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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자양은 세계대회에도
모습을 보일 정도로 제법 이름이 있는 기사지만 일본의 신예 초단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히로세 유이치 초단은 일본기원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망주다.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는 제5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한ㆍ중ㆍ일 영재바둑대결이 열렸다.
이 대회는 합천군이 이 지역 출신 하찬석 9단을 추모하며 한국바둑의
인재 양성을 위한다는 뜻을 담은 의미 있는 대회다. 5년째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의 설현준 3단, 중국 쉬자양 5단, 일본에서는 히로세 유이치 초단이 초청됐다.
풀리그로 열리는 이 대회 첫 대국은 14일 열렸는데 중국 쉬자양이
일본의 히로세 초단에게 천신만고 끝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원래는 흑의 반집승이 유력해보였는데 마지막에 쉬자양이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연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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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양 5단.
2국은 한국 설현준 3단과 일본 히로세 유이치 초단이 대결한다.
15일 오후 1시부터 열릴 예정.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00만원, 준우승 300만원, 3위
2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3자 동률이 될 경우에는 333만원씩 배분한다.
제5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한ㆍ중ㆍ일 영재바둑대결은 합천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