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는?
문제를 보고는
황당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궁화를 못 알아볼리 없것마는
갖춘꽃, 안갖춘꽃, 양성화, 단성화,
통꽃, 갈래꽃, 꽃잎이 몇개등등
용어도 아는게 없다.
https://m.cafe.daum.net/sanoramyun10/fBgv/22?svc=cafeapp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무궁화를 못 알아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편하자고 만든 분류일뿐...
하고 위로하고 살자.
그래도
좀 더 공부는 해보자.
* 국화?
무궁화는 국화다.
무궁화는 나라꽃이다.
이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그런데
어디에 그렇게 되어 있는거지.
아무리 찿아도 없네!
애국가에 포함되어 있고
태극기의 국기봉이 무궁화 꽃봉우리이고
정부와 국회포장이 무궁화 꽃 도안이고
대통령휘장에 무궁화가 있는 걸 보면
관습법적으로 나라꽃인가 보다.
* 꽃의 형태는?
그림에서 보다시피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등 있는
갖춘꽃이며
꽃송이안에 암술과 수술이 있으니
양성화다.
알고보니 쉬운 문제네!
그런데 이거 알아야만 하는건가?
* 통꽃인가? 갈래꽃인가?
무궁화는 홑꽃, 반겹꽃, 겹꽃이 있다.
(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홑꽃형태부터 보자.
5개의 꽃잎이 보인다.
그럼 갈래꽃인가? 아니다.
위에서 다섯으로 갈라져서 그리 보인다.
아래쪽엔 합쳐져 있다.
통꽃이다.
반겹꽃과 겹꽃형태는
하나의 꽃잎안에 다시 여러개의
꽃잎이 생겼으니 당연 갈래꽃일듯.
※ 홑꽃, 반겹꽃, 겹꽃
홑꽃은 겹꽃이 아닌 꽃일터이다.
그럼 겹꽃이 무엇인가?
꽃잎안의 암술, 수술, 꽃받침 등이
꽃잎으로 변화된 꽃의 형태이다.
반겹꽃은 수술의 일부가
변화된 형태이며
겹꽃(만첩꽃)은 수술과 암술까지
변화된 형태이다.
겹꽃은 왕창, 반겹꽃은 겹꽃보다는 덜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
https://m.cafe.daum.net/sanoramyun10/fBgv/23?svc=cafeapp
* 꽃색은?
먼저 꽃의 명칭부터 그림으로 보자.
무궁화꽃은 꽂색깔기준으로
3가지로 구분하는데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이다.
먼저,
배달계는 꽃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꽃이다.
두번째
단심계는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
꽃 중심부에
단심(붉은색 또는 자색계통의 반점)이
있는 꽃이다.
단심계는 꽃잎색에 따라
백단심계, 청단심계,
적단심계, 자단심계로 나눈다.
세번째
아사달계는 백단심계와 비슷한데
아사달무늬가 있는 것이다.
※ 아사달 무늬
흰색 바탕꽃잎에 붉은 무늬가 꽃잎의 상단
1/2∼1/3 정도의 폭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가는 선이 꽃잎 가장자리를 타고
0.5∼1cm너비의 띠로 나타나기도 한다.
* 원산지는?
나라꽃에 국화이고
워낙 흔히 보이는 나무라
원산지가 우리나라일 듯 하나
원산지는 인도와 중국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의
자생지를 찾지 못했다.
* 옛 문헌속의 무궁화
_ 산해경 (山海經) 의
<BC 8∼3세기경의 지리서(地理書)>
'君子之國 有薰花草朝生暮死 '라는 기록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가 있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군자국은 우리 나라 / 훈화초는 무궁화다
_ 신라 최치원(崔致遠)이 작성하여
당나라에 보낸 국서(國書) 에
“근화향(槿花鄕:무궁화의 나라.
신라를 일컬음)은 겸양하고 자중하지만,
호시국(楛矢國)은 강폭함이 날로
더해간다.”고 한 것이 있다.
_ 구당서 (舊唐書) 신라전(新羅傳) 737년(성덕왕 36) 기사에도
“신라가 보낸 국서에 그 나라를
일컬어 근화향, 곧 무궁화의 나라라고
하였다.”고 한 것이 있다.
_ 양화소록 (養花小錄)
조선 세종 때 강희안(姜希顔)이
저술한 화목에 관한 책인데
“우리 나라에는 단군(檀君)이 개국할 때
무궁화 (木槿花)가 비로소 나왔기
때문에 중국에서 우리 나라를 일컫되
‘ 무궁화의 나라(槿域)’라 말하였으니,
무궁화는 예로부터 우리 나라의 봄을 장식하였음이 분명함을 알 수 있다.”
라는 기록도 있다.
* 무궁화란 이름은?
'無宮·無窮·舞官'은 뜻이 모두 다르나
발음은 서로 비슷한데, 한문의 뜻이 좋은
무궁화(無窮花)로 자연스럽게 통일되어
씌어져 온 것으로 짐작된다.
무강나무, 무우게라고 부르던 것이
무궁화(無窮花)로 표기되고
음마져 그리 된 듯 하다.
* 한서 남궁억선생과 무궁화
한서 남궁억선생은
1918년 홍천군 보리울(모곡)에
학교를 세우고 무궁화로 광복에 대한
의지를 승화시키며 민족혼 고취에
힘쓰시다가 일본경찰에 의해 무궁화는 모두 소각되고 갖은 고문을 당하며
옥고를 치루게 되었다.
1933년의 이 일이 ‘무궁화사건’인데,
이 사건을 계기로 무궁화는
국민들로부터 민족의 꽃, 민중의 꽃,
나라의 꽃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이
되기도 했다.
인류역사상 민족의 이름으로
특정식물이 가혹한 수난을 겪은 일은 무궁화가 유일하다고 한다.
홍천군에서는 한서 남궁억 선생을
기리기 위해 홍천읍내 장전평로
18번지에 무궁화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 무궁화테마공원
세종시 전월산에 2018년 문을 열었는데
▲홍단원과 청단원, 배달원 등 색채별
무궁화를 주제로 한 ‘무궁화색채원’
▲300여종의 무궁화품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궁화품종원’
▲세계 각국의 나라꽃 28종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국화원’
▲무궁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숲 속 휴게공간인 ‘무궁화 휴게정원’
▲여러 수목이 미로처럼 식재되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조형미로원’
▲전월산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 무궁화 열매
하도 꽃만 보여
잘 볼 수 없는 열매사진이다
* 무궁화 명소
삼천리 화려강산 무궁화일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