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말리기
◎충전용 전정기(트리머)로 개나리 전정작업
◎쪽파파종
◎짠 햇된장 일부 삶은 콩으로 염도완화
코로나19의 거리두기에 동참하느라 추석명절에 찾아뵙지 못했던 처가 장모님을 개천절 대체휴일까지 3일 연휴를 맞아 2일(토)에 당일로 뵙고 오고~
3일(일)에 밭으로 가본다..
이건 올해 말려둔 청양고추로 무게가 쟁반을 빼고 대충 6kg(10근)이다..
집에서 먹어치우기엔 너무 많아서
결국 처가집 가는 길에 장모님께 드리고 왔다..
다른 농작물 처분때 같이 처분하시라고~
인터넷 구매(28만원)한 충전식 전정기(트리머)~
배터리 충전해 놓고 잠시 후에 시운전 해봐야지..
이건(오른쪽 제품) 출력이 더 좋은 라디오겸 블루투스스피커 제품이다..
일할 때 좀 멀어도 흥겨운 음악을 잘 듣기 위해 해외직구했는데, 의외로 1주일만에 도착했다...
세상 좋아졌구먼~ㅎ
어제 밤에 불려서 가져온 콩~
햇된장을 먹을 때가 됐는데 너무 짜 아무래도 손을 좀 봐서 먹기로 하고~
우선 밭을 둘러보고 난 후에 삶아야지~
김장배추와 무~
배추가 씨파종한 탓에 좀 늦지만~
뭐 별일 있으려구~^^
제법 알이 잘 여물어 가고 있는 메주콩~
메주콩이 한 해 마지막 수확물이다..
지난주 수확한 땅콩~
가을볕에 하루 말린 뒤 좀 찜짓해 하면서도 1주일동안 큰 바구니에 쓸어모아 담아뒀더니 외부 껍질 주변으로 곰팡이가 진뜩이다..
까보면 다행이 속까지 버리지는 않았다..
얼릉 내다펴서 말려두고~
실컷 고생해서 수확해 놓고 관리를 못해 망하면 너무 아프겠지~
역시 농사는 끝까지 만만히 해선 안돼~ㅎ
이제 콩을 삶아야지~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
식게 놔두고~
이젠 그만 나올 때도 됐으려니 했는데 끈질긴 표고~^^
아무리 가을이지만 한낮 볕은 피하고~
어제 처가에서 가져온 쪽파씨를 파종한다..
제 역할을 다해 가는 고추두둑 아래 양쪽으로 파종해 본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주말농장이니까 되는만큼만~^^
낮이지만 독한 산모기 땜에 모기향은 필수~
기운잃어가는 토마토에서도 아직 수확할 것이 있으니~ㅎ
충전 전정기를 시험해 본다..
배터리 무게가 팔에 제법 부담을 주지만~
그래도 순식간에~
쓸만하다~^^
이젠 식혀둔 메주콩 으깨서~
코펠을 이용해 으깨니 금방 쉽게~
일단 요정도의 으깬콩과~
된장 항아리에서 퍼온 햇된장의 양을 비교~
눈대중으로 대략 1:2(또는2:5~?)로 희석하여 염도를 중화해 보려한다..
섞어 치댄다..
그래도 짠 듯하여 삶은 콩을 좀 더 섞어 준다..
어느새 해가 저물어 가고~
바깥에서 말리던 땅콩을 비닐하우스 내로 가져와 펼쳐두고 철수키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