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12구간은 푸른비단길이라고 한다.
푸른비단길이라 명명한 것은 아마 평촌 삼거리에서 음지말까지 가는 금강천 줄기와 종미리에서
안남면사무소로 가는 작은 냇가 둑길의 보리밭과 푸른 들녁을 보고 지어진듯 하다.
코스요약: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아자학교 → 말티마을 → 위청동 → 아래청동 → 가덕교 →
평촌 → 음지말 → 미산 → 종미리 → 도덕리 → 연주리 → 옥천군 안남면사무소
거리 : 14.68km
소요시간 : 3시간 50분
08:30, 오백리길 12구간 시작을 위해 도착한 옥천 동이면 청마리.
이곳은 옥천버스를 이용해서 오는 방법과 승용차 2대를 이용하여 올 수 있다.
옥천버스 : 합금리행(06:30, 08:20, 15:00, 18:10) / 042-732-7700
승용차 : 청마리 마을회관 검색(차량 1대는 회수를 위해 안남면사무소앞 주차장 대기)
08:31, 오늘의 발걸음들을 맞춰본다..
옛, 청마국민학교 였는데 학생수 감소에 따라 폐교되고 지금은 옻배움터로 탈바꿈한 장소에서
처음 참석한 두사람과 함께 단체 인증샷^^
12구간 시작장소인 청마리..
대전마케팅공사에서 운영하는 대청호오백리길 홈페이지는 말티마을로 올라가서 위청동으로 안내하지만
이정표는 바로 가덕마을로 향한다..
마한시대부터 전해왔다는 돌탑과 솟대를 간직한 마을..
이제는 겨우 10세대 남짓 가구만 남아있다..
마을길을 따라 오르다 본 누운 장승들..
이제는 보살피는 이들이 없는듯 한데..
말티마을 뒷산에서 본 말티마을의 굴뚝에서는 하연 연기가 오르고
그 위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마을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위청동으로 가는 임도로 향한다..
09:18, 위청동마을에 농부 소설가 김봉난 할머니의 독립가옥.
3년전에는 할머니의 집에서 우측에 있는 대나무 밭으로 들어가 산속에서 헤맨적이 있었는에
오늘은 할머니집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그러면 이렇게 이정표 없는 둑길과 대나무숲을 지나쳐야 한다.
대청호오백리길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정비가 안되어 있어
때로는 원시림을 걷는 느낌..
웬지 자연인이 거주하는 듯한 곳을 지나서 내려가면
아랫청동으로 향하는 넓은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별장인듯한 건물이 있는 아래청동으로 향한다..
5~6가구 정도가 거주하는 듯한 아랫청동마을..
예전의 갈마동리 마티리, 청동리가 합쳐져 지금은 청마리로 부르게 되어
예전에 사용하던 마을 이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아랫청동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청마대교가 다다른다.
새로운 이정표는 청마리 옻배움터에서 바로 강변길을 따라 이곳으로 향하게 되어있지만
최초의 길은 청마리 옻배움터에서 위첫동으로 가는 길이다.
대청호오백리길 홈페이지를 수정하던지 청마리 마을에 있는 이정목을 수정해야 하는데..
청마대교에서 가덕대교로 가는 하천길..
아마 이곳이 봄이면 푸른 비단으로 변하리라~~
금모래 펜션 앞을 지나서 평촌과 청마리 가는 도로를 올라
좌측의 가덕교를 건너야 한다.
새로운 이정표는 청마리 옻배움터에서 이곳까지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가덕대교를 건너
비포장도로를 따라 평촌까지 안내하고 있다.
건너편 비포장 도로가 예전의 동이면과 안남면을 이어주는 도로이다..
이제 가덕교를 건너 좌회전 하여 평촌으로 향한다.
가덕교 건너편..
지금 보는 이정표에서 보듯 '대청호오백리길' 홈페이지와 이정표가 다르다..
안남면 지수리 마을을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은 갤러리..
예전에는 연관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었던듯 하다.
안남면 지수리 평촌삼거리에 있는 우측의 이정표를 보면 헷갈린다.
좌측의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평촌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걷다보면 1박 2일 촬영지를 지나
푸른비단길의 옥천 향수100리 자전거길을 걷는다..
종미리 음지말 삼거리에서 논사이의 길을 따라 가다 되지만 우측으로 진행하여
마을 앞을 지나가는 것도 괜찮을듯 싶어 우측으로 진행하면 좋다..
반대편에 보이는 마을은 종미리 미산마을이다..
'종미리 미산 선돌' 마을에서 "수살맥이"라고 부르고 있는 선돌로
수호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얼굴 모습과 흡사하도록 가장자리를 손질하였다고 한다.
'종미리'는 자연마을로 미산, 아랫종배, 웃종배, 종배, 양짓말, 음짓말 등이 있는데
미산은 앞 산형이 고사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인 경율당(沃川 景栗堂)
경율당은 조선 영조 12년(1736)에 용궁 전씨의 시조인 전섭의 47대손인
경율 전후회가 세웠다고 한다.
율곡 선생의 학덕을 흠모하여 자신의 호를 경율이라 하고,
서당 이름도 경율당이라 했다.
앞면 4칸·옆면 2칸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고
4면 모두 마루가 있어 전형적인 서당의 구조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 마루 끝에 있는 기와에 '옹정30년을유'라는 글이 있어 1730년대의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
종미리 미산마을 지나 종배마을로 접어든다.
종배마을 어귀에 있는 '효부강릉유씨지비'
종배마을은 종미리의 자연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다.
이곳은 고교동창이 살아 가끔 왔던 마을이기도 하다.
종미리에서 안남면사무소로 가는 작은하천의 냇가길..
안남면사무소 앞의 연주공원 또는 배바우공원이라 한다.
안남면 연주리(蓮舟里)를 "배바우" 또는 주암이라 한다.
이는 도덕리 덕실부락에서 흐르는 냇가에 마치 배(舟)와 같이 생긴 바위가 있기 때문이다.
오랜 옛날부터 이 배바우는 물 속에 잠기게 될 것이며,
그 앞의 넓은 들은 호수가 되어 배를 띄우게 되고, 인포리에는 포구가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수 백 년간 이런 전설이 끈질기게 전해 왔지만, 그것이 실현되리라 믿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기묘한 일이 생겼다.
즉, 대청댐이 이룩되고 담수가 시작되었는데, 마침 수몰선(水沒線)이 꼭 이 배바위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배바위가 물 속에 잠기는 것이 아니고 물 위에 뜨는 형국이 되었다.
따라서 지금에 와서는 "옛말 그른 게 없고, 옛말이 신기하게도 맞는다"고 한다.
행정구역의 명칭도 그전에는 주암이었는데 근래에 연주리로 고쳐 부르고 있으며,
인포리는 말 그대로 포구처럼 되었다.
출처, 배바우 역사유래, 옥천 배바우청정마을 소개, http://baebau.invil.org/index.html
2004년 안남면 화합을 위해 쌓은 돌탑!
대청호오백리길 12구간 푸른들비단길^^
연주공원에서 즐긴 뒷풀이시간...
다음 둔주봉 한반도길을 예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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