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0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1972년 6월0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지구 환경 파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유엔인간환경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매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그해의 주제를 선정ㆍ발표하며,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나라를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요. 2023년 세계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의 종말]입니다. 전 세계 바다에는 약 1억 6,5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며 해양생태계에 큰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50년에는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물고기보다 많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고, 태평양 한가운데에 우리나라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거대 플라스틱 섬이 생겨 이슈가 되기도 했죠.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고, 음료와 음식을 구입할 때 일회용 컵과 포장 용기 대신 텀블러와 반찬통을 따로 준비하고,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의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 사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처럼 우리 생활에 일부 불편함이 있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 푸르른 세상을 위해, 작은 실천과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