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요한계시록 3장 1-6절)『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사데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메시지다. 몇 사람이 영적 순결을 지켰다는 사실만 언급될 뿐 주님으로부터 칭찬받은 일이 전혀 없다. 오히려 극도의 형식주의, 영적무기력, 행함이 없는 믿음 등으로 인해 많은 책망과 경고를 들었을 뿐이다. 예수님은 사데 교회를 행하여 처음 선언하신 말씀이『내가 네 행위를 안다』고 하신다. 사데 교회는 그의 신앙이 외식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신앙은 겉보기에 아름답고 손색이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모로 판단하지 아니하시고 중심을 보신다하셨다.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은 행위의 동기와 그 열매를 보신다는 뜻이다. 외식하는 자의 중심은 이기적이고 자신의 영광에 행위의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외식에는 열매가 없다.
사데 교회에는 살았다고 하는 이름은 가졌다고 했다. 입으로 주여 주여 하는 믿음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지 못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스스로 속는 믿음이라고 말씀한다. 하나님 앞에 보이러 오는 믿음은 가지고 있었다 했다. 이 같은 믿음은 성전 마당만 밟는 일로 하나님께서 내게 무거운 짐이라고 말씀하신다. 더러운 것으로 드리는 예물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받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땅에 묻어 둔 직분은 있었다. 그들은 직분의 화려함만 자랑했지 그 직분대로 충성하지는 못했다. 불법을 행하는 권능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권능은 불법적인 것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죽은 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죽은 자란,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영이 살아나지 못한 것이다. 즉 하나님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들은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온 흔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이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일이다. 예수님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일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랑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회개하여 죄에 대해서 죽는 자를 말한다.
사데 교회는 종말 교회의 영적인 모습이다. 육적인 열매를 자랑하는 사데 교회처럼 망할 교회는 성령의 열매는 없고 외적인 육적 열매를 과시한다. 그러나 이 같은 교회에 대하여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주님께서는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니 죽은 자』라는 선언을 내리셨다. 이 같은 교회에 주님은 깨어있으라고 하시고, 도적같이 오신다고 경종 하셨다. 깨어있으라는 의미는 너희들은 다 갇힌 자로서 회개하여, 영의 몸을 입고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자라는 사실을 늘 생각하고 있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대해서 죽은 자 같은 삶을 살아라는 것이다. 도적같이 오신다는 말씀은 사데 교회에 있는 촛대를 옮기심으로 사데 교회를 영적인 어두움에 두시겠다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죄도 사탄도 세상도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이다. 이 세상에 사탄이 움직이지 않는 곳이 없다. 인간의 육체와 혼에도 사탄은 역사한다. 오직 사탄과 싸워서 이기는 자만 흰옷을 입을 수 있다. 사탄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자는 예수와 함께 못박힌 자들 뿐이다. 요한계시록에서『이기는 자』를 강조한다. 세상의 모든 죄가 없어지던지, 그대로 있던지 두 종류의 인간 만이 존재한다. 모든 죄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예수 안에 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내 속에 있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이기는 자가 되어야만 한다『자기』라는 자아는 사탄의 옛사람이기 때문이다. 옛사람을 이기기 위해서는 온갖 노력을 다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완전한 연합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십자가와 연합되지 않으면 육신에 머물고 있는 것이며, 성령 안에 있지 않은 것이다. 중간은 없다.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 믿음이란 성령으로 인도를 받을 때 갈라디아서3장 25절에서처럼 하늘로부터 오는 믿음이 되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죽었다가 예수와 함께 다시 사는 자만 이기는 것이고,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이기는 자에게 흰옷을 입혀주신다. 흰옷을 입혀주시는 자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자들이다. 순종하는 자가 흰옷을 입고 순결하게 된다. 순종은 십자가와 연합되는 것이다.
세상과 벗이 되는 자는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주님이 전부가 되던지 세상이 전부가 되던지 해야만 한다. 중간은 없다. 어느 쪽인가? 가나안 땅 앞에서 드러난다. 광야에서는 모른다. 오늘날도 가나안에 들어가는 믿음 만이 세상과 벗하지 않게 된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믿음은『들어가면 죽는다』라는 것이다. 가나안 앞에서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 만이 가나안에 들어간다. 옛사람은『세상을 사랑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재물과 부가 하나님보다 더 좋은 사람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믿음이 없는 것이다. 옛사람은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력에 심취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 환경에 지배받지 않는다. 내 생각대로 살던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으로 살던지 둘 중의 하나다.
거듭난 자는 예수의 피로 모든 죄가 사해진다. 거듭나지 않으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먼저 거듭나야만 하는 것이다.『나는 죽어있구나』를 깨닫지 못하면 거듭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는 자만 예수와 함께 죽게 된다.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이 거짓이고, 죽어야만 하는 자다. 내 안에 있는 자는 마귀이고, 참소자다. 그래서 거듭나지 않은 자들이 쏟아내는 말들이 참소하고 고소하는 말들이다. 남을 살리는 말보다 고소하고 참소하는 말들을 즐긴다. 우리의 입술의 열매, 생각의 열매를 통해서 내가 마귀에게 붙잡혀 있는지 거듭났는지를 스스로 판단해야만 한다.
우리는 마귀에게 속아서는 안된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것인 지, 마귀의 뜻을 세우는 것인지 깨닫지 않으면, 모두가 마귀에게 충성하는 것이 된다. 내가 세상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깨닫지 않으면 마귀를 쫒아가는 자가 될 것이다. 중간은 없다. 그러나 중간지대를 만든 자들이 있다. 마귀들은 세상도 사랑하게 하고 하나님도 사랑하게 한다. 가짜 복음이다. 옛사람이던지 새사람이던지 둘 중의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옛사람이 새사람으로 가고 있다든지, 변하도록 노력하던지』라고 말하면 이는 마귀의 소리임을 기억해야만 한다. 옛사람이 성화되어 새사람으로 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옛사람은 죽어야만 한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