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환자용 명상수행용 평상과 방석
1-환자용 평상과 방석은 그림과 같이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다.
2-평상 즉 좌대는 높이가 50센티미터가 넣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너무 높으면 불안한 심리가 작용하여 도리어 명상수행이 도움을 주기 못하기 때문이다.
3-명상은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편안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가 효과가 매우 좋다. 왜냐하면 마치 같은 보약을 먹더라고 건강한 일반인은 아무런 반응이 없으나, 몸이 불편한 사람은 곧바로 반응이 오는 것과 같다. 따라서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사람은 반드시 명상을 닦아야 한다.
4-명상수행을 하다가 몸이 피로하거나 또는 통증 등을 느끼거나 또는 잠을 오는 경우 곧바로 방석에 누워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잠깐 잠깐이라도 쉬면서 명상을 하다보면 나중에 쉬는 시간이 짧아지고 명상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5-이때 잠깐 누워있는 것은 몸에 피로 또는 상처부위를 뇌가 치료하는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만약 몸이 불편한데도 참고 명상을 하는 것은 좋기도 하고 좋지 않기도 하다. 좋다는 것은 참을 만한 것이고, 좋지 않다는 것은 마음과 몸이 괴로우면 진실한 명상이 못되기 때문이다.
6-마치 몸이 아픈 사람이 피곤하여 잠깐이라도 누워있으면, 몸이 시원해지고 피로가 확 풀리는 것과 같다. 환자가 명상을 닦는 것의 목표는 병을 고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떻게 가능하가? 명상을 통해 작용하지 않는 뇌를 작용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7-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흰색이 좋다. 왜냐하면 색깔이 많으면 정신이 산란해지고 번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번뇌가 많이 발생하면 명상에 효과가 떨어지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8-가급적이면 푹신한 것이 좋다. 왜냐하면 푹신할수록 몸에 피로가 빨리 풀리기 때문이다. 딱딱하면 도리어 몸에 불편을 초래하여 몸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9-가로와 세로의 크기는 클수록 좋다. 왜냐하면 마치 어머니의 품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0-환자용 수행방석은 말 그래도 환자의 몸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목표이다. 만약 환자가 이 방석을 사용하여 병이 치료가 되면, 어떤 경우가 있더라고 이 방석을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나중에라도 병이 생길 경우 이 방석에 앉거나 자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11-몽중연기삼매 명상을 하는 중에 잠깐이라도 피로하여 눕게 되면, 그 효과는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꿈속에서라도 또는 명상 중에 인간계에서 보지 못한 물질의 색깔이나 소리나 음식 등을 보게 되고 향기를 맡거나 입으로 먹어보기 때문이다.