫄깃함의 식감이 다소 덜한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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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색다른 마늘 족발..
마늘하면 매콤한 맛이 나겠지만 오히려 달콤한 것이 특이하다.
마늘과 족발의 조합이 나름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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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음식맛은 괜찮은데 족발의 쫄깃한 식감만을 보강한다면
맛집이 될 수도 있을텐데 하면 사장님에게 건방진 조언을 ㅎㅎㅎㅎ
다음에 다시 찾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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